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대로 구름이 많은산이며, 수시로 낱고 짙게 깔리는 구름은 숲속 생명체들을 포근하게 감싸 앉는듯하다. 운문사를 품에 안은 청도의 운문산(雲門山)은 청도군 운문면과 밀양시 산남면 사이에 자리한 산으로 해발 1188미터다. 이 산 밑에 진흥왕 21년 신승이 창건한 운문사가 있다. 경남의 석남사와 계룡산 동학사와 더불어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운문사를 품에 안은 운문산에서 울산시의 가지산으로 이어진 연봉들을 ‘영남 알프스’라고 부른다. 이곳 영남 알프스는 영남칠봉 또는 영남구봉이라고도 하는데, 9봉을 꼽을 때는 운문산ㆍ가지산ㆍ천황산ㆍ재약산ㆍ간월산ㆍ신불산ㆍ영축산에 고헌산과 문복산을 보탠다. ~~~~~~~~~~~~~~~~~~~~~~~~~~~~~
■ 가지산[加智山] 1240m
가지산은 영남구봉 중 최고봉이다. 가지산은 고헌산(1033미터)과 운문산이 동서 방향으로 한 줄기로 뻗으면서 경상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경계가 되고,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S자 모양을 그리며 세력을 펼친 것이 능동산(983미터),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다.
가지산은 크고 좋은 세 개의 골짜기를 가지고 있는데, 북쪽의 쌍폭으로 해서 그 아래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학심이골, 구연폭포ㆍ호박소ㆍ백연사ㆍ얼음골로 이어지는 남쪽의 쇠점골,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는 동쪽의 석남골이 그것이다.
석남골 입구에 자리한 절이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石南寺)다.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824) 도의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도의선사는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로 대표되는 중국의 선불교, 그중에서도 돌연적인 깨달음을 강조하는 남종선(南宗禪)을 중국 당나라의 서당지장에게서 직접 배워 신라에 처음 소개한 고승이다. ~~~~~~~~~~~~~~~~~~~~~~~~~~~~~
첫댓글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_^.
영알 9봉 완등 축하드리고
사진봉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