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가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비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도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6월 착공 예정이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환경영향평가서의 충실한 준비를 위한 것”이라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친환경적
설계와 사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와 사업시행자인 양양군은 그간 실시해 온 동식물상
보완조사와 환경단체의 의견 등을 종합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고 각종 허가절차를 마무리 한 후 시공사 선정을 거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탐방로 회피대책 강화와
멸종위기종 보호대책수립,시설안전대책 보완 등 국립공원위의 승인조건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의 가이드라인도 환경영향평가에 충실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자재는 모두 헬기로 운반하고 완공 후 5년간 사후환경평가(법정기간 3년)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설악산 정상 호텔건립 논란과 관련,도는 “전경련에서 논의됐던 것으로 도차원에서 검토할 계획도,현행법상 실현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국비확보에 대해서는 “오색 삭도는 사회간접자본의 성격이 강한만큼 관계 부처와 국회를 설득,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여진 beatl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