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는 플옵 스케쥴도 정해지고 정규시즌 경기도 한경기만 남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6라운드 경기가 어수선(?) 했는데요 일단 간략히 상황을 설명드리면 정규시즌 1위 흥국생명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도로공사로 확정되어서 봄배구 플옵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4위가 3위와 승점이 3점 이하일때는 준플옵이 성사되는 상황이었어요. 목요일 (현대건설 vs 인삼공사) 4위 인삼공사는 한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이 4점인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구요. 상대인 현대건설은 2위로 순위확정이고 주전선수 체력안배등 그리고 2위 입장에서 준플옵이 성사되면 좋기에 주전들이 빠진 상태에서 맥빠진 경기끝에 결국 1-3으로 지게 됩니다. 인삼공사는 한송이 말대로 다음날 경기에서 LG칼텍스의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하겠죠. 금요일( 도로공사 vs LG칼텍스) 다음날 3위 도로공사는 반대로 준플옵을 안하려고 LG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반면 상대인 LG칼텍스는 플옵도 탈락한 마당에 내년 드래프트 순위 2위를 노리는 상황이었기에 용병 모마랑 주전 한수지를 빼고 해서 역시 맥빠진 경기끝에 도로공사가 3:0으로 이겨서 준플옵은 없어지고 칼텍스는 계획대로 6위가 되었었죠. 어제였죠? 어제는 5위 기은과 7위 페퍼의 경기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페퍼는 용병인 니아리드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이미 퇴출이 되었죠. 그런 상황에서 기은 역시 드래프트2위를 노리는 상황인지라 용병인 산타나를 거의 빼고 두배되는 범실로 결국 2:3으로 지게 됩니다. 그래서 페퍼는 시즌초의 극심한 저조함을 극복하고 시즌 5승을 올리고 기은도 원하는대로 6위를 탈환해서 드래프트 2위를 차지하게 되었어요. 각 팀들은 자기팀의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하였지만 이 와중에 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은 좀 억울할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안갔겠지만요. 스케쥴이란게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짠것이 아니니 어쩔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포츠는 최선을 다해 승부를 가린다’ 라고 단순히 생각을 하다가 지난 3일간 여자배구의 상황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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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마지막 6라운드 최근 세경기
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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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0
23.03.19 03: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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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선을 다하지 않진 않았을 겁니다
그동안 못 뛰던 선수들에겐 천금같은 기회였을 테니까요 이 기회를 못 살리면 또 누군가는 방출이 되기도 하니까요 백업들로 끈질긴 경기를 했던 남자부를 봐도 그렇고 우선적으로 선수들이 뛸수 있는 환경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2군 리그부터 시작해야 할텐데 매년 샐캡은 올리자면서 정작 예산탓에 시작도 안하네요
여자배구는
지금 보면 그냥 모래위에 세워진
탑 같아요.
김연경 은퇴하면 그냥 다시 무너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