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퍼들 보내고 받아온 카와이+그린..
1년 렌트로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고 쿨하게 떠납니다.
두선수 다 LA로 가는데.. 카와이는 클리퍼스, 그린은 레이커스.
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거라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박수칠때 떠난 카와이와 그린에게 고마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일단 내년 확정 로스터는..
PG: 라우리-밴블릿
SG: 파월-토마스(신인)
SF: 아누노비
PF: 시아캄-헤르난데즈(신인)
C: 가솔 이바카
이렇게 8명한테 샐러리캡 몽땅 다 썼습니다. 추가전력 보강은 MLE랑 베테랑 미니멈으로 채워야하네요.
사실 라우리-시아캄-가솔의 존재만으로도 동부 플옵은 어떻게든 꾸역꾸역 올라갈거같긴 한데, 한계가 아주 명확해보입니다.
가능하다면 이 로스터로 미지근하게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느니 리툴링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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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와이 드라마를 보고나니, 우리도 토론토 고향출신의 NBA 스타들을 데려와서 키워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트레이드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하지만 나이랑 하드웨어만으로도 충분히 긁어볼만한 복권, 앤드류 위긴스를 노려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드로잔을 올느바 슈가로 키워낸 랩터스라면, 위긴스도 어떻게든 고쳐서 올스타 레벨까지 끌어올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바라는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이바카 + 파월 + 밴블릿 <> 위긴스 + 골귀젱 + @ (2라픽 2장정도..)
http://www.espn.com/nba/tradeMachine?tradeId=yyz4hrvn
일단, ESPN 시뮬레이션 결과로는 랩터스가 손해라고 나와서 @를 붙여봤습니다.
랩터스는 이 트레이드를 하면 1번픽 출신 위긴스 복권을 긁게 되고, 골귀젱이라는 3점되는 백업 빅맨을 영입합니다. 위긴스는 4년, 골귀젱은 2년 남은 선수라 샐러리 유동성이 단숨에 사라지긴 합니다. 근데 뭐 카와이가 떠나면서 사실상 랩터스의 2020 FA프로젝트는 물 건너갔다고 보거든요. 카와이도 없는 팀으로 FA 빅네임을 꼬시는건 불가능할듯 싶으니 엄한 FA들한테 돈 쓰느니 (캐롤 4년 60M 계약의 악몽...,), 차라리 캐나다 선수이자 티어1 유망주 복권이라도 긁어보는거죠. 사실 예전부터 위긴스-아누노비-시아캄의 운동신경 만렙 3인방을 로스터에서 보고싶었거든요. 라우리와 가솔의 A급 패스를 받아먹는 어린 짐승 3인방.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것 같아서요.
그리고 미네소타는 이 트레이드를 하면 일단 올해 우승팀의 벤치 3인방을 싹 쓸어갑니다. 미네소타가 당장 윈나우 모드가 아니라면 대체 이 선수들로 뭘 하겠냐 싶겠지만, 사실 미네소타가 이 선수들을 그대로 데리고 가기보다는 시즌중에 트레이드 칩으로 쓸수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어느팀으로 보내느냐? 바로 골스입니다.
골스는 클탐한테 맥스를 지르면서 사실상 윈나우 모드로 달리게 됬는데, 뜬금없이 디안젤로 러셀까지 데려가서 샐캡이 완전 폭발하기 직전이죠. 게다가 리빙스턴-퀸쿡-이궈달라가 떠나면서 뎁스도 올해보다 더 약해졌구요. 아마 클탐 재활기간동안 러셀을 쓰다가, 탐슨이 복귀하는 시점에서 러셀을 트레이드할거라고 보는데, 러셀을 오래전부터 원하던 미네소타가 랩터스 코어 벤치 3인방 + @를 골스에게 보낸다면, 골스는 벤치 보강과 함께 올해 한번더 우승을 노리고 내년 샐러리 유동성까지 같이 확보하면서 순조롭게 그린 재계약까지 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함께 합을 맞출 올스타 가드 러셀을 영입하는거구요.
대충 미네소타-골스 트레이드 시나리오에 위긴스를 얹어서 3각 트레이드를 구상해봤는데, 유지리가 2020 FA 프로젝트를 포기하면서 위긴스를 긁어볼 의향만 있다면..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봅니다...
첫댓글 그래도 시아캄이 경험치 많이 먹어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맥카우처럼 얻어(?) 걸린 우승이 아니라, 시아캄 본인이 엄청난 활약을 해주면서 우승경험치 먹은거라 의미가 상당히 크죠. 19-20 시즌 랩터스의 에이스는 시아캄이 될 가능성이 99.9%라고 봅니다.
가능성 있다고봐요~ 홈타운보이활약만큼이나 멋진스토리는없죠..카와이가 떠난지금 플랜B로 바로 미네쪽에 실제로 문의했을가능성있다고봅니다
미네소타도 러셀 트레이드하려면 골스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이 필요한데, 당장 올해 우승팀의 코어 전력이였던 선수들에다가 @를 붙여서 보내면 미네소타가 오프시즌중에 그토록 원했던 디안젤로 러셀을 데려올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내년에 라우리 맠가 이바카 셋 샐러리가 다 빠지면 널널하겠네요
라우리 맠가 이바카 밴블릿.. 이렇게 네명의 샐러리가 무려 90M입니다. 네명 샐러리가 빠지면 사실 랩터스는 2맥스 + 롤플레이어 1-2명 정도 영입이 가능한 샐캡이 확보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2020 오프시즌에 샐캡이 텅 비워지는 다른팀들 (특히 애틀란타..)에 비해 매력이 너무 없어서 결국 FA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은 불가능해보여요.. 그래서 샐러리캡이 널널해져도 결국 기존선수들 재계약, 혹은 애매한 FA들 오버페이로 끝날것같은 예감이...
올해는 조용히 지나가고 내년에 제대로 팀을 꾸릴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년 FA는 좀 심심해서...
내년 FA에서 냉정하게 말해서 로스터 상황 안따지고 무조건 맥시멈 확정인 선수는 AD한명 뿐이고, 팀 사정에 따라 맥시멈을 받을만한 선수로는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드러먼드 정도네요. 그리고 랩터스 특성상 FA영입에서 경쟁 붙어서 이긴적이 없는 팀이라... 내년에도 이렇다할 빅네임 영입을 못한다면 그냥 덤핑 받아서 트레이드 에셋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흥미로운 시나리오군요.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 같고, 미네, 토론토, 골스 세 팀 다 윈윈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긴스를 보는 관점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계기가 있다면 폭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위긴스는 보면 볼수록 드로잔의 성공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웨어의 어드밴티지를 완벽하게 살리려면 2번으로 뛰어야 한다고 보는데, 미네소타는 위긴스를 꾸준히 3번으로 내보내더군요. 랩터스에서 데려와서 다시한번 2번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