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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존 원문보기 글쓴이: 히카루
[베스티즈 게스트잡담에 올라온 글입니다.]
일단 서론....ㅎㅎ
방금 오늘 남자의 자격, 이경규씨 공황장애 이야기가 있어서 관련된 게잡글이 있을까 해서
"격" 이라고 검색했는데
송중기씨 성격 관련된 글이 많아서 깜놀....
급 얼마전 송중기씨를 만난적이있어서 글을 쓰게되었음을 밝힙니다!!!!!!
별건 아니고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는 가까이 지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냥 제 일화
잠깐의 일화
일단 저는 지방방송국에서 일하고있음요
남극의눈물 나레이션을 송중기씨가 한건 아시죠?
근데 스케쥴때문에 저희 방송국에서 부득이하게 녹음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저희방송국측에선 까놓고 말해서 저희쪽엔 하등 득될것이 없는 스케줄이였어요.
당장 저희 코가 석자라.....
녹음이 차곡차곡 밀려있는 와중에 먼저 녹음하겠다고 갑작스럽게 부탁이 들어온거라...
여튼 저희쪽은 남극의 눈물때문에 다 딜레이되니 짜증이 완전 나있었던 상태였어요..ㅎㅎ
처음에 송중기 온대서... 기쁘긴했는데
그것도 잠시..ㅠㅠ 연예인은 잠깐이고 우린 퇴근을 못하니깐!!!!
그랬는데 또 설상가상 송중기씨가... ng를 겁나게 내심...ㅠㅠ 진짜 너무할정도로 딜레이
발음이 계속 꼬이고.. 타이밍이 안맞고 등등
근데 따지고보면... 송중기씨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었거든요...ㅠㅠ 서울에서 이곳을 컨택해서
우리측에서 그걸 허락해서 협조한거고...
나레이션이야... 배우가 해봤을리 만무하잖아요...
당연히 딜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남극의눈물 피디도 가만히 있는데 계속 송중기씨가 미안해하고...
매니져시켜서 층마다 커피 돌리고
일일이 한명한명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사실.... 허접한 듣보잡 연예인도 그러지 않거든요
고개 빳빳하고 미안한줄 모르고
아랫사람 보듯이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근데... 뭐 여기까진.... 나쁘지 않은 사람이구나....싶었어요....
그러다 중간에 너무 급한 녹음이 있어서
한시간정도 저희꺼 녹음을 했어야 했는데
남극의 눈물측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거든요?
보통 그럴때는... 저녁을 먹고오거나 쉬거든요
근데 송중기씨는 계속 구석에 앉아서
대본 읽고 발음 연습하고.... 자책하고....
그러더라구요.... 엄청 노력하고....
그러다 눈 마주치면 일어나서 "죄송합니다..." 이러구...
아....쓰고보니 별글이 아닌데.....
여튼.... 되게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거.......
착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거.....
제가 회전문의 유례를 잘 모라서 그런거겠지만...^^;
저는 송중기씨 얼굴 이미지랑 성격 똑같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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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후기글로 송중기가 착하네 어쩌네 칭찬받길 원하진 않는다. 엄청난 선의를 베푼것도 아니고....
송중기 성격상 저 마음 불편한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이었다고 본다.
다만 꿈과 환상속의 송중기가 아닌 그냥 인간,남자 송중기로만 봐줘도 좋겠어서....이글이 널리널리 퍼졌음 좋겠다.ㅋ
송중기가 하는 얘기에 "깬다"라고 느낀다면..내주위 어느 남자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의문..
생각없고 철없는애들 천지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녕 보통보다 좀 더 잘난 송중기 탓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변만 그런다면 내팔자 욕하고 살아야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중기 얼굴이랑 성격이랑 꽤 매치 잘되지 않나?
이글 올려주신 "정봉주"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송중기관련글인데 봉도사님 이름있어서 퍼왔습니다. 그리운이름 ㅠ ㅠ... 송중기도 애가 참 됐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