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문화와 샐러드 문화




인종의 용광로 또는 멜팅 팟(영어: melting pot)은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고 있는 도시, 또는 그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스라엘 쟁윌의 연극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다민족 국가 미국을 상징하는 단어로 유명하다. 각각의 이민자 문화가 서로 혼합되어 동화, 결과적으로 단 하나의 유일한 공통 문화를 형성해가는 사회를 말한다. 뉴욕 같은 도시에 그러한 상태를 형용하는 말로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뉴욕의 실태는 각각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나 하나로 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 개념은 이제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대신에 샐러드 그릇(salad bowl) 혹은 문화적 모자이크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것은 다문화주의를 나타낸다.
오해하기 쉽지만 인종의 용광로는 엄밀히 말해서 다문화주의가 아니다. 인종의 용광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녹여서 단 하나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다문화주의는 여러 다른 문화의 공존으로 다양성을 증진시키는게 목적이다.
다문화 사회를 대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용광로이론
용광로이론은 여러 민족의 고유한 문화들이 그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 안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용광로에 금, 철, 구리 등
여러 다른 물질을 넣으면 새로운 물질이 탄생되 듯 여러 고유 문화를 섞으면 새로운 문화가 탄생된다는 것이다.
2)샐러드볼이론
샐러드볼 이론은 국가라는 큰 그릇 안에서 샐러드 같이 여러 민족의 문화가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국가라는 샐러드 안에서 각 문화의 고유의 맛을 나타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으로 현재 미국은 샐러드처럼 다양한 문화를 섭렵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정책적으로 용광로 이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하지만 다문화 사회 관련 시민단체 등에서는 샐러드볼 이론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어. 그래서 점차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샐러드볼 이론을 따르는 정책이 좀 더 많아질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