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2758260
결혼도 안했고 결혼 할것도 아니지만 매일매일
결/시/친 판을 들여다보는 낙으로 사는 스물중반 여자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 몰랐네요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건 알지만 현명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ㅜㅜ..
글쓰면 맞춤법 지적 많이 하시던데ㅜㅜ 맞춤법 자신없네요 엉엉
틀린거 콕 찝어주시면 고칠게요
저는 이제 한달정도 뒤에 오백일을 맞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동갑이고 그친구는 학생이고 저는 회사에 다닙니다
서로 돈도 아껴쓰고 여행도 잘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잘 사귀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답답한 마음 판에 글을쓰게된 이유는 ㅜㅜ
다름아닌 옷 때문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남자친구가 시스루,레이스 이런 속 살이 비치고 속옷이나 나시 끈이 비치는 옷을 싫어해요
그렇다고 제가 이렇게 입는것도 아니고
오늘 이렇게 입었거든요 ㅜㅜ
얼마전에 진짜 대판 싸우고 계속 서로 하고싶은말만하고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못하고 저는 남자친구를 이해 못하고 그래서
알겠다 안비치게 입겠다 하고 이렇게 입었는데 ㅜㅜ
이것도 안된다네요 .... 속옷끈 부분은 머리카락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고 저렇게 사진 찍어서
보내줬더니 머리카락 치워보고 사진찍어 보내달래요 머리가 항상 그렇게 가만히 있는게
아니지 않냐면서... 며칠전에 남자친구 마음에 드는 옷 사겠다고 같이 시내로 옷도 보러 나가고
그랬는데결국 옷은 못사고 빈손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때 시내가서 옷 보지 않았냐 여름옷은 소재자체가 얇아서
진짜 그냥 기본면티 이런거 아니고서야 진한색이든 연한색이든 아예 안비치는게 찾기 어렵다
그랬더니 그건 제가 그런옷만 봐서 그런거래요 도대체 그런옷이라는게 뭔 옷을 말하는건지..
물론 그냥 면티 입고 그럴 수 있죠 근데 저는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라 마냥 편하게 입을 수는
없잖아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복장규제도 따로 없고 뭐 정장을 입고 일하는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정도껏 알아서 그냥 깔끔하게 너무 편하지 않게 바지에 남방이나 티셔츠 이정도로
입고다니는 거거든요.. 제가 원래 다리가 두꺼워서 바지를 잘 안입고 치마만입고 살았었는데
남자친구가 짧고 날리는거 싫다고 해서 요즘은 치마도 잘 안입고
슬랙스랑 청바지 사서 입고 다닙니다..치마입을때도 속바지 안입는다고 대판 싸웠었죠...
제가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게 아니였기 때문에 속바지를 안입다가 입으려니 불편하긴
했지만 챙겨입고 다니는게 맞으니 그걸로 싸울땐 지금처럼 크게 스트레스받진 않았어요
근데 지금은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너무 답답합니다...
매일아침 어떻게 입었나 물어보고 어쩌다 치마 입은날은 속바지 입어라 앉을때 가릴거 챙겨다녀라
계단조심해라 바람부는데 조심해라 버스 바퀴있쪽 자리에 앉지 말아라....어휴...ㅜㅜ
저번에 싸울때도 여자들이 그렇게 입고 다니면 남자들이 어딜보고 무슨생각을 하겠냐
남자들은 다 똑같다 여자들이 옷을 저렇게 입는건 본능적으로 자기 몸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왜 저렇게 입고 다니냐 그러더라구요
옷입을때 위험한걸 생각하는게 일순위가 되야하는데 이쁜거 과시하고 싶은거 그걸 일위로 삼고
옷을 입는다 뭐 그러길래 제가 그렇게 말하면 여자는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는
자유도 없어야 되는거냐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다가 싸움만 더 커지고
남자친구가 저보고 너는 안비치게 입기로 했으면 그거에 대해서 더이상
말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난 내가 입고 싶은 옷은 따로 있고 나도 레이스나 많이는
아니고 살짝 비치는옷 입고 싶은거 많은데 너에게 맞춰주기위해 안비치는옷 입는다고 한거다
내 생각은 너와 다르지만 너에게 맞추기위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건데 왜 나는 내 생각을
말도 못하게 하냐 그랬더니 그러기로 했으면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거참...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너무 답답합니다....제가 그렇게 비치게 입었나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저정도도 과한가요? 다른 남자들한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라고
아마 자기랑 다 똑같을거라고 하는데 진짜 그런가요...?
아니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주고 이해해야 하는건지...
내가 한발 물러서면 상대방도 한발 물러서고 그러면서 서로를 위해주고 이해해주는게
사랑 아닌가요? 저는 지금도 충분히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에게는
아직 제가 한참 모자란가봐요....................ㅜㅜ
꼭 많은 분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고 참고좀 하게요 ㅜㅜ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답변 좀 많이 달아주세요
연애라는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ㅜㅜ
- ㅇㅇ 2014.05.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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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놈. 지가여자들보면서 맨날더러운상상만하니까 남들도그러는줄아는거임. 아예얼굴도 다감고다니라고그러지 이슬람국가처럼. 근데이슬람국가에서 오히려성폭행더많이일어나는거알죠? 딱 고런마인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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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망 2014.05.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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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거, 저거... 그냥 남방 아닌가요?? 저기 뭔 시스루래;;;;;;
어깨며 등판에 레이스 댄거 입었다가는 그길로 헤어질 기세네요;;;;;
남친 본인이 길가는 여자보며, 등짝에 브라 끈이라도 비치면 덮치고 싶고,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런 의심까지 드네요. -_-;;;; - 답글 1개 답글쓰기
- 맞음 2014.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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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눈에 음란마귀 낀줄 모르고 여자친구만 쥐잡듯이 잡는구나ㅋㅋ 이런 남자들 특징이 여자가 자기 소유물인줄 아는거임ㅋㅋㅋ결혼전에 얼른 탈출하시길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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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고 봤더니 저게 시스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옷 얇아서 블라우스 같은거 다 저정도로 비치지 않나요?ㅋㅋㅋ
저 남자 이상해 보수적인걸 넘어서 진자 여자가 지 소유물인줄 아는 족속인듯 ;;;
남자로써 헤어지는거 추천
옷입는걸로 의견차이가 나올수 있는건 이해를 하지만 그 해결방법이 여자가 무조건 따르라는 식이면 답없음. 결혼해서 모든 문제에 강압적으로 나올텐데 고달프게 사는거 아니라면 남자성격을 고치던지 헤어지는것이 답
나중에 집 문제로 싸울때 내가 알아서 할께 넌 아무말 하지 마라 할테고
나중에 차 문제로 싸울때 내가 다 알아서 할께 넌 아무말 하지 마라 할테고
나중에 무슨 문제로 싸울때 다 내가 알아서 한다 넌 아무말 하지 마라 할꺼가 보이네요
자기가 생각할땐 자기가 논리적이고 다 옳은소리 하겠지만 그건 자기생각인거고 다른사람과 의견조율이란걸 못하는 사람이네요
자 이제 시스루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