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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한국인 도우미 마을(칭도마)
 
 
 
 
 
카페 게시글
[사랑방]자유로운 이야기 스크랩 [기타] 대구 무자 더워라 ...헉 헉 헉"""
잡초 추천 0 조회 196 07.08.22 14:0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목요일 한국 들어와서 더위땜시 주글 맛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피부로 실감하며 은근히 훗날 노후를 두려워 합니다.

일주일 정말 눈 깜짝 지나갑니다. 집 마당조차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채 다시 칭다오로 들어 가야할 처지랍니다. 2틀남은 한국 여정이라 내일은 독한 맘먹고 새벽부텀 집 주위 잡초제거에 전력을 할 것입니다.  에~공! 하느님이 돌 보사. 내일 새벽 만이라도 날씨좀 시원하게 하여주십사 기원해 봅니다.

 

집에 오니 좋습니다.

나의 건강 챙기는 아내의 부억일이 분주 합니다. 먹거리가 입에 맞다는것 정말 큰 행복입니다. 소/돼지/오리/각종 생선등등.  육.해.공 모두를 챙겨 먹이려 합니다. 난 그저 아내 곁에만 있어도 좋은데 아내의 정성은 도를 지나친듯 합니다.

 

가야산 언저리는 아름답고 편안합니다. 

나의 보금자리 집이 좋습니다.

여전히 변함없는 언저리 공동체 끈적한 이웃 사랑이 좋습니다.

 

대나무 울타리 손질부텀 마당 곳곳에 삽/괭이/낫  움켜쥐고 저팔개 처럼  휘젖고 다녔습니다. 뒷편 텃밭에 이르러 자지러 질뻔 했다는 ㅎㅎㅎㅎ

개념없는 아내는 올해 고추 파종을 멀리도 해 놓았습니다.

밭 끄트머리 구석진 곳에 심어놓은 고추나무는 우거진 잡초로 접근 금지구역이 된지 오래인듯 싶고  부추/고구마  모두가 잡초에 치어 패농 직전 입니다.ㅠㅠㅠㅠㅠ

 

숯돌에  번들하게 날새운 낫질을 하면서 드뎌 콧끝에 눈물을 뭍혔습니다. 잼나게 살고잡다는 어리석은 욕심은 눈을 멀게 합니다. 뇨자에게 집안일 맡겨 놓고 칭다오 해변풍경 혼자 즐기고 있으니  벌을 받는다 하여도 변명할 여지가 없슴 입니다.

고추따러 다닐 아내 발 끝에 이슬 적실까 사정없이 잡초를 제거 했습니다. 땀으로 범벅된 옷을 벗으려니 칙칙되어 애를 먹어도 즐겁습니다.

 

23일 목요일 칭다오 갑니다.

한주간 아내와 만의 시간을 갖고 자파서리 한국와서 지인들께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섭섭해 하신 님들 저에 마음 깊이 혜량하여 주시길 바람니다.

 

  

 

지난18일 포항 덕수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봤습니다. 이곳 안토니오 신부님은 저의 정신적 후원자 입니다. 욕심. 욕구. 흥분. 혼미스럽고 복잡한 사고들을 몇마디 말씀으로 정리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빼딱구두 입니다.  언제나 성모님의 자애롭고 온화한 성품닮은 인자한 교육자가  되어주길 기도 합니다.

 

 

 썬그라스 불근?스 안토니오 신부님과 빼닥구두님.  미사를 마치고 점심 무그로 포항 북부해수욕장 부근에 왔습니다. 횟집에 들려 식사를 주문하고 잠시 방파제 따라 낚시꾼 틈새로 건너편 북부 해수욕장과 포항제철소를  관망 합니다.

 

 

 

 

 

 

 족발/두루치기 ㅋㅋㅋ 냉면/자장면까지 방파제 곳곳을 도배 하였습니다. 낚시꾼들이 자장면 시켜 먹는다는 소문은 벌써 접했지만 방파제에 광고홍보는 처음 봄니다 . 옛날 가트면 "간첩신고" 포스타만 즐비했을 동해안 풍경 입니다.  방파제 넘어로 보이는 곳이 포항제철소 전경 입니다.

 

 

 

 

 

 

 

 

 

 

 

 

 

커피명가 교육장 풍경입니다.  지금은 커피 바리스타  전국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교육시키며 예비 시험을 치루고 있는 과정 입니다.  이제는 커피 바리스타도  취업 인기직종에 해당 됩니다. 혹독한 훈련은 "땅란" ㅎㅎㅎ 국내 모 방송사에서 커피명가 주인장 일과를  일주일째 촬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야산 중턱에 위치한 "둥우리"란 식당전경 입니다. 오리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입구에 들어서면 사방 벽면에 각가지 술을 담궈놓아  처음접한  고객을 기겁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입니다

시골 인심을 아직도 고스란히 지키며 살고자 하는 이웃 들 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연속되시길 기도 합니다. 

 

 

 

 07.8.19  19:00시경 가야산 풍경.

 

 

 

 07.8.19 13:00시경 가야산 풍경...

 

 

 

 07.8.18 19:00시경 가야산 풍경.

 

 

 

 

 

 

 

 더운 날씨땜시 안방에서 거실로 잠자리를 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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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3 18:57

    첫댓글 잡초님 내 청도가서 비 때문에 커피명가 100미터 남겨두고 못올라 간걸 기억하시죠.. 그날 참 많이도 왔지요 ^^ 사모님께도 안부 부탁해요. 서울 들르실 시간 되실라나??

  • 07.08.22 18:49

    역시 내집이 최고이지요?..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 07.08.23 10:20

    잡초님이 교우셨구나... 반갑습니다. 커피라!!!! 제가 지금 커피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커피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저 ERP 시스템부터 온갖 잡부수러기 시스템이며 통신만 잘 되면 커피회사 잘 굴러가는 줄 알고 있습니다. 레귤러 커피 조리법도 아는 게 없이 커피회사에서 정년을 앞두고 있네요...

  • 07.08.23 10:26

    아, 예전 어릴 때, 포항 죽도에 있는 성심시녀 수녀원에 놀러갔던 생각이 납니다. 저를 그렇게도 사랑해주셨던 입이 크신 최 소피아 수녀님은 할머니가 되셔서도 대구에서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데... 갑자기 뵙고 싶어집니다.

  • 07.08.25 00:35

    잠자는 자리는 여기나 거기나 그저같군요. 피로가 한번에확 말끔이 사라지겠습니다. 나무냄새 참좋죠? 포항에는 겨울철에 가끔씩가서 ['물미역,쪽파,날김,마늘,고추,초고추장.and 꼬들 꼬들한 과메기큰것한첨' + 쐬주1잔 = 정말조오쵸...]먹기도하고,등대박물관도 보고 했는데 생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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