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민주노총, 노동개혁 동참하라”
“청년일자리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독점노동권력”
[데일리대한민국=이상천 기자] 대학생단체들이 민주노총에 ‘노동개혁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 약칭 대청연)·한국대학생포럼(회장 여명, 약칭 한대포) 등은 30일 민주노총이 입주한 서울 정동 소재 경향신문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형님들! 삼촌들! 제발 ‘노동개혁’ 동참해 청년일자리 만들어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87체제 후 노동운동의 힘은 노동계를 넘어 국회, 시민사회 등 권력 깊숙이 파고들어 계급투쟁을 바탕으로 노동시장 구조를 왜곡하고 온갖 모순으로 점철되게 했다”며 “진정한 의미의 노동개혁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으며 노사정위원회에 던져놓고 사회적 합의니 양자 간 협상이니 하는 그럴듯한 말로 신선놀음하다가 본질적 원인은 손도 못 대고 윗돌 빼 아랫돌 괴는 식으로 마무리한 역사가 20년이 다 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일자리문제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독점노동권력”이라며 “10%밖에 되지 않는 조직으로 양질의 대기업 일자리를 틀어쥔 채 각 산업계 최상위에 자리잡아 하도급 업체까지 쥐고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계급투쟁이념으로 무장한 이들은 정치적 압력과 파업투쟁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막고 과도한 요구로 기업생산성을 악화시키고 나아가 노동문제와 관련없는 정치현안에 사사건건 개입, 국가 발목을 잡고 반시장,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반국가적인 행위를 지속해 왔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매년 고스펙의 대졸 취준생은 쏟아져 나오나, 이미 좋은 일자리를 선점한 이들은 거의 불가능한 해고요건으로 보호받고 성과와 관계없이 오르는 호봉에 안주해 이중 삼중 보호를 받으니 청년실업문제해결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회사에 급변사태가 있어도, 아무리 비효율을 겪고 어려움에 빠져도 해고할 수 없으니 2년만 쓰고 말 비정규직 채용만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진정으로 청년일자리창출과 국가발전을 원한다면 노동시장 유연화에 협조해야 한다”며 “노동계가 요구 할 일은 고용보호막이 아니라 사회안전망 확충일 것이고, 국가는 독과점잘 잡고 사회안전망만 잘 관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천 기자
첫댓글 와~~~한대포
여명회장님이시넹~~~^^*
대학생들도 노동개혁동참이라니 아지미
마음이 씁쓸합니다
민노총아 이런학생들의 외침이 안들리니
민노총이 이런말 귀담아 듣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