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제 동생 잡으러 간 술자리에서
신랑을 만나게 되었어요.
191센티의 남편이 너무 무섭고 별로여서
틱틱대고 대꾸도 안하고 그랬는데
그런 제 모습이 쉬워보이지 않아서 좋앗데요..
그 뒤로도 전 매우 도도한 여자로 인식됐고
그 후에 몇번 더 마주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이남자 정말 착하고 괜찮은거예요.
그래서 동생 몰래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둘다 연애시작할때부터 결혼은 이여자, 이남자랑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데요.
아니 저도 그랬어요. 이사람 아니면 시집을 못갈꺼같은??
중간중간 제가 바람도 마니피고 괜히 삐뚤어지기도 마니 했었는데
그때마다 제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던 사람이
이제는 제편이 되어 함께하고 있네요.
1년6개월 연애를 하고 6개월 결혼준비를 하고
딱 2년만에 저희는 부부가 되었땁니다.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우리는 10시간 웨딩촬영에도 지칠줄 모르고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리마인드웨딩을 한답니다.
결혼할때는 제가
지금은 남편이 코껴서 살고있찌요~
결혼식도 잘 마치고
이렇게 알콩달콩 즐겨운 신혼을 3년보내고 나서
저희한테 천사가 다가왔어요.
잦은해외출장으로 또 떨어져 주말부부도 지냇던터라 아이는 생각도 없었고
지금 이대로가 좋다며 놀거리를 즐기던 우리였는데
우리한테 다가온 홈런(태명)이는 선물이었어요.
10달동안 회사를 다녓던터라 입덧이며 1시간 넘는 출퇴근도 어마어마 힘들었는데
40주 꽉채우고 나온 우리 홈런이는
3.9킬로 초울트라캡숑우량아로 나왔어요.
그래도 이쁜 우리딸 진통2시간만에 분만실입성 40분만에 순풍!!
엄마 고생도 안시키고 무통pass, 유도pass 힘 딱 세번만에 자연주의출산 성공하게 해줬어요.
그렇게 태어난 우리딸이
50일도 지나고
100일도 지나고
200일도 지나고
300일도 지나 벌써 1년을 앞두고 있네요.
우리 세식구 지금처럼 행복하길 바라며
작은것에도 감사하며 사는 예쁜 하윤양이 됏으면 좋겠어요 ♥
수자드레스와 함께 좋은추억갖는 하윤이 한살잔치가 됏으면 좋겠네요.
하윤맘은 11월 28일 크림파인드레스(숏)를 예약해놓은 상태구요
혹시 세컨드레스가 당첨된다면
크림파인드레스와는 다른 느낌의 롱 드레스나
일자가 아닌 샤랄라느낌에 드레스를 받고 싶어요.
남편키가 191이니까 롱드레스에 높은구두를 신고 키를 맞춰보구 싶은 소망이,ㅋㅋㅋ
나나드레스 (롱)
유라드레스를 받고싶은데...*^^*
안되면 제사진보시고 잘 어울리겠따싶은걸로 보내주심
감사히 이쁘게 입고 후기 남길께요. 크크크크크크
세컨퀸 뽑아주신다면 그걸로도 감사감사요 ♡
수자드레스와 함께 우리 하윤이 한살잔치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