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물산이 투자한 미국 제약사 렐마다 테러퓨틱스(RELMADA THERAPEUTICS)가 개발중인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9일 렐마다 테러퓨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만성통증 치료신약 'd-
Methadone(REL-1017)'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세르지오 트라베르사 렐마다 CEO는
"통증치료신약의 희귀의약품지정은 임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의약품은 1983년 미국에서 제정된 희귀의약품법에 따라 지정되며 임상 시험 연구비용의 최대 50%의 세금감면, 신속심사,
허가비용 감면,7년간 시장독점권, 임상 시험 연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d-Methadone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고, 올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임상 2상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와 2007년 8월부터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렐마다와 진통제 관련 신약 2종에 대한 아시아지역
독점 생산과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풍물산은 렐마다의 연구개발 효과가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돼 FDA 승인을 얻을 경우,
제품화를 통한 아시아 지역 판권 독점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렐마다 테러퓨틱스는 현재
상장돼 있는 OTCBB에서 나스닥 또는 NYSE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풍물산은 렐마다에 대한 지분 추가 투자에도 나섰다.
원풍물산은 24일까지 렐마다 주식 11억4110만원(100만 달러) 어치를 취득할 계획이다. 현재 원풍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렐마다
주식은 37만5000주(13억9200만원)이며, 지분율은 3%다.
원풍물산 관계자는 "렐마다 테라퓨틱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분 확대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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