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회계·사무관련직] 경영 및 진단전문가
▶ 하는 일
경영 및 진단전문가는 기업체의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에 관한 상담과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는 경영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 재무 및 회계, 마케팅, 고객관리, 제품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정보 및 전산시스템, 물류, 설비, 환경 등 기업경영에 관한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으며, 산업분야에 따라 전문화되어 있다.
담당하는 전문영역에 따라 전략컨설턴트, 조직컨설턴트, 재무컨설턴트, 마케팅컨설턴트, 생산품질컨설턴트, IT컨설턴트, 환경컨설턴트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경영컨설팅의 업무는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문제파악을 위한 조사와 분석, 문제해결을 위한 진단, 자문, 지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업무의 범위는 경영진단이나 사업체분석을 수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성과 향상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실제 수행하는 단계까지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경영 및 진단전문가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컨설팅 비용, 조사 내용과 방법, 컨설팅 인원 및 소요기간, 컨설팅 수행실적 등을 담은 관련 계획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적합한 사람들로 팀을 꾸려 팀장의 총괄 하에 조사를 실시하며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문제점과 주요 이슈를 파악한 후, 문제해결을 위한 가설과 대안을 설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성과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제안서를 가지고 고객 회사의 경영진, 실무자와 함께 세부적인 토론과 대안평가를 거쳐 문제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한다. 고객 회사가 실행계획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추가적으로 컨설팅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컨설팅 수행 과정에서 필요 시 고객사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개선 활동 시 실행력 강화와 개선 이후 성과 유지를 위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 근무환경
기업 자료의 분석, 상담과 자문을 수행하는 등의 업무는 주로 사무실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의뢰업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므로 의뢰인의 사무실을 빈번히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출장이 잦은 편이다.
이들은 대체로 정규 근무시간 동안 일하지만, 프로젝트 마감일에 임박하거나 기존 고객을 위한 컨설팅 등으로 초과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과 고객의 요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자영 컨설턴트는 수행할 업무량과 근무시간을 자신이 정할 수 있고 집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다만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이나 이들과의 관계유지능력에 따라 수입이 결정된다.
▶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대학에서 경영학, 경제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보통 석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된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3년 또는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학사학위로도 채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많고 특히 경영학석사(MBA) 출신자들이 많다.
입사 초기에는 연구보조의 업무를 수행하거나 조사자로 활동하면서 업무를 익히고, 내부의 자체교육을 통해 차츰 전문가로 성장해 나간다. 이들은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
컴퓨터 활용능력과 외국어 능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세미나, 학회, 학술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문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 관련 학과 : 경영학과, 산업공학과, 경제학과, 컴퓨터 및 정보 관련 학과, 기계공학과 등
▲ 관련 자격 :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I 입직 및 경력개발 I 경영컨설팅 업체 및 민간·공공 분야 연구소의 연구원, 기업 인수합병 관련 컨설팅회사, 품질인증관련 연구소 등으로 진출하며, 독립적으로 컨설팅업체를 창업하기도 한다. 대규모 경영컨설팅 업체 중에는 외국계 회사가 많기 때문에 어학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업체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며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회사에 따라 승진과정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3년 이상이 되면 선임컨설턴트가 될 수 있고 추가로 3~5년 이상의 경력이 쌓이면 책임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경력자들은 직접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 적성 및 흥미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독창성 등이 요구된다. 경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개선안을 권고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기술과 판단력도 필요하다. 또한 업무가 팀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워크를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교성과 의사소통능력도 필수적이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경영 및 진단전문가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경영 및 진단전문가 취업자 수는 38,200명으로 2008년 15,900명 대비 22,400명(연평균 19.2%) 증가하였다.
경영컨설팅 분야는 지식서비스를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영컨설팅 산업은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는데,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경영컨설팅업 사업체 수는 2006년 2,222개소에서 2009년에 2,768개 로 늘어났고, 2012년에는 4,586개로 증가하였다.
해당 업종의 종사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7,281명에서 25,789명으로, 2012년에는 31,32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경영컨설팅업의 성장 속에 경영 및 진단전문가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영컨설팅을 받아왔다. 이들 대기업에서의 경영컨설팅 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특성의 변화, 새로운 고객 및 시장의 개척, 글로벌 경쟁,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인수합병의 증가, 해외 진출의 증가,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화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노출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당 전문가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경영컨설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국민 행정 및 공공 서비스의 선진화, 공기업 및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노사관계 선진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전문 경영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부문과는 다른 정부 및 공공기관만의 특성, 공공서비스의 특성 등을 정확히 분석 진단하고 효과적인 기관 운영을 컨설팅할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경영컨설팅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청 등을 통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정부주도 컨설팅 지원에서 민간주도의 컨설팅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으로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소기업의 경영문제와 기술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도 자격취득자는 경영지도사 235명, 기술지도사 16명이며 수험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들 자격취득자의 상당수가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자료에 따르면, 경영전략, 생산혁신, 창업 분야 등에서 경영컨설팅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 중 경영전략과 생산혁신 분야는 향후에도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소기업 중 컨설팅업체를 이용하고자 하는 비율도 90%에 이르러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력을 가진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인력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경영관리, 인사관리, 재무회계와 같은 기존의 일반적인 경영컨설팅 분야에서 벗어나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한 기업평가,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시장분석 및 현지화, 국제거래 등이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 기술 영향 분석, 신제품 개발 및 제품주기의 단축, 환경 및 에너지 대응, 금융 및 외환 시장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디지털화와 정보보안 등으로 컨설팅 영역을 보다 세분화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업종별로도 예전과 달리 서비스업종에서도 컨설팅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IT와 기존 산업 부문들에서는 융복합화의 급진전에 따른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컨설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완화나 중소기업 지원 등 정부정책에 의해서도 컨설턴트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요인으로 인해 경영 및 진단전문가의 고용은 2000년대 초의 급격한 증가추세에는 못 미치나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경영컨설팅 업종에서는 외국계 컨설팅업체가 국내 시장(특히 대기업 등의 규모가 큰 컨설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따라서 이들 외국계 컨설팅업체의 고용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취업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부분의 경영컨설팅 업체에서는 전문 역량을 갖춘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인력의 입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국내와 외국의 유명대학의 경영학석사(MBA) 출신을 비롯한 고학력 출신자가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 입직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컨설팅의 분야가 세분화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도 유입되면서 입직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직업
M&A전문가, 인적자원전문가, 마케팅전문가, 품질인증심사전문가,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0212, 표준직업분류 2715
▶ 관련 정보처
I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02)569-8121 www.kmtca.or.kr
I 중소기업청 1357, (042)481-4114 www.smba.go.kr
I 중소기업진흥공단 (055)751-9000 www.sbc.or.kr
I 한국생산성본부 (02)7241-114 www.kpc.or.kr
I 한국능률협회 (02)3274-9200 www.kma.or.kr
I 한국표준협회 (02)6009-4114 www.ksa.or.kr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