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수락산 자락의 발곡고등학교 교정을 향해서 발거름을 옮기고
있었다.어떻게 보면 학교로 출근하는 것이며 ,또한 어떻게 보면 수락산자락의
주변에서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생각도 해보며 사색을 해보기도 한다
오늘은 아침일찍히 저의집 베란다에서 도봉산과 수락산의 전경을 살펴보니
눈이 올것 같은 분위기이며 현재에도 눈방울이 휫날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올해에는 아직도 눈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첫눈이 되는셈이다.
그런데 눈이 오는 모습이 시원치가 않다.물론 강원도 지역에는 폭설이 오고
있다는등 뉴스에서 알리고 있다.하엿튼 눈이 올것인지 기다려 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문학책에서 나오는 눈에대한 시(詩) 한귀절을 소개하고져한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 도 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다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든이의 창문가에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위에 돋는
세살이 되자.
이시에서 작자는 "진눈깨비보다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곳으로 따뜻한 함박 눈이
되어 내리자"는 이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따뜻하게 녹혀주는 함박눈이 내리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쓴것 같다
그렇다 날씨는 추운 이겨울에 삶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겠는가
경제적 어려움 또는 고독과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또는 병실에서 아품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환자들 어떤 종류의 어려움이든 우리는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러한 눈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못쓰는 글 하나를 올려 보겠다
눈 내리는 밤에----용상씀
공허한 밤하늘에
몰아치는
삭풍은
멎은지 오래고
뒷 동산에 훤히 비추는
달빛과
초롱 초롱한
별빛은 어디로 가고
밖에는
소복소복하게
눈이 내리는
소리없는 함성......
어렷을적
화롯가에 앉아
고구마 궈 먹던 시절
할머니의
옛날얘기에 솔깃하며
귀를
기울리던 어린시절
눈감으면.........
고향의 뒷동산에서
부엉이
울음소리 들려오는
어둠의 미로(迷 路)에서
할머니
손을 꼬옥 잡고서
나도 몰래
스르르 잠이들어
꿈나라로 갔던
어린 시절
어렷을적 고향의 집에서 또는 아담한 산골마을에서 밖에는 소리없이 내리는 그런 풍경에서
낭만과 어렷을때를 추억을 느껴보고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그리고 싶은 심정에서 하얀 눈내림을
기다려보고 싶은것이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개발의 붐만이 활개를 치는 현대사회에서 조금 더 정서적이고 낭만이 있는
삶도 가치가 있음을 우리가 느낄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2011 년 歲 暮의 하얀눈을 기다리면서 용상쓰다
첫댓글 올해는 서울 지역에는 눈다운 눈은 아직 내리지 않네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첫눈은 아직 안 온 셈이지요. 강원도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니 부러워 해야하나 아닌가 모르겠네요. 서울도 눈이 자주 오면 여간 괴로운게 아니지요. 눈이 아니 오는게 도와준다 생각하면서도 함박눈이 내리길 은근히 기다리는 이 마음은 또 우엇인지...^*^
방장님 잘계신지요?
정모 치르스느라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삶의 이야기방을 잘이끌고 가시는 방장님 감사드립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삶의 이야기방의 소모임을 만들어 가끔만나서
대화도하고 우정도 나누었으면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할머니와 함께한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던 아련한 추억의 글이 꼭 저 어린시절이랑 닮았네요
저도 어린시절에는 시골에살았거든요
첫눈을 기다리는마음은 남, 녀, 노, 소 누구나 같은생각인가 봅니다
동쪽지방에서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조금 미안한 생각이지만 첫눈이 기다려지네요
연일 하늘에선 구름을 모으는걸보니 시원스레 펑펑쏟아지는 함박눈이 머지않아 내릴것만 같아요
동절기 삼라만상이 숙면하는 삭막한 대지위에 겹겹이내려 하얗게 쌓인눈을 바라보고싶습니다
물론 불편함이야 다소 있겠지만 보는눈은 아름답고 즐겁잖아요
누가 알아요 오늘밤사이 하얀눈이 내릴는지..
우리 함께 기다려봐요
감사합니다
누구나 하얀눈이 내리면 기분이 좋고 즐겁나 봅니다
또한어렷을적의 추억도 되새겨 보는 시간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옛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나봐요 저도
어제 아침 일직이 카매라 매고 남산을 올랐으니가요.
아름다운 산의 설경은 한폭의 동양화의 멋을 느끼지요
좋은 자연환경 카메라에 담으십시요
조용하게 첫눈이 내리던 어제 아침
하늘 향해 환호를 마음으로 질러보았답니다.
어릴때처럼 신바람 나던 그런 날이 꿈으로 이어지려는지
눈이 내리면 마음은 들뜨게 한다는 것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인것 꿈이 있기에 그러하겠지요.
감사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훈훈한 마음으로 님의 가정에 좋은 소식이들리기를 기원합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경제적여건등등으로 가족의 행복도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정의 어려움을 겪어본 가슴아팠던사람입니다
주님의 따뜻한 은총이 님의 가정에 메세지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교장선생님 글 잘보았습니다.
여기도 눈이 아주 탐스럽게 와서 온 천지가 다 하얗네요.
하얀 목화솜처럼 사뿐사뿐...
지리산자락의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희아님의 가정에도 목화솜처럼 훈훈한 사랑이 가정에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겨울이면 기다려진 첫눈 .
함박 눈을 기다려 보렵니다.
눈 내리는 어린시절을 그리워 하시는
모습을 글로 잘 표현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겨울이면 으래 첫눈을 기다려 지지요
이사회가 너무경쟁적이고 물질에 치중해서 살어가고
계산부터하는 세태에 낭만적이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삶도 가치가
있다는 뜻에서 그냥한번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