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대규모 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뭐 기사 보니까 그대로 된다면 히어로즈는 55억에다 유망주 다섯명을 얻게 되는군요..
한번 심심풀이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이택근↔박영복+강병우+25억
현실적으로 가장 실현 불가능한 트레이드입니다..
타 구단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겠지만 KBO에서 납득할 수 있는 트레이드가 아니면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택근과 박영복 강병우의 네임밸류를 고려할 때 결국 이 트레이드는 이택근↔25억에 가까운 트레이드이기 때문이지요,,
성사된다면 엘쥐 외야는 이대형-이택근-이진영으로 구성될듯하구요..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갈 공산이 높겠군요..
발은 빠르지만 어깨가 약한데다 타구판단이 완전 아마추어 수준인 이대형이 좌익수로 가기 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인성이 포수 보느니 이택근이 포수를 하는게 낫겠다 싶지만..
히어로즈에선 정수성과 클락이 중견수, 좌익수를 나눠가질듯하네요..
여튼 승인 가능성도 가장 낮고 승인된다면 가장 욕먹기 쉬운 트레이드입니다..
2. 장원삼↔김상수+박성훈+20억
처음에 김상수가 내야수 김상수인줄 알고 깜놀했습니다;;
이건 어쩌면 승인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원삼 역시 이름값은 있지만 올해 활약상을 살펴보면 참담하기 그지없지요..
김상수가 막판엔 의외로 무난하게 보냈고, 박성훈은 저번에 끼어있던 유망주라서..
하지만 역시 KBO에서 이름값과 돈을 고려해 무산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원삼이 삼성에 간다면 삼성 선발진은 윤성환-나이트-크루세타-장원삼-배영수(차우찬)으로 구성될 거고, 장원삼의 빈자리는 신인 김대유가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인이지만 김시진 감독이 큰 기대 걸고 있는 점과 장원삼의 올해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단 점에서 빈자리는 크지 않을겁니다..
3. 이현승↔금민철+10억
가장 안타깝지만 가장 실현 가능성 높고 가장 욕 안먹을 트레이드입니다..
이현승의 올해 활약도 좋았지만 금민철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볼 때 KBO측에서 '포텐이 뛰어나다'라고 판단할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그냥 승인시키겠죠..
정말 궁금한 점은 왜 하필 금민철을 주려고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현실적으로 두산에 지금 검증된 좌완은 없습니다.. 그나마 그 검증된 좌완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금민철인데, 그 금민철을 왜 주려고 했을까 하는거죠..
차라리 유재웅이나 김상현이었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금민철이라... 글쎄요;; 왠지 금액과 더불어 봤을때 박재홍↔정성훈+10억이 떠오릅니다.. 뭔가 좀 찝찝하네요..
다만, 이현승이 올해만큼 던져준다면 잠실구장이 투수친화인 점과 두산 수비진을 고려할 때, 대강 15승에 3점대는 찍어줄것은 틀림없습니다.. 선발진은 이현승-용병-용병-홍상삼-김선우 이렇게 될듯하구요.. 히어로즈에선 이현승을 그대로 금민철로 대체하려 들겁니다.. 마일영-금민철-김수경-강윤구-김대유로 가겠죠.. 두산의 선발진은 확실히 강화된 반면, 히어로즈 선발진은 약화된 느낌을 줍니다..
이현승이 올해만큼만 던진다면, 내년엔 용병선발의 성패여부에 따라 V4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첫댓글 가입금 문제가 해결되었고 KBO도 선수 3명까지는 승인 해준다 했으니 1,2,3번 다 승인 나지 않을까요??
어차피 히어로즈도 당장 돈이 급해서 하는 트레이드고...
하지만 3명까지만 승인해주고 추가트레이드 길을 막아버리면 타 구단들과 형평성문제가 심하게 제기될겁니다.. 선착순으로 하는것보단 적당한 기준에서 끊고 좀더 합리적인 트레이드를 승인해주는게 KBO가 욕 덜먹을 길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KBO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아마도 금둥이하고 현승이는 바로 승인될것 같네요..
결국 싹다승인됐네요;;
택근이는 하고 떨거지 두명+40억줬다는 후문 25억은 구라...삼성은 작년에 원삼이한테 30억주구 한거있어서리 올해는 20억이라 발표했는데 안준듯....두산만 10억 챙겨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