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수권정당인가?... 민심 바로알기 필요”

[하은초]

김동연 “민주당 수권정당인가?... 민심 바로알기 필요”

• 스포츠서울 원문
• 입력2025.01.25 05:57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

24일 오후 김동연 지사가 인천국제공항서 다보스포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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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닌 민심바로알기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김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에 처해있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 민주당이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경제 시간이다. 이 경제 시간에 책임지고 이곳을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정권 교체보다 정권 유지를 바라는 일부 여론 조사와 관련해서는 “매일매일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보스에서도 한국 경제의 확신과 회복탄력성, 잠재력을 이야기를 했다. 우선 정치적으로는 빠른 내란 종식, 탄핵 인용 그리고 여기에 따른 불가피한 조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불법 계엄을 주도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주창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에 이어서 새로 들어서게 되는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그동안의 역주행과 실정을 바꿀 수 있는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다. 확대재정 정책, 제대로 된 조세 정책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 정책, 두터운 사회안전망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같은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