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샘에서 요한복음 11장을 공부하며 그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돌아본 것을 나누겠습니다.
요한복음 11장은 나사로가 병이 들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 곧바로 나사로의 병을 고치러 가지 않으시고 함께 있는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 그가 죽고 난 후 가셔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곧 나사로를 다시 살리실 것을 알았지만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랑하는 그들과 마음을 같이 해주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11:33-35)"
저도 말씀을 묵상하며 사랑이 많으시고 제자들의 우선적인 필요인 믿음을 세워주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오래 전 마르다,마리아와 같이 애타게 주님을 찾았던 기억과 그 과정에서 저의 믿음을 세워주시려는 주님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아프셔서 어려움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치상태로 관리를 위해 약간의 약만 드시는 상황으로 건강을 호전시켜주셨습니다.
지금 그 때를 돌아보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꿈 꾼 것과 같이 여겨지는 그때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며 당시에는 홀로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주님께서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시고 저의 믿음을 세워주셨던 시간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2013년에 정기검진을 받으셨는데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정확한 검진을 받으셨고, 자가면역성 간염이란 병인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하여 자신의 간 세포에 대한 자기항체가 생성되고, 면역세포가 간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며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적 질환입니다.
정상인의 간수치가 35-40이라면 어머니께서는 300-400에 달하는 간수치가 나왔습니다.
아마 당시에 일하시며 사람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심하셨고 이 때문에 몸의 면역체계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기셨던 것 같습니다.
이후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간 세포를 공격하지 않도록 몸의 면역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하셨고, 전체적인 몸의 면역이 떨어지기때문에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도 다른 합병증에 조심해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몸의 면역을 떨어뜨리지 못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하게되고 간이식 수술까지 고려해야했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약해지시면서 마음도 점점 약해지셨습니다.
점점 우울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식사도 약도 잘 안드셨습니다.
자신과 같은 죄인은 죽어야 한다며 자책하는 마음을 자주 가지셨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학교 조교로 근무하면서 종종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드릴 때마다 학교 조교를 그만 두고 집에 내려가서 옆에서 보살펴드려야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한다고해서 어머니의 병이 낫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없지만 주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으니 전화드려서 말씀으로 격려해드리며 같이 기도해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어머니가 잘못된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늘 찬송을 틀어놓으시며 산으로 함께 운동하러 다니셨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의 뜻을 따라 제자로 살려고 하는데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하지만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시고 저의 상황을 다 알고 계시며 하나님의 때에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저는 여리고 기도를 하며 시편 23편 말씀을 주장하며 믿음과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23:1,4,6)"
그러던 어느날 팀 모임을 하는데 동생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엄마 증상이 안좋아시셔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모셔가는 중이야. 차 안에서도 무릎 꿇고 계시면서 자기 같은 사람은 살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막 차 문열고 뛰어내리려고 하시고.."
동생의 떨리는 목소리에 저도 마음이 심란했지만 키형제자매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기도하며 병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간 치료 뿐 아니라 정신 치료를 위해 지역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주말에 병원 오가는 길에 기도하며,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언제 나으실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이었지만 주님께서도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고 또 나의 믿음을 원하신다는 것이 격려가 되었습니다.
'주님, 언제쯤 어머니의 이 병이 나을 수 있게 해주시나요? 낫게 해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드리지만 자식으로써 안타까운 모습을 마주하며 기다려야하는 현재 마음이 괴롭습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검진을 받고 여러 위험성이 있어서 어머니는 폐쇄병동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어린아기같이 자신의 몸조차 잘 못가누시며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며 사탄이 저의 마음을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쓴뿌리로 이어지지 않게 되었던 것은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 올바른 마음의 태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을 가지도록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리더의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폐쇄병동에 입원하면 면회가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몇번 정해진 횟수만 면회가 가능했고, 필요한 물품은 의사를 통해서만 전달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 가운데 어머니가 같이 생활하신다는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폐쇄병동에 들어가기 전에 담당의사와 면담을 하면서 우울증의 경우에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잘 하는 것이며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게 목표라는 이야기는 현대 의학의 한계를 생각하게 했고, 더욱 주님께 소망을 두게 했습니다.
이후에 증상 쉽게 나아지지 않으셔서 전기충격치료 제안도 있었지만 기억이 상실되는 부작용도 있어서 더 말씀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어머니 면회가 가능할 때마다 가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하시는지 말씀을 읽어보시게 하고, 말씀을 풀어서 설명드리고 격려해드리고, 말씀으로 같이 기도드렸습니다.
면회시간이 다 되어 나올때는 말씀카드를 손에 쥐어드리고 자주 보시고 소리내서 읽어보시도록 권해드렸습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55:10-11)"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면회 때마다 말씀을 보여드렸고 당시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였지만 어머니께서는 잘못된 생각의 기초에서 벗어나셔서 말씀 중심의 생각을 점점 하시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폐쇄병동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시게 되었고, 지금은 간도 마음의 생각도 정상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당시에 '예수님의 뜻대로 살고자 했던 내게 왜 이런 어려움이 생겼을까? 그동안 나와 내 가족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어려움을 주시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 때를 떠올리니 지금도 동일하게 내게 믿음을 원하시는 주님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요11:40)"
'내게 지금 원하시는 믿음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주님께서는 내가 믿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과 사람, 상황 등을 통해서 나를 인도하고 계심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55:8-9)"
하나님께서 나의 길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그 상세한 계획을 알 수 없으나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며 내가 생각하던 길과 다른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확신을 가지니 마음에 큰 평안과 담대함을 누리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을 잘 전해줘야 함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27:25)"
제가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사람들에게 확신있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은혜로운 간증 감사합니다 ~
저도 또한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놀랍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놀라우신 하나님의 능력 찬양합니다
은혜로운 간증 넘 감사합니다. 정말 언제나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아멘!!
오 정말 은혜롭고 격려가 됩니다
믿음을 원하시는 하나님, 믿음으로 나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네요
말씀으로 하나님을 잘알아갈수있어서 감사해요!!
놀랍고 은혜로운 간증감사합니다.
믿음을가지고 말씀전하고 기도하면
하나님 분명일하시고 약속대로 이루어가시네요!
소망이됩니다
은혜로운 간증 감사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있었네요...😭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을 세워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믿음성장에 더 힘써야겠어요
믿음성장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은혜에 감사하며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 갖고 살아야겠습니다!
귀한 간증감사합니다 ㅠ
귀한 간증감사합니다 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아멘!! 말씀을 더욱 신뢰해야겠습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아멘 주님의 도우심이있음이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