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과 함께 햇님 언니가 몸이 편찮으셔서 병문안 차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나의 어머니만큼이나 사랑을 주신 큰 이모님!
뵙자 마자 내 손을 덥썩 잡아 주십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다소 거친 손이지만 여느때와 같이 사랑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그리 녹록지 않은 삶에 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작은 이모님댁에서 제주 인근 생선의 멸종(?)이 걱정 될만큼의 푸짐한 사랑의 밥상으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세자매는 어느덧 그 어느 날 어린 시절의 소녀로 돌아가 조잘조잘~~
항상 무뚝뚝하고 말이 없던 나 또한 네자매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수다쟁이가 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떤 얘기를 나누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머리가 아닌 아무런 기억장치가 없는 가슴으로 나누었기 때문일겝니다
내가슴에 피어난 세송이의 꽃!
미소가 너무 이쁘죠?
여기가 작은 이모님 동네입니다
이모님께서 살다보면 파도와 같이 잔잔할 때가 있고
큰 파도가 몰려 올 때도 있는데 나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하시며 요사이는 철학이 배우고 싶어~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동안 많이 힘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일어나며 왜 이리 가슴이 저려 오던지요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작은 이모님 모시고 꼭 한번 코스에 참가하리라고..
사촌 동생이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투숙하기 위해 이동 중에도 궂이 조수석을 비워두고 세자매가 손 맞잡고 비좁은 뒷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시는 모습에 대장암이신데 혹시나... 생각에 다시한번 가슴이 시려옵니다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사촌 동생들과도 조화로이 흐르는 내가 창조한 나!
그러하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으라고 있는 법!
돌아오는 길...
이번에는 내가 먼저 큰 이모님을 안아 드립니다
당신은 건강 그 자체입니다!
작은 이모님도 가슴으로 안아 드릴게요
당신은 지혜 그 자체입니다!
뒷자리에서 훌쩍이시는 나의 어머니...
당신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항상 안기기만 하던 조카가 이제서야 그 사랑을 돌려 드릴 수 있어서 제가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어머니들...
http://www.ecogreenresort.com/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리조트인데요
혹시 제주 가시면 이용해 보셔요~
도대체 어떤 결정을 했길래 이러한 창조가 가능했는지 생각이 올라오네요~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하나도 안 아픈 들국화!
이것도 내 삶의 변화이겠지요~ ㅎ
https://youtu.be/2TdAjWsDCnw
첫댓글 건강 그 자체이며
지혜 그 자체이며
사랑 그 자체의 들국화에게 뭉클하고 따뜻한 가슴을 전합니다.
세소녀 웃음이 넘나 어여쁘세요~
들국화의 글을 읽다보니 뭉클해집니다
자매의 미소가 너무 따뜻합니다~
환한 미소가 빛나는 세자매님~!
뭉클하고 따뜻합니다.
따뜻한 소식에 가슴 찡합니다
세자매의 미소가 예쁘네요
갑자기 저의 언니가 떠올려 지며
언니와 코스 함께 할것을 결정합니다
들국화 고마워요
가족드라마 한편 본듯한 생생한 제주여행~
사랑사랑 세자매여행이 따뜻합니다~^^
네 이모님들과의 따뜻한 시간이 기쁘네요.
뭉클하기도 하고~^^
햇님 다음에 가신다고 하네요~
언제 가실지는 미정~
따뜻합니다!
감동으로~
고맙습니다 ~♡
세소녀가 너무 꽃같으시다 ~
귀한시간. 충분히 음미하시고 오시길 ~
환하다~
내 손을 같이 잡은 듯 따뜻하고~^^
제주 가까워요~ 잉~~~ㅎㅎㅎ
기쁘고 생생합니다 . ^^
들국화의 흐름이 따뜻하고 조화롭습니다.
세자매의 미소가 부럽습니다
코스때 "또 만나요~"를
몇번이고 말하던 들국화
또 만나요~~~^^*
도나~ 댓글에 기뻐요~ 또 만나요 ㅎ
오~~세 자매 햇님이 셋째!?^^
둘째 ~ 편한밤! ㅎ
와.. 들국화...
사랑과 따뜻함 그 자체이십니다.
어찌 그리 잘 나누고, 잘 노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