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0.) 제55차 정초 대비주 49일 신중기도 5주차 법문/ 대비주 1000독 하는 날/ 과거 짐 미래 걱정을 벗는다

[秀一]

반갑고 감사합니다.

계묘년 정초 49일 신중기도 중입니다.

대비주 수행 결사 10년 그 수행 기간에 계묘년 올해가 회향 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3월 31일이 회향이지만 한 해로 치면 올해 회향하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중에서도 한 중양절까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1월, 2월, 3월, 4월은 일생 방하착을 진실되게 해서 내 마음 가운데 살면서 생겼던 응어리 내 마음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아직 낫지 않고 있는 마음의 상처, 그리고 막힘 그런 것들이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으면 응어리와 상처와 막힘과 본질이 같은 것을 몸에 드러내게 됩니다. 병고죠.

그와 같은 것들이 가족을 비롯한 자기 자신의 인연 가운데 작용을 합니다.

풍요로운 삶을 우리들이 원이잖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우리들의 원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환경에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응어리와 상처와 막힘에 해당되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서 구현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이번 생에서도 일어나고 다음 생에서도 일어나고 우리 대에서도 겪게 되고 아랫대에서도 겪게 될 그 원인이 되는 것들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일생 방하착을 하면서 다 돌아보고 재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비주를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독송하는 가운데 그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성 명상을 통해서도 솔루션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응어리가 풀리고 상처가 낫고 또 막힌 것이 원활하게 잘 소통하는 것이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마음에서 이루어진 그것이 현실 세계에 삶의 현실로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이것이 유심소현(唯心所現)이죠.

그래서 오직 마음으로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이렇게 업장이라고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비주의 광명을 받으면서 이제 해결이 되잖아요. 사라지잖아요.

텅 비워지게 됩니다.

텅 빈 가운데 동시에 텅 비어질 때 드러나는 그것이 우리 본래 성품인데 그것은 천 개의 태양이 뜬 지혜입니다.

천 개 태양이 뜬 자비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업장이 가리고 있던 우리 본래의 성품 가운데 본래 갖추어져 있던 무한한 지혜 사랑 능력 가능성이 이제 모습을 드러내서 발휘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게 살면 절로 절로인 듯이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 원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거예요.

오늘 대비주 천 독하는 날에도 대비주를 일심으로 다만 대비주를 하는 거예요.

과거에 겪었던 것이 잡념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면 떠오르는가 보다 하고 대비주에 그냥 집중하면 돼요.

사라지도록 놓아버리고 대비주 다만 대비주를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이럴까 저럴까 고민이 되는 것들 또 생각나는 대로 그대로 내버려 두고 내버려 두면 저절로 대비주에 집중하기만 하면 절로인 듯이 또 사라지게 되거든요.

대비주에 다만 대비주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리고 미래의 걱정이 있습니다.

아까 과거에 만들어졌던 것들이 마음 짐으로 지금 내 마음 안에 있다면 그걸 짊어지고 다니느라고 고생되겠죠.

고생되는 줄도 모르고 늘 우울하고 늘 좌절스럽고 늘 마음에 구름이 낀 것 같고 마음이 아주 냉랭한 것이 바로 그런 것들 때문에 그렇거든요. 이게 마음의 짐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과거에 그와 같은 좌절했던 것, 그와 같이 원치 않았던 과거처럼 될까 봐, 아플까 봐, 돈 없을까 봐, 또 불행할까 봐 걱정하는 거거든요.

걱정하는 그 순간에 아픈 것을 지금 떠올리고 있습니다.

돈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을 지금 그리고 있습니다.

불행한 것을 지금 예측하고 있는 거예요. 걱정하는 순간에.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걱정이 떠오르게 되면 떠오르는가 보다 하고 대비주에 집중하게 되면 걱정이 사라지거든요.

우리가 마음속에 떠올리고, 마음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예측하는 대로 삶이 열려가는 거예요.

그리고 걱정할수록 손해입니다.

걱정할수록 원하는 대로의 삶이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자꾸 가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걱정을 안 하려고 했는데 자꾸 되잖아요. 그죠.

걱정을 한다고 보지만 걱정은 되는 거예요.

그런데 대비주에 집중하게 되면 걱정을 안 할 수 있거든요.

마음의 힘 법력이 생기면, 힘을 얻으면요.

걱정이 된다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대비주에 집중하면 그대로 사라집니다.

생각 자재가 되고 감정 자재가 되는 거예요.

그것이 마음 자재입니다.

마음 자재가 자기 삶의 자재로 이어지는 거예요.

생각 자재 감정 자재가 안 되면서 내 삶을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겠다.

우리 불가에는 공염불(空念佛)이라는 말이 있죠.

아무리 해도 그거 안 되면서 자기 뜻대로 삶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헛수고란 말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자기 미래를 자꾸 어둡게 하니까 걱정이 되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대비주에 집중하면 돼요.

그러면 대비주 천 개 태양이 뜬 천광왕정주여래로부터 관세음보살님으로 전해지고 우리들이 지금 받아 지니고 있는 광명이 대 광명이 아까 이야기했던 과거의 마음 짐을 밝혀서 사라지게 하고 또 미래의 걱정을 밝혀서 사라지게 하는 것이거든요.

업장이 소멸되고 원이 성취되고 그래서 수심 자재가 성취되기 때문에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이름을 업장 소멸을 하는 다라니 [파업장다라니]죠.

소원 성취하는 다라니 [만원다라니]죠.

그리고 마음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다라니다.

그래서 [수심자재], 줄여서 [자재다라니]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오늘 천 독할 때 이런 가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회향하는 해에 우리가 기간을 정하기로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4월까지는 일생 방하착을 싹~~하고 그리고 5월, 6월, 7월, 8월 동안은 나에게 다녀간 모든 인연들, 나에게 와서 아직까지 머물러 계신 인연들, 나중에 오실 인연들, 모든 인연들에 대해서 대비심 보내기를 낱낱 한 분 한 분들께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면서 대비심을 보내고 축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한번 말씀 들어놓고 그렇게 마음을 정하시면 대비주를 할 때도 되고 길 갈 때도 되고 또 혹은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때는 그때 또 하면 되고 그렇게 되겠죠.

중양절이 10월 말쯤 돼요.

그다음 중양절까지 우리의 궁극의 원입니다.

이번 생의 원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세세생생 우리가 성불할 원이 있죠.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의 12대원 또 법장비구(法藏比丘)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이 48원을 세우셨듯이 여러분 한 분 한 분들도 5대원을 이제 서원하는 거예요.

지금까지는 세웠다가 또 다듬기도 하고 또 다른 원을 또 추가시키기로 했다가 이렇게 했잖아요.

이제 회향 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궁극의 원을, 변함이 없는 원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자꾸 추가시키고 빠지기도 하고 이루어진 것은 또 빼고 새로운 것을 또 넣고 이렇게 하지만 궁극의 원은 중심이 되는 큰 원이에요.

이 원을 중양절까지 서원하는 것으로 이렇게 회향 년을 특히 윤년이니까 윤년에 집중적으로 수행을 하는, 자기 수행을 자기가 하는 거예요.

자기 미래를 자기가 밝히는 거예요.

이게 예수(預修)입니다. 생전예수.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齎)를 지내는 해잖아요.

우리는 생전예수재를 의식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진짜 수행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후학들을 위해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백 년 천 년 후의 보살들을 위해서 법왕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온 인생을 바치고 온몸을 바쳐서 수행했던 그 과정들이 있습니다.

고생했던 과정도 물론 있고 시행착오의 과정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도 있죠.

아까 대비주 21독 하면서 이미지들 중의 하나가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들이 보여요.

알 속에 계란 상태로 있다가 알을 깨고 병아리로 나온단 말이에요.

어떻게 나오죠. 삐약!!!. 삐이~~약!!!.

비약입니다. 비약.

자기가 본래의 큰 자기로 깨어나는 거예요.

본래 작은 자기가 대비주 기도해서 누군가 가피를 줘서 크게 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우주인 자기가 지금 위축되고 작아지고 찌들어져서 자기를 아주 스스로 비하시키고 스스로 조막만 한 것으로 스스로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러한 작은 자기에서 본래의 큰 자기로 모든 것을 한 모금에 삼킬 수 있는 그런 큰 자기로 삐약!! 하고 나오는 거예요.

이런 이미지가 보였는데 우리는 실제 수행을 했잖아요.

그러한 우리의 수행과정들을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이 회향하는 거예요.

저는 어떻게 보면 반 발자국 앞서서 여러분들과 같이 지금까지 왔고 또 어떨 때는 뒤에서 밀어드리는 그런 역할이잖아요.

회향의 주인공은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입니다.

인생의 주인공인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이 바로 주인공들입니다.

그리고 미래 성불하실 분도 여러분이 미래불이에요.

여러분이 미래의 부처님입니다.

지금 그 과정에 이미 들어서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수행 이야기를 수행기로 좀 남겨주십사 청을 하는 거예요.

우리 후학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기록을 남겨달라.

대비주 수행기로 좀 남겨주십사. 이것을 중양절까지 일정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게 되면 지금 앞장서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독려도 할 것이고 그런 것들을 수합해서 이제 정말 보석을 꿰듯이 잘 꿰어서 회향 의식도 하고 또 이 우주에 온 인류에게 우리 후학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그런 것이 회향입니다.

회향 년도의 봄으로 성큼 다가서는 오늘 여러분 대비주 천 독하러 오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큰 성취 있으시기를 바라고 다만 대비주에 집중하면 내 마음속에 있는 짐이 내려지고 미래가 밝아집니다.

찬탄드리면서 유튜브로 함께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수안: 스님 재원이입니다. 사랑해요.

저도 사랑합니다. 재원님.

김순자: 실시간 법회 참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김미선: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지금: 스님 감사합니다.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신현미: 늦은 동참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성아: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도 오늘 대비주 수행 잘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