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으로 고통을 당하는 북녘 동포들과 함께해온 박창득(미국 뉴왁대교구) 몬시뇰이 평양 시내에 라면식당을 개설한다.
최근 북녘을 다녀온 박창득 몬시뇰은 평양 시내에 어린이ㆍ노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싸게 사먹을 수 있는 라면식당 5곳을 개설하기로 북측 조선진흥회사(대표 전상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중순 문을 열게 될 이 식당은 매일 한 곳당 100명씩 약 50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로 매우 싼 가격에 라면을 판매함으로써 평양 주민들의 영양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 향후 수요에 따라 식당 수를 늘려가기로 했다.
박 몬시뇰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와 비품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북측은 식당 점포 5곳과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량난으로 굶주리는 북녘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라면식당 운영에 남녘 신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박창득 몬시뇰은 1995년 '북녘의 형제자매들을 우리 식탁에 초대합시다'라는 구호 아래 서울대교구와 협력해 평양에 국수공장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북녘 형제들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움주실 분 : 973-672-6335, 973-919-7124(미국), 017-242-6722(서울),
augpark@yahoo.com, 박창득 몬시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