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생활때문인지 하계올림픽이 시작되서 정신이 없는건지...
토요일이 중복이었는데
그냥 휘릭~ 지나가고 말았네요.
속 시끄러운 가운데도 한끼 끓여먹을꺼라고 닭 한마리를 잡아 봅니다.
때되면 거기에 맞춰 먹는게 좋다는 선인들말씀을 아주 찬양하는지라
닭 백숙에 닭칼국수도 해먹고
덤으로 죽까지...
덤으로 계란도 너 댓개 삶아 먹었더니
지나며 보이는 치킨집이 양계장으로 보입니다. ㅋ
심한 더위에 고생이 많으시죠~
이런 때 일 수 록 몸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
이넘이 도 대표 육상선수 생활을 했는가...
다리하나만 뜯어도 한마리를 다 먹은 듯 튼실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몸보신 할땐 찌는듯한 더위 따위는 그저 더위일뿐~
후끈후끈한 칼국수까지 한그릇 다 마셔주었더니 조금 보충이 된것 같네요.
닭 한마리 잡아와 손질을 해야겠지요?
재래시장에서야 불 필요한 부분은 제거를 해 주지만
요즘 마트에선 세세하게 해주질 않네요.
목주변 기름끼와 날개 끝부분... 똥집 부분을 도려내 주시고...
흐르는 물에 뼈속에 있는 이물질과 피를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이넘들을 제거해야 잡내가 없어지고 국물이 탁하지 않지요.
인원이 두명이니 반마리만...
통마늘과 청양고추, 양파도 반개, 소금 반술을 넣고 푸욱~
중간에 대파 두대를 넣고 다시한번 끓여주면...
닭이 익게 되는데요.
가슴살 부분만 건져내 식혀줍니다.
뽀얀 닭국물은 다른 냄비에 한대접 건져...
닭 칼국수를 만들겁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칼국수면을 넣고...
다진마늘 반술과 청양고추, 양파, 대파도 한뿌리 투하해주고...
서금과 후추, 고추가루 반술을 넣고 끓입니다.
손으로 찢어놓은 닭살을 한줌~
5분만 공을 더 들이면 두가지맛을 동시에~
그리고 만족은 두배로...
백숙보다 먼저 손이 가는게 닭 칼국수구요~
그저 손으로 닭다리 잡고 후추 섞은 소금을 찍어 사정없이 뜯어주면
여름 더위는 다 물러 갈것 같네요.
청양고추와 대파를 썰어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
밥 한공기 퍽~!!
그동안 닭하곤 별로 친해지지 못했는데
복날들 덕에 입맞춤을 합니다.
복날...
좋은 음식들 드셨나요...?
아는 지인 한분이 복날 밖에서 삼계탕 먹는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대충 만들어 놓았을건 뻔하고 거기에 기다리기까지~
그래도 안 먹는것 보단 한그릇 사먹는게 더 좋겠죠.
말복에는요...
꼭 집에서 가족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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