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블백 권총을 다른 것으로 교환하려고 벼룩시장에 올렸습니다. 몇군데에서 전화가 왔는데 마침 제가 갇고 싶었던 글록17과 교환하자는 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건매니아 까페에 벼룩시장에 제가 올린 것을 보고 연락을 주신것 같더군요.
저는 벼룩시장에 올린 내용 그대로 B급이라고 얘기했고 교환하시는 분은 A-급으로 오리지날이고 상태가 좋다고 하시더군요. 자기는 콜렉터라서 게임에서 사용한적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송료를 전부 나보고 부담해 달라고 하더군요. 보통 돈 오가는 것 없이 교환만 할 경우 각자보내는 물건에 대해서 송료를 부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교환하는 물건이 상태가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록17을 받아보니 도저히 A-급으로는 부를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하부 그립 손잡이 쪽에 직경 7~8미리쯤 되는 드릴로 뚫은 듯한 정체 불명의 구멍이 뚫려 있고, 반대쪽 손잡이는 순간접착제가 흘러서 묻은 자국도 크게 있더군요. 오리지날도 아닌 아웃바렐을 도색한 물건이었습니다. 거기다 슬라이드 스톱부분도 많이 갈려져 있는 상태였고 링야드 구멍은 퍼티로 엉성하게 매꾸어 버렸더군요. 한마디로 C급정도..
글록 17을 보는 순간 엄청 화가났지만 교환하시는 분이 나이(40대로 추정)도 좀 있는듯 해서 좋게 얘기했습니다. 교환하기 곤란하다고 글록 17은 다시 보내 드릴테니 제 권총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한 뒤에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먼저 다시 재교환하자고 했으니 또 나보고 송료를 다 부담하라고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엄청 화가 나더군요. 엉뚱한 물건 보내준 사람이 누군데 다시 나보고 송료를 다 부담하라니.. 욕은 안했지만 전화기로 큰 소리로 얘기했습니다.(솔직히 욕을 퍼붓고 싶었습니다.) A-급이라는 총 상태가 이모양인데 왜 미리 얘기 안했냐? 왜 내가 송료를 다 부담해야 되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글록17 상태가 그런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냥 집에 보관만 해서 잘 몰랐다고 합니다.
콜렉터라고 얘기하신 분이 상태를 몰랐다는 말은 솔직히 좀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믿으려고 애썼습니다.-,.-
여하튼 화를 풀고 좋게 얘기했습니다. 글록 17은 착불로 보내겠다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권총이 도착했는데 그분이 저한테 또 착불로 보냈더군요. 저는 솔직히 그분이 양심이 있다면 저한테 보내는 물건은 자신이 송료를 부담 할 줄 알았습니다.
얘기에도 없던 하자가 있어서 재교환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하자가 있는쪽이 송료를 부담해야 하는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교환임에도 첨부터 제가 송료를 다 부담했는데 끝까지 남한테 책임을 미루더군요.
솔직히 송료만 만오천원 가량 들었지만 송료가 아까운 것보다 그분의 행동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자기 잘못은 없다는 것인지..
서바이벌을 7년가까이 해오면서 수십번의 중고 거래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이네요. 혹시나 이때까지 운좋게 마음씨 좋은 분들하고만 중고거래를 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분이 저한테 보낸 A-급이라는 글록17의 상태를 사진찍어 놓은 것을 같이 올리려다 그냥 글만 올립니다.
첫댓글제품의 상태라는 것은 주관적인 견해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컬렉터라서 약간의 생활기스만 있는 제품을 A- 라고 생각을 하는데, 게임하시는 분 중 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는듯 합니다. 아마 그렇지 않은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와 거래했던 분은 게이머여서 그런지 성능 좋고 약간의 기스 정도는
A 급이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제가 물건을 받아 보았을땐, 성능은 좋았지만, 곳곳에 생활기스라고 하기엔 눈에 크게 띄는 기스가 있더군요. 제가 보기엔 B 급이지만, 그 분이 생각하기엔 A 급이었겠지요. 하지만, 주관적 시각차이이고, 그분의 인격이 좋았기에 지금도 아무말 없이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분 정말 예절이라는것을 모르는군요ㅡㅡ;아우디님 말데로 상태는 주관적인 차이이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제가 볼때 보다 안좋은 상태라고 하시면환불또는 그자리에서 가격을 낮추어 거래하곤하지요.중고장터가 게이머님들과 콜렉터님들의 장이라고도 할수도 있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지 않는사람은 신상 공개가 좋다고
자칭 콜렉터라는 사람이 자기 총의 상태도 몰랐다는것은 말도 안되죠.더군다나 거래를 하기전에는 한번이라도 자기 총을 간단하게나마 성능 테스트를 하기 마련인데 그정도도 안했다면 그런사람 이런쪽에 있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거죠.정말 나이 헛먹은 사람이네요.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른으롯써의 대우가 사치입니다.
첫댓글 제품의 상태라는 것은 주관적인 견해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컬렉터라서 약간의 생활기스만 있는 제품을 A- 라고 생각을 하는데, 게임하시는 분 중 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는듯 합니다. 아마 그렇지 않은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와 거래했던 분은 게이머여서 그런지 성능 좋고 약간의 기스 정도는
A 급이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제가 물건을 받아 보았을땐, 성능은 좋았지만, 곳곳에 생활기스라고 하기엔 눈에 크게 띄는 기스가 있더군요. 제가 보기엔 B 급이지만, 그 분이 생각하기엔 A 급이었겠지요. 하지만, 주관적 시각차이이고, 그분의 인격이 좋았기에 지금도 아무말 없이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트님.. 어느분과 거래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속이 타셨겠습니다. 선량한 많은 건매니아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그 분의 신상을 공개하세요.. 행여나 제가 그런 사람과 거래를 하게 될까봐 두렵군요..
정말 그정도의 상태를 A-라고 하는거나 문제가 있는걸 착불하는걸 보면 플레이트님이 나이가 어려서 무시했다고 밖에 않보이는군요 신상공개하세요 다른 선량한 회원님들 피해보시기전에....그리고 그사진 한번 올리시죠..솔직히 궁금하군요.....
저역시 인터넷 중고 거래시 좋은분만 만나서 뒤끝없이 깨끗하게 웃으면서 끝났는뎅 조금 무서워지는군요 -_-;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을때가 많습니다... 유전자의 우열차이를 인정해야할때가 가끔있죠...
개인적으로... 중고 물품이 생각보다(그리고 게시판에 씌여져 있는 내용보다) 훨씬 후지게 나와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중고 거래 안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택배비 아까운넘이 그비싼 건은 어떻게 샀는지 ......긍금하군요
뭐...택배비도 아까우면서 콜렉터..? 그 총 사진 당장 올리세요.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도 공개하세요.
전에 제p90이랑 mp40직거래 할때 생각 나는군요. 한마디 하려다 참았는데...ㅋㅋㅋ ^^
아이디 공개 하세요.이름이나 지역도요
정말 중고거래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나이도 있으신분이 공개사과를 하시던지 아님 더 이상피해가 없게 공개하세요
음..그분프라이버시도 있겠지만..글을 읽어보니..신상공개하는것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에휴~인간관계가 오가는건데 나이많은분이 먼저 잘해주면 어디 덧나나..안타깝습니다.
위에 글 올린 사람입니다. 비록 그분이 잘못하신 것이지만 이름과 주소를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진짜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도 잘못한걸 깨닫겠죠. 대신에 제 신상을 공개 합니다. 저는 부산 솔져팀 팀장이고 이름은 이재혁입니다.^^
머..님을 공개하실 필요까지야..^^;;
그러게여...더큰 공공의이익을위해서는..공개하심이
만약에 그분이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신다면..꼭 그분이 비도덕적인 분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것인줄만 알고계시는 분이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신상공개 하시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분 정말 예절이라는것을 모르는군요ㅡㅡ;아우디님 말데로 상태는 주관적인 차이이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제가 볼때 보다 안좋은 상태라고 하시면환불또는 그자리에서 가격을 낮추어 거래하곤하지요.중고장터가 게이머님들과 콜렉터님들의 장이라고도 할수도 있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지 않는사람은 신상 공개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인과개인의 거래에서 나이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칭 콜렉터라는 사람이 자기 총의 상태도 몰랐다는것은 말도 안되죠.더군다나 거래를 하기전에는 한번이라도 자기 총을 간단하게나마 성능 테스트를 하기 마련인데 그정도도 안했다면 그런사람 이런쪽에 있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거죠.정말 나이 헛먹은 사람이네요.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른으롯써의 대우가 사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