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의 따뜻한 여정, 츠루기다케
◆ 방송 : 2008년 9월 21일(일) 오전 7시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일본 알프스는 크게 남알프스, 중앙알프스, 북알프스로 나뉘는 데 각각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산의 풍부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 중 북알프스는 돌이 많아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품고 있는데 검의 날카로운 모양과 닮은 츠루기다케는 빙하에 의해 생겨난 봉우리로 거친 산이지만 섬세한 매력이 숨어있는 산이다. 이번주 <영상앨범 산>은 여성 산악사진가 이상은과 그의 오래된 산동무인 나관주대장의 츠루기다케 산행에 동행한다.
여성 산악사진가 이상은은 산과 오지 등을 다니면서 자연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산과의 인연으로 또한 히말라야 8,000m 이상 7개봉을 등정한 나관주 대장과 일본산의 매력에 빠져 일본에서 한국인최초로 일본등산학교를 졸업한 전문 산악가이드 노진강을 산동무로 만나게 되었다. 산을 다니면서 얻게 된 것은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동무들과 만드는 추억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녀를 더 산에 빠지게 만들었는데 그런 그녀가 오랜만에 산동무들과 함께 험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북알프스 츠루기다케로 향했다.
해발 2,999m로 일본 100대 명산에 포함되는 츠루기다케(岳)는 도야마(富山)현, 히다(飛)산맥에 위치한 산으로 등산가들 사이에서는 ‘바위의 전당’이라고 불릴 만큼 대부분의 산세가 험한 바위지대로 이뤄져 있다. 또한 하리노끼설계, 하쿠바대설계와 함께 일본의 3대 설계(雪溪) 중 하나인 츠루기사와설계가 있는 곳이다. 츠루기다케로 가기 위해서는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이용해 해발 2,450m의 무로도까지 가야한다. 구름 낀 연봉들은 거대한 산맥에 신비한 매력을 더하는 츠루기다케는 처음부터 끝까지 바윗길로 이뤄져 있어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산이다. 한 달에 한번 씩은 산에서 비박을 한다는 이상은도 오랜만의 고산등반에 힘이 부치지만 야생화와 산딸기 등 아기자기한 매력을 하나씩 보여주는 산의 모습에 힘을 내어본다.
해발 2700m의 츠루기고젠고야 산장 근처에는 아직도 만년설이 남아있어 여름에도 겨울 산을 등반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츠루기다케 정상을 향한 길에는 여러 가지 야생화가 피어있고 일정구간까지는 바윗길이 이어진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점점 굵어져 장쾌한 풍경이 펼쳐지지는 않지만 구름 사이로 북알프스의 연봉들과 지나온 길이 보여 산의 섬세한 매력이 돋보인다. 주변의 능선과 야생화, 구름 등을 감상하며 오르는 감성산행을 즐긴다는 이상은은 틈틈이 츠루기다케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산을 오른다.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에서는 사슬로 길이 이어져 있는데 암벽등반 장비를 반드시 갖춰 안전산행을 해야한다. 겨울에 눈이 오면 입산 자체가 금지되는 츠루기다케는 전문등산학교를 나온 가이드와 함께하는 가이드등반이 유행하고 있다. 산과 인간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츠루기다케의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그들은 정상에 서서 츠루기다케가 보여주는 멋진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 동 행 : 산악사진가 이상은, 산악인 나관주 ◆ 이동 코스 : 다테야마 - 무로도(해발 2450m) - 츠루기산장(해발 2400m) - 츠루기다케 정상(해발 299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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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재밌게 봐주세용~
21일날 얼른보고 만인산으로 가야겠네요^^.. 동영상으로도 올리시면 좋을텐데^^
ㅎㅎ
샤카님도 같이 다녀오셨나요?
아니요~ 잘생긴 머슴들데불구요~
꼭 시청할께용^^
고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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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1 매주시청하는 프로그램인데 미리보고 산행준비 안돼나?
나중에 인터넷으루 보시면됩니다. 화질이 나쁘지만유~ dvd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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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둘산길잇기에 참석하려면...나중에 인터넷으로 볼 수 밖에...
이번에 반응이 뜨겁다면,,, 막걸리집에서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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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주년이었음을- 작은덕골님 금동고개에서 부침개부치고 잔치집분위기였다는...함께하지못해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음 멋쟁이.. 대둘의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