화엄사-대원사 지리산주능 당일종주 산행기

[이용행(지리산)]

지리산 주능 화대종주 산행기

1. 산행일자 : 2010년9월23일

2. 개요 : 구례화엄사에서 출발 대원사에 도착하는 지리산주능을 당일종주로 실행한다.

***화마동 회원님들이 장거리 런닝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달리기 근력을 신장시키기에는 산행이 매우 효과적

일것으로 생각이 되며 그중에서도 지리산이 훈련장소로는 더없이 좋은곳으로 생각이 되어서 여러계획중에서

구간별 운행시간계획을 수립하고 계획대로 산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에 후기를 올립니다.

3. 화대종주산행은

1) 조금은 늦은 나이에 마라톤과 3종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산을 자주 찾던것이 바탕이 되었을것이고 

실제로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하자 선배들이 철인경기 킹코스를 할려면 마라톤 풀을 기본적으로 해야 된다고 하시기에

창원에서 입문후 바로 통영마라톤 하프와 경남마라톤 하프를 구보하는 요령으로 완주를 하고 나름대로 할 수 있겠다는 

통박이 나와서 입문 3개월만에 별다른 준비도 없이 그냥 진주대회 풀을 신청하였다

2)진주대회는 다수의 회원들이 참가하였으며 출발 할려는데 내 배번이 하프가 아니고 풀임을 알아본 선배께서 정색을 하면서

"풀이 무슨 장난인줄 아느냐"고 역정을 내시는것은 별다른 준비가 없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몸에 무리가 갈텐데 걱정

이다고 하신다. 이때 총무가 쫒아와서 기왕에 신청을 하셨으니 5시간 페이스메이커를 힘이 남아도 추월하지 말고 끝까지

따라만 가고 힘들어 안되겠으면 회수차를 타라고 조언을 해줘서 그럼 안되면 회수차 타는 것으로 수습하고 출발.

3) 처음하는 풀이니 지리산종주와 같은 페이스로 한다고 작심을 한후 중간보급소를 지날때 마다 마음속으로 이제 코재 올라

챘고 그다음 보급소에서는 임걸령지났으니 호흡을 조정하고 그 다음 부터는 보급소 마다 연하천지났고, 벽소령까지는 

나름대로 밟아보고, 세석지나니 조금만 더가면 장터목이니 잘 참아보자, 된장국물을 마시는 보급소에서는 이제 천왕봉이 

코앞이다 퍼지지말고 올라채자 하다보니 정말로 골인지점이 보여서 꾸준히 페이스메이커 뒤꿈치만 보면서 뛰다보니 시간내 

완주가 되었었다.

4)그 후로 철인 킹코스도 지리산 산행 연상하면서 지가 끝까지 꾸준히 가면 되는 것이다 라는 모토로 하다보니 컷오프 직전

까지 가지만 완주는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5)금년 화대종주는 역으로 족저근막염으로 런훈련을 전혀 못했어도 금년 여름은 킹코스를 준비하느라 잔차타기를 부지런히 

했으니 아마도 완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기대감과 족저근막염 치료상태를 몸에 익숙한 산에서 첵크 할려고 산악마라톤을

참가 했다가 역시 훈련부족으로 구간 시간계획대로 운행이 안되고 시간내에 완주가 어렵기에 세석에서 중간 하산후 중도에 

포기 한것이 영 마음에 걸려서 당일종주를 평속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재시도를 작정하게 되었는데 추석연휴가 가용시간이 되어서

단독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4. 산행일지

1). 광주출발 :2010년9월22일 22:00

(1) 회원들과 함께 화대종주를 계획했다가 대체 근무일자 조정으로 인하여 일요일 근무하게되어 동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추석명절 저녁에 출발을 하게되었다.

(2)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들이 추석날 귀경하는 표를 예매하였기에 추석날은 내 자유시간이 되어서 명절이지만 

가족들 눈치보지 않고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2). 화엄사주차장 도착 :23:40

(1) 도로 교통상황은 화엄사주차장까지 오는데 정체구간이 없어 예정시간대로 도착이 되었다

(2) 출발전 스트레칭을 넉넉히 하면서 출발 준비를 하였다.

(3) 일기는 예보대로 흐려서 보름달을 보지못해 아쉽다.

3). 화엄사주차장 출발 :2010년9월23일 00:00

(1) 헤드렌턴을 켜고 준비상황을 체크한후 출발

(2)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추석 달빛에 헤드렌턴도 필요가 없을줄 알았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3) 몇 주전 산악마라톤 출발과 동일하게 곧바로 주차장에서 부터 오르는데 화엄사 바로 옆을 지나는것 같아 혹시 누군가 

야간산행을 시비하면 시간낭비 발생이 우려되여 연기암 이정표를 보면서 임도같은 도로를 따라 25분가량 1Km정도를 그냥 

오르는데 아무래도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계곡물 소리가 가까이 들리는 지점에서 계곡쪽으로 내려가자 용소가 있는곳에서 

탐방로와 합류가 되어서 안심이 되었다. 상당한 구간이 유럽 고도시의 돌로 포장된 차도같이 돌로 등반로 바닥을 잘 

다듬어 놓은것을 보니 잘 관리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자연미가 훼손이 된듯해서 언짢은 생각도 든다. 

(4)연기암 입구 도착: 00:48 출발시 따라왔던 임도같은 도로가 아마도 연기암 입구인 여기까지 진입하는 차도인것 같다. 

연기암이 언제 지어졌는지 전에는 신경쓰이지 않았던 사거리 교차로이다.

(5)국수등: 01:44 노고단까지 3km 이정표가 있는 돌계단 중간에서 휴식후 오르다가 02:50 코재 500m 전방에서 휴식을 취함

4).코재도착 : 03:00, 구간거리/6.0km

(1) 계속된 오르막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코재의 위용을 과시하기에 상당히 숨이가쁘다. 앞번 산악마라톤 때는 

2시간20분 걸린 구간인데 오늘은 그때에 비해 무려 40분이 더 걸렸다.

(2)코재가 가까워진 지점까지 계곡물 소리가 가깝게 들리는 것이 그간의 잦은 비로 수량이 풍부해져서 인가 보다.

(3)높이 오를수록 구름위로 올라서인지 나뭇가지 사이로 달빛이 환하여 렌턴을 꺼봤는데 역시 계곡이라 어두어 달빛만 으로는

전방 식별이 어렵다.

(4) 코재에 올라채니 환한 달빛이 대낮같이 밝고 차도구간이 이어져서 렌턴을 끄고 운행하는데 어쩐지 나도 야생동물같이

야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뒷골이 땡길 때가 있어서 일부러 스틱 짚는소리를 크게 내보기도 한다.

5). 노고산장 도착 : 03:24, 구간거리/1km

(1) 코재에서 노고산장까지는 차도로서 평지와 같아 운행속도는 빠른데 땀이 식어 오솔오솔 한기가 들어 자켓을 꺼내 

입었는데 워낙 옷이 땀에 흠뻑젖어 있어서 또 보온자켓이 아니고 일반자켓이어서 효과가 별로 없다. 

(2) 준비한 긴바지가 무릎에서 걸치적 거릴것 같아 칠부바지로 바꿔 입고 출발해었는데 단지 정강이 보호를 위해 긴스타킹을 

신었는것이 의외로 보온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단독 산행중에 제일 큰 위험요소인 체온저하를 막는것에 염두를 두었는데 예상

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어려움이 따를것 같다. 장갑을 손가락이 없는 잔차장갑을 꼈는데 손가락 끝이 꽁꽁언듯 무척 

시리다. 손가락있는 장갑을 끼고 올것하고 후회를 하지만 이미 늦은거고 가벼운 면장갑이라도 하나 더 챙겨와야 했는데 

베낭중량에만 신경을 곤두 세우다 보니 그 가벼운것 조차도 생략한것에 대하여 크게 반성을 한다.

(3)그 시간에 벌써 취사를 하고 출발준비를 하는 사람이 여러명 이다.

(4)산장 취사장에서 수통에 급수. 이번에 수통을 채워서 연하천 까지 가야 하므로 적절히 등분하여 마셔야 겠다.

6).임걸령 도착 : 05:00, 구간거리/3.2km

(1)계획시간보다 1시간이 지연된 시간에 도착하였다 코재까지 오르는데 지연되고 노고단고개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속도가 나지 않는다.

(2) 얼마 후면 단풍으로 붉게 물들일 피아골과 능선이 맞다은 피아골 삼거리를 04:45에 그냥 통과 하였다.

(3) 황폐해졌던 막영터등을 식물로 복원을 해놔서 시각적으로도 훨씬 자연스러운감이 매우 좋다. 임걸령하면 점심을 

해먹거나 막영을 하는 곳으로 기억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제는 취사와 막영이 원천적으로 금지된 구역이 되어서 아쉽다.

7). 노루목 도착 : 05:33, 구간거리/1.3km

(1) 노루목(표고 1,498m)에서 5분간 휴식을 하면서 물을 섭취하다.

(2) 삼도봉도착: 05:55 간식으로 영양갱을 먹고 날이 밝아 헤드렌턴을 베낭에 넣었다. 등산객 한사람이 아마도 처음왔는지

삼도봉 표석을 인증샷 하는것 같기에 표석 옆에 앉으라 하고 한컷 해주고 휴식을 취한후 06:07에 출발.

8). 화개재 도착 : 06:27, 구간거리/1.8km

(1)노루목 부터의 내리막중 나무계단이 330m나 연속되는 구간에서는 보폭조절이 애매하다.

(2) 화개재 정상도 자연 복원지역으로서 성공적으로 복원이 이루어져 있고 발자국으로 많이 밟히는 곳은 목재로 데크를 

설치해서 보호를 하고 있다.

(3) 좌로 내려가면 뱀사골이고 우로 내려가면 알탕 쉼터가 있는 신흥마을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뱀사골대피소까지

내려가기가 마땅치 않아 여기서 그냥 막영할 때도 많았었는데, 그것이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로 크게 인식하지 않았었는데

복원하는데 어마어마한 공력을 들이는것을 보면서 뒤늦게 죄의식을 느끼던 지역인데 이제는 풀도 많이 자라서 자책감도 많이

희석이 되었다. 풀 한포기의 소중함을 교육시키기에는 지리산 고소의 복원지역에서 수년에 걸쳐서 겨우 풀 몇포기를 살려

내기위해 마대포대를 갓난아이 포대같이 둘러 주어서 키우는것을 보여만 주어도 생생한 현실의 현장학습이 될것이다.

9). 토끼봉 도착 : 07:05, 구간거리/1.2km

(1) 헬기장(표고 1,534m) 주변도 복원이 많이 되여 있다 지리산 곳곳이 할퀸자욱을 많이 거두어내고 복원이 이루지는것을 

보고 훼손하지 않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여기서 바로 내려가면 칠불암이다 칠불암까지 가는데는 상당한 

경사도가 연속되며 칠불암까지 거리도 실제보다는 체감이 훨씬 멀게 느껴지는 고약한 코스이다. 

(2) 하계에 섬진강 잔차훈련을 하면서 신흥마을서 칠불암까지의 업힐은 도로용 싸이클로 오르기에는 무리이다 싶을 정도로 

급경사의 연속이었다. 다운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칠불암에서 상당히 내려온 구간까지  계속 브레이크를 잡고서 내려온

후에야 겨우 내리막의 수월함을 즐길수 있었다.

10). 연하천 도착 : 08:24, 구간거리/3km, 구간 시간계획보다 2시간이나 지연되여 도착.

(1) 아침식사를 찰밥으로 했다. 지난번 종주마라톤때 파워바로 식사를 대용했었는데 잔차 탈때와는 판이하게 다르게 파원바

먹기가 힘들었다. 역시 파워바는 잔차 안장에 앉아서 정신없이 삼켜야 먹히는 음식인갑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찰밥을

준비했는데 먹기가 수월하다.

(2) 연하천 대피소는 오래된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실내가 답답하기는 하지만 대피소란 향취가 짙게 묻어있다.

(3) 수통에 급수를 실시 다음급수는 선비샘의 수량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되니 선비샘에서 급수예정.

(4) 아침으로 먹을 찰밥을 변질이 우려되여 냉동하여 가져왔는데 기온이 너무 떨어져 차디찬 기운이 그대로 남아있고 

중량 때문에  반찬 대신 김을 가져왔는데 피곤하여서 인지 입안이 까실까실하여 잘 먹히지가 않아서 반만 먹었다.

중량을 줄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먹음직스러운 도시락을 준비하여야 제대로 먹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이 된다.

(5) 덜덜떨며 아침을 먹으면서도 믿는구석은 밥을 언능 먹고 매점에 가서 따뜻한 커피를 먹겠다는 기대감이었는데 매점에

가서 따뜻한 차나 커피를 달라하니 따뜻한거 없고 온장고에 들어있던 캔커피도 매진 됐단다. 그럼 따뜻한 물이라도 먹을수 

있나요 하니 스스로 끓여 먹으란다. 이런 우라질 전에 일반인이 관리를 할 때는 새까맣게 그을린 양은 주전자이지만 물을

따뜻하게 끓여서 커피도 타주고 컵라면도 먹게 해주었는데 준공무원들인 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관리하면서 완전히 버려

버린 느낌이 들고 퉁명스러운 말대답에 열이 확 받친다. 

(6) 수년전에 여전사같은 관리인 부인이 취침시간이 되면 대피소 침상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오빠들 정리를 잘 하셔야지 

그러시면 안되제' 하면서 대피소 군기를 잡으면 남자들이 고분고분 말을 잘 들어주어 정리가 잘되던 정감스러움이 엊그제

일 같은데, 기댈곳이 없어져버린 허전함이 엄습한다.

(7) 그래도 아침먹고 쉬었다가 08:52에 출발을 하니 의외로 다리가 힘있게 걸어주어서 감사를 한다.

11) 벽소령도착 : 10:40, 구간거리/3.6km, 누계거리 23.5km로서 종주의 Half지점이다

(1)벽소령 산장 이미지 때문인가 벽소령에 오면 산장에서 머무르는곳 즉 휴식의 장소로 체감이 된다.

(2)종주의 중간지점이면서 주능에서 근접거리에 남쪽에는 의신마을이 북쪽에는 휴양림이 있어 중도하산에 적합한 곳이다. 

(3)산장앞 데크에 따뜻한 햇볕이 내리 쪼이고 바람이 없어 벤치에 앉아 쉬니 졸음이 엄습한다. 그대로 꼬꾸라져 한숨 잘까

하다가 다음 세석에서 점심을 먹고 습관대로 잠시 눈을 붙일 생각을 하니 두번 자기에는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참는다.

(4)매점에 가서 점심을 먹기 편하게 김치통조림이나 깻잎통조림이 있냐고 문의를 하니 벽에 붙은 판매상품 목록을 손가락질

하면서 그것뿐 이란다 목록을 보니 참치캔과 햄캔외에는 반찬 통조림이 없다. 따뜻한 것으로 음료나 뭐 있냐 하니 없단다 

그래서 캔커피를 달라하니 마신후 빈캔은 베낭에 넣어서 가져가란다. 많이 변했다 즈그들이 판매한 캔도 회수하지 않고 

가져 가라니 할수 없이 마시고 알루미늄 캔이라 뒤꿈치로 내리밟아 납작하게 해서 베낭에 넣어 가져왔다.

12) 선비샘도착 : 11:55, 구간거리/2.4km 

(1)등산로에 샘이 있어서 급수하기에 편리한곳이다. 단지 우기가 아닐때는 수량이 작아서 물 받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2)횡단도로길에서 부터 선비샘까지 꾸준한 오르막이다.

13)세석산장 도착: 13:55, 거리/3.9km 

(1)능선에서는 구간거리가 제일 긴구간이다. 길은 경사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멀게느껴진다.

(2)언제봐도 능선에 이렇게 드넓은 평전있나 싶게 널찍한 평야같다. 훼손된 자연도 아주성공적으로 복원이 이루어졌는데

이렇게 복원되는데 아마도 10년이상의 세월이 필요했던것 같다 인공으로 자연을 복구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3) 텐트를 치기 위하여 삽으로 무심코 한삽씩 풀을 떠내 텐트 사이트를 정지하곤 했었는데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언제 부터 인가 사막과 같이 황폐 해진것이 눈으로 확인이 되듯이 그렇게 쉽게 훼손하던 풀한포기를 살려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자금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실재 상황으로 확인이 되는곳이다. 이제는 거의 복원이 완료된듯 황폐한곳이 눈에

띄이지 않는다.

(4)점심을 먹기위해 산장으로 내려가니 아래층이 등산객으로 가득차 있고 너무나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옷차림들과 후각을 

심하게 자극하는 고기굽는 냄새며 음식냄새가 내가 준비한 찰밥 비닐봉지를 내놓고 김으로 먹기에는 너무 초라하게 보일것

같아 양지바른 등산로로 올라가 먹기로 바꾸고 입안이 까실가실하여 과일통조림을 먹을려고 매점에 가서 살펴보니 캔이

스틸캔이어서 쭈글쳐지지 않을것 같아, 담고갈 공간이 없어서 그러니 캔을 회수하면 하나 사겠다고 하니 봉지를 줄테니 가져

가란다. 이거 정말 어려워졌네 하며 못사겠다 하고 돌아서니 뒤통수에 대고 지리산에 오시면서 그렇게 작은 베낭을 메고

오시면 안되지요 하는 훈계쪼의 소리를 들으니 또 열이 확 바친다. 한창때 같으면 틀림없이 너 잘 걸렸다하고 분풀이를 했을

텐데 이젠 힘도 떨어지고 그래봤자 손해이다 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기에 작은 목소리로 혼자말처럼 '일부러 작은거 메고 

왔어'하면서 나왔다.

(5)점심먹고 한숨 잘 계획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다시 출발하고 양지 바른곳이 눈에 띄기를 고대하면서 오르니

오르막 중간에 습지 생태관찰 데크가 보여서 부랴부랴 그곳으로 가서 신발 벗고 철푸덕하게 편히 앉아 점심을 먹고 한숨

자려 하니 바람이 너무 쎄게 부는곳이라 잠들면 체온 급강하가 우려되어 어쩔수 없이 눈을 못붙이고 14:30에 출발을 한다.

(6)앞전 산악마라톤때 보다 정확히 4시간이 지연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지 하고 고민을 하면서도 의사결정이 않된다. 

이번에도 중도포기를 하면 너무도 맘이 상할것 같다는 것이 우세해서 아마도 야간산행을 해야 될것 같다는 쪽으로 마음을 

다잡아 가고있다.

(7)종주를 같이 계획했던 광철회장께서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해 하실것 같아 장터목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통화를 한다. 

장터목이라고 하니 많이 늦어졌네요 하면서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으시는데 현재 시간상으로 봐서는 무리이니 중산리로 하산 

해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 어투에서 강하게 묻어나온다. 또 갈등이 생긴다 걱정해주는 말씀을 어덕으로 삼아 그냥 중산리로 내려

가면 고생도 덜하고 위험도 피할 수 있기에 전화기를 들고 또 고민을 한다.

(8)순간적으로 고민이 멈추는데 "끝까지 간다"로 마음이 정해져, 작정을 한것이니 대원사로 완주를 하겠다고 하니 맞장구를 

쳐주지 않으시면서 잘하시겠지만 하면서 말머리를 꺼내시는것이 언능동의가 안되시는 모양이다. 언능동의를 하지 않으신것은

왜 그러셨는지 대원사로 하산하면서 이유가 확실히 확인이 되었다. 그렇다면 삼거리서 대원사쪽은 너무 오르락 내리락이 

심하니 새재쪽으로 빠져서 대원사로 가는게 낫을것 같다고 차선책을 내놓으신다. 코스를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해봐서 난이도

는 알고 있는데 새재로 가드라도 40분 이내로만 절약된다 하니 야간에 30~40분도 클것이며 대원사 쪽은 진짜 무리라고 

하신다. 다시 한번 더 고민을 하다가 일이라는 것이 토씨 하나로 의미가 변할 수 있는데 새재로 하면 화대종주 완주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냥 대원사로 내려 간다고 말을 하고나니 이제 정말로 꼼짝없이 "끝까지 대원사로 

내려가야 한다"로 스스로 행동에 확실한 제한을 두게 되었다.

(9)내마음이 확정된것을 확인하시고 이제는 렌턴 밧테리는 빵빵하시냐고 물으시기에 빵빵하며 하나가 고장날 경우 대책이 

없을것 같아 잔차용 라이트를 예비로 챙겨왔다고 말씀드리고 조심해서 내려 갈테니 염려하지 마세요 하면서 통화를 

마무리한다.

14)장터목도착 : 16:00 구간거리/3.4km, 

(1)오는데 중간에 큰봉우리는 없는것 같은데 생각보다 쉽지않은 구간이다.

(2)매점에 가서 황도 통조림 2개를 사서 하나는 먹고 하나는 오늘저녁 에너지원으로 삼기위해 베낭에 담는다 공간이 없어서

하나먹은 빈통에 베낭이 담아놨던 쓰레기들을 빈통조림통에 쑤셔 넣어서 공간을 만들어서 2통을 모두 담는다.

(3)급수대에 내려가서 수통 가득 물을 채운다.

15) 천왕봉 도착 : 17:10, 구간거리/1.7km, 누적거리/32.5km

(1)계획보다 5시간이나 지연되서 도착이 되었다. 날씨는 좋아 시야가 멀리 구름덮힌 반야봉이 보인다. 장터목을 출발하니 

급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그간 숨이 차지 않던것이 이제는 숨이 차기도 하지만 마지막 오르막 피치다는 생각으로 몸을 

달래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2)하늘로 오르는 통천문을 지나오니 곧 천왕봉까지 심한 경사의 마지막 오르막이다.

(3)추석명절인데도 많은 등산객이 천왕봉에서 내려오다가 이제는 인적이 매우 드물어 간다. 그냥 오르다 보니 천왕봉 정상

이다. 저 아래로 칠선골이 개스에 가렸다 보였다 한다.

(4)하산길이 왼쪽은 대원사쪽이고 바로 오른쪽이 중산리라는 이정표가 동시에 보이는데 순간적으로 머리는 다시 한번 갈등을 

하는데 발걸음은 두말 없이 대원사쪽으로 향하고 있다.

16) 중봉 통과: 18:00, 구간거리/0.9km

(1)중봉에서 야간산행을 위하여 자켓을 입고 정강이 보호와 보온을 위해 벗어놨던 긴 스타킹을 신는다.

(2)헤드렌턴은 꺼내기 쉽게 케이스를 벗기고 베낭 제일 윗부분에 올려놓는다.

(3)간식으로 마지막남은 자유시간을 먹으면서 완주하기전 까지는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4)천왕봉만 오르면, 이제 오르막 고생끝 내리막 행복이 시작될줄 알았는데 중봉까지 오르는데도 쉽지 않은것이 힘이 많이 

소진된 모양이다.

(5)중봉만 지나면 내리막인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한참을 또 오른것이 이상하다면 계속 오르는데 써리봉이란 이정표가 눈에

보인다. 맞어 써리봉에서 하산했었지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큰 오산있었는데 오르막 고생 끝이 아니었다는 것이

몇 시간동안 뇌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6)써리봉에서 헤드렌턴을 꺼내 조명을 켜고 일찍 어두어지는 산능선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지리산 코스도에 대원사 하산코스

가 난이도가 상으로 표기된것이 진짜로 실감이 난다. 하산 아니고 거의 오르막에 버금간다. 힘이 충분하고 주간이면 내리막

이기에 웬만한곳은 풀쩍풀쩍 뛰어내리면서 가면 쉬울텐데 야간이기에 돌 하나하나를 일일이 아는체 하면서 내려가니 시간도 

더디고 힘이 많이 든다.

(7)발을 헛디뎌 그대로 낙상을 하면서 머리에 쓰고있던 헤드렌턴이 멀리 날아가는데 다행이 조명이 꺼지지 않아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넘어지면서 아차 어디 심하게 찧겠다고 걱정을 해서 일어나 아픈곳이 없는지 의심가는곳을 눌러보면서 확인을 

해보니 이상하리 만치 아픈곳이 없다 아마도 15리터 베낭이 작기는 하지만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몸보호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했나보다 하고 베낭을 다시 살펴보니 완벽한 안전띠같은 구조이다 이런것을 메고 있으니 뒤로 벌러덩 넘어져도 골반이나 몸의

등과 옆구리 부분이 다치지 않는가 보다 하고 크게 감탄을 하고 또한다. 옆구리도 그냥 벨트 형식인줄 알았는데 이게 보호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용량이 큰 베낭은 의례껏 베낭이면 당연히 몸이 보호 된다고 무심코 생각 했는데 용량이

작은 베낭의 구성을 가만히 따져보니 정말 깊은 생각으로 사용자의 몸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를 했구나 하고 

감탄을 한것이다.

(9)지난번 산악마라톤 때는 울트라마라톤 베낭을 메고 산행을 했었는데 크나큰 오류를 범했슴을 이제야 반성을 한다.

울트라마라톤은 도로에서 뛰니 몸을 보호할 기능을 삽입하지 않아도 괜찮게 되여 있슴을 떠올린 것이다.

17)치밭목 산장 도착: 19:20 구간거리/3.1km

(1)치밭목 산장까지 내려오는데 그렇게 많은 오르막이 있었는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아마도 힘이 있을 때는 그냥 산길로

치부를 했었는데 힘이 없을때 특히 야간 산행을 하다보니 코스의 난이도가 높음을 절실하게 체감하게 된것이리라.

(2)그냥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것이 아니고 겹겹 쌓인 능선자락을 계속 넘나드는 코스이다 보니 일반적인 하산길의 코스하고는

사뭇 다른 것이다.

(3)산장은 불야성이다 많은 등산객이 취사를 하고 식사하는 중이다 배가 엄청 고픈데 구수한 삼겹살 굽는 냄새와 음식냄새가 

그냥 사람을 죽인다. 혹시 공원관리인이라도 마주쳐서 야간산행을 시비걸지 않을까 해서 렌턴도 끄고 뒷도 돌아보지 않으면서

빠르게 산장을 빠져나왔다.

18)유평삼거리 통과: 20:20 구간거리/1.8km

(1)한시간 이상을 빠르게 운행 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내려왔을거라 생각했는데 2km도 못내려온것을 이정표를 보고

알아채면서 하산길 거리개념에 혼란이 온다.

(2)경상도 방면 등산객의 접근성이 좋은 코스이기에 많은 사람의 발자국으로 길이 좋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질이 잘 나있지 

않다.

(3)보름달이 휘영청 떠있는데 나뭇잎들에 가려있다가 뻥 뚫린곳을 무심코 지나치다가 깜짝깜짝 놀라곤한다. 렌턴을 비추일

때는 모르고 지나쳤다 뒷골이 갑자기 환해진것 같은 느낌에 뒤돌아 보면 부분적으로 달빛이 쏟아져 섬뜩섬뜩한 느낌이 수없이

연속된다.

(4)누가 처음에 이렇게 길을 냈는지 도대체가 짐작이 잘 안가게 길이 나있다. 아직도 흙길이 아니고 너덜등 돌과 계곡을 넘나

드니 렌턴으로는 길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자주 멈춰서서 방향성 확인을 하곤 하니 시간이 더 걸린다.

19)유평리 도착: 22:30 구간거리/4.4km

(1)대원사코스의 백미구간인것 같다. 분명히 내리막인데 내리막이라는 생각 전혀들지 않는다. 세석에서 대성동 의신마을로 

하산길이 능선을 계속넘나들면서 오르락 내리락하기에 정말 지겨운 9km의 하산코스이다라고 기억을 되세겼는데 여기는

대성동 하산코스의 할배 정도되는 항렬 일것 같다.

(2)지리산 특성이 능선길이나 계곡길이나 등산로가 대개 흐름이 있어서 야간산행도 그리 애를 먹지 않는데 여기는 예측

불허이다. 계곡을 한참타고 내려가다 건너지 않아도 될곳에서 갑자기 건너게 되어서 길을 예측하고 찾아 보아도 길이 형성이 

되지않아서 렌턴으로 방향을 세분하여 한참을 찾다가 못찾아서 애를 먹다가, 그렇다면하고 완전 발상을 바꾸어서 생각하면서

찾아보면 그때야 전혀 생뚱맞은 곳으로 어렴풋이 길이 보인다. 주간에는 별문제가 안되던것이 야간에 찾을려 하니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정도이면 길을 거의 기억하고 있드라도 야간에는 헤멜것 같다.

(3)지형상으로 얼마나 내려왔는지 전혀짐작이 되지않아 시계을 보면서 어느정도 가까워 졌겠구나하고 짐작만 할 뿐 어느정도

하산이 되었는지 전혀 확신이 안되는 구간을 두시간이나 헤메다보니 시간예측이 잘못 되었나 하고 은근히 걱정도 된다.

(4)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이 커지는데 감나무 한그루가 보여 안심탕이 된다 감나무가 있다함은 인가가 가까워 졌다는

확실한 지형지물이기 되기 때문이다.

(5)그나저나 다 내려와서도 내리꼿는 좁은 경사길이 연속되서 애간장을 녹였는데 드디어 길이 좀 넓어진듯 하더니 유평상회

라는 큼직막한 간판과 첫집상회이라는 간판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맞어 유평상회였지 하는 기억이 떠올라 끝까지 내려옴을

확신할 수 있었다. 다왔다는 안도감과 늦은시간에 민박을 잡는게 걱정이되서, 첫집상회가 민박도 하기에 간판을 자세히 보니

만남의 장소 샤워가능이라는 퇴색된 글자가 맘에 걸린다 샤워시설완비가 아닌 샤워가능이라함은 누군가 물을 찌크러줘야 샤워

가 가능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지만 바로 10m전방이라고 써있어서 렌텐을 비추어 보아도 수십미터가 캄캄한 숲으로

만 보인다. 아마도 소등하고 잠이든 모양이다. 기억에 유평상회는 가게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내려서니 곧바로 아스팔트 도로이다. 큰길이 바로 코앞에 올 때까지 끝이 짐작이 되지 않았던 야간 산행이 마무리 

된것이다.

(6)시계를 보니 22:30 이다. 아마도 하산길을 걱정하고 있을 광철회장께 큰길에 도착하였슴을 알리고 나니 두다리에서 힘이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부랴부랴 민박집을 찾아 정하고 식사가 되느냐고 물으니 찬음식인 비빔밥이 된다기에 부탁하여

허기를 메우고 샤워를 하고 땀에 흠벅젖은 옷들은 속옷까지 모두 방바닥에 깔아 말리고 맨몸으로 잠자리를 편다.

(7)작정한 대로 "끝까지 간다."가 관철이 되어서 무탈하게 민박집에 몸을 누이게 됨을 감사하면서 깊은잠에 빠져든다.

5. 지리산 산행은

1) 1971년 5월에 산악회동아리의 새내기 신입회원으로서 지리산일원에서 장기훈련등반을 첫인연으로 맺은후 벌써 

40여년간 언제 찾아가도 제일 마음 편안한 산이 지리산이 되었다. 그간에 내자신에 큰일이 있을 때는 마음 정리를 

위해  찾아가곤 하는곳 속된 말로 속세를 잠시 떠나는 피안처로서 또한 마음의 고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다. 

2)그 시절은 대중교통수단과 도로상태가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광주에서 지리산 자락 까지 이동만 하는데도 보통 

거의 하루일감 이었는데 현재는 두어시간이면 해결되니 엄청난 변화이다.

3) 첫 지리산등반 코스 및 일정은 1일차는 칠선계곡입구 두지터에서 막영을 하고 2일차는 칠선계곡 상부에서 비박 

3일차는 세석에서 막영 4일차는 임걸령에서 막영 5일차에 화엄사로 하산하는 4박5일 일정이었다. 

지금은 널널하게 운행을 해도 2박3일이면 충분 할 코스인데 그때만 해도 칠선계곡은 등반로가 따로 없어서 계곡따라 

바위사이를 오르다가 절벽으로 막히면 트레퍼스를 하는데 선두에서 선배들이 대형칼로 잡목과 넝쿨을 쳐내 길을 트면서 

가고 개인장비들도 대부분이 군용이기에 야전삽 야전도끼 대형휘발유렌턴에 무거운 2구휘발유버너에 군용담요 2~3장에 

2되짜리 연료통 등등이며 주부식도 쌀 몇되와 된장과 고추장 호박 감자 양파 시금치 무우등을 통째로 매고 다니고 

용돈이 조금여유라도 생기면 무거운 연유통조림 꽁치나 고등어통조림을 지고 다니던 시절이라 베낭중량이 보통 

30~40kg에 육박하여 운행속도도 별로 내지 못했던 기억이다. 

4) 그렇게 중량베낭을 메고 산행 하던것이 몸에 베인 연유인지 수십년이 지나서 몇 년씩 쉬다가 산행을 재개 하드래도 애로

사항을 별로 못느끼고, 늦은나이에 마라톤과 3종경기를 시작하는데도 도움이 되는것을 보면 사람이 몸에 익혀둔것은 오랫동안 

사용을 안해도 근육속에 기억소자로 남아서 모두 기억을 하고 있는것 같다.

5) 그 시절에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대원사로 내려가는 소위 지리산 당일주능종주를 시도하여 성공하면 전국적으로 

산악인들 사이에 어디 산악회 아무개가 성공했다네 하고 큰 화제거리가 되곤 했으며 성공율도 낮았고 성공하면 월간잡지

산에 산행기를 올려주곤 했었는데 이제와서 당일 화대종주를 마무리하고 산행후기를 정리하고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 아래계획은 화대종주를 17시간 정도에 완주하기 위하여 잡아본 사전 계획안이며 이번 산행에 초기목표였으나 

형편이 여의치않아 운행속도를 평보로 전환하여 운행을 했는데 일정오차 범위내에 들어오는 계획안이므로 신축성을 가미하면

활용성이 충분히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참고로 컷오프가 14시간인 산악마라톤 시간계획을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계획을 수립 해었는데 완주를 하지 못해 검증을

못하고 중간에 세석에서 하산하였지만 실제에서 적용을 해볼만한 계획으로 판단합니다. 

<<< 지리산 화대종주 구간거리 및 운행시간 계획안 >>>
	1. 화대종주를 04:00 출발 20:50 도착하는것, 17시간이내 완주를 위한 구간별 운행 계획안입니다.
	2. 제가 갖고있는 자료를 토대로 하여 구간별 표고차와 난이도를 감안하여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수립했으므로 여건에 따라 적정비율로 가감하는 조정을 하시는면 적용에도움이 될것입니다.
	3. 운행속도는 일반산행속도인 평보보다는 빠르게 속보보다는 느리게 운행 하는것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4. 보편적으로 30Km근방 지점부터 마라톤 풀코스 고비와 같이 급격한 체력의 저하가 체감되므로 그 이후
	소요시간은 계획보다 약간 지연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5. 휴식시간은 30분운행후 5분씩으로 계획하며 보급은 운행중과 휴식시간을 활용합니다.
	순	출발지	거리	도착지	거리누계	구간소요시간	운행시간표	보급계획	비    고
	01	화엄사	-6.0Km-	코재	6.0Km	2시간40분	6:40		20분추가수정
	02	코재	-1.0Km-	노고단산장	7.0Km	20분	7:00	급수	화엄사04:00출발
	03	노고단산장	-3.2Km-	임걸령	10.2Km	50분	7:50
	04	임걸령	-1.3Km-	노루목	11.5Km	25분	8:15		5분삭감수정
	05	노루목	-1.8Km-	화개재	13.3Km	25분	8:40		5분삭감수정
	06	화개재	-1.2Km-	토끼봉	14.5Km	35분	9:15
	07	토끼봉	-3.0Km-	연하천	17.5Km	1시간10분	10:25	급수
	08	연하천	-2.1Km-	형제봉	19.6Km	40분	11:05
	09	형제봉	-1.5Km-	벽소령	21.1Km	30분	11:35
	10	벽소령	-2.4Km-	선비샘	23.5Km	50분	12:25	급수
	11	선비샘	-3.9Km-	세석	27.4Km	1시간30분	13:55
	12	세석	-3.4Km-	장터목	30.8Km	1시간30분	15:25	급수	10분추가수정
	13	장터목	-1.7Km-	천왕봉	32.5Km	35분	16:00
	14	천왕봉	-0.9Km-	중봉	33.4Km	20분	16:20
	15	중봉	-3.1Km-	치밭목	36.5Km	1시간20분	17:40
	16	치밭목	-1.8Km-	삼거리	38.3Km	40분	18:20	급수
	17	삼거리	-4.4Km-	유평리	42.7Km	1시간40분	20:00
	18	유평리	-1.6Km-	대원사	44.3Km	30분	20:30
	19	대원사	-2.0Km-	대원사매표소	46.3Km	20분	20:50		총16시간50분예정
								<끝>

//

[한경수(담박질)]

목표하신대로 완주하셨네요. 첫 산행은 아니시지만 축하드립니다. 긴 산행기가 읽을 수록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가끔씩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회령]

짝짝짝짝~~~~ 저~엉~말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밤 늦도록 하루에 그 난코스를 완주하시다니...체력뿐만 아니라 정신력으로 단단히 무장되어야 하는 코스인데 굉장한 실력이십니다. 완주를 축하드리며...가끔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기를 읽고 또 또 읽어야 겠습니다. 멋진 일주기 올려주셔셔 감사드려요~~~힘~~~~!!!

[기암박영희]

선배님에 투혼은 무한! 대단하십니다....나도 올5월의 화대종주(반야봉찍고)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