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진창에서 하늘을 보다』
시편 40:1-2. 456장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얼마나 간절하게 기다렸으면 기다리고 기다렸다는 표현을 썼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40편 1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한 번만 기도하거나 기다린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기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또 주님 응답을 확신한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내가 정한 시간만큼 기도한 후 주님의 응답이 없으면 스스로 정리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것을 주님께서 해결해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정한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참된 기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는 오늘 말씀 1절처럼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 줄 믿습니다. 또 우리의 기도는 부르짖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셨고 부르짖음을 들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한다면 우리 주님은 들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가 부르짖어 기도한 이유가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려 주셨다.’라고 합니다.
웅덩이는 ‘감옥’, ‘퇴비 구덩이’, ‘무덤’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수렁은 ‘웅덩이의 밑바닥’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웅덩이 밑바닥에 빠져있을 때 그는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 기도하며 기다리고 기다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웅덩이가 아니라 수렁이 아니라 그의 발걸음을 반석 위에 두셨다고 그는 찬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웅덩이 밑바닥에 해당하는 수렁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 부르짖고 부르짖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를 웅덩이가 아니라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실 줄 믿습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주님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부르짖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진창에서 건져 반석에 세우시며 하늘을 보게 하실 주님을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