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제1차관은 21일 춘천교육청을 방문해 선진형 지역교육청 조직개편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춘천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강정길 교육감 권한대행, 허대영 춘천교육장, 교직원, 학부모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교육청 개편에 따른 간담회를 갖고 “일선 교육청의 조직개편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 대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춘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장동일 총무과장은 간담회에 앞서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본청은 정책과 기획을, 지역교육청은 교육현장 지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 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을 바꾸고 교육과는 교육지원과로, 지원과는 행정지원과로 개편된다. 또 6개 권역으로 나눠 △시설 △전산·보건·급식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거점교육청 체제로 변경된다. 제1권역은 춘천ㆍ홍천, 제2권역은 원주ㆍ횡성ㆍ영월, 제3권역은 강릉·평창·정선, 제4권역은 속초 양양·인제·고성, 제5권역은 동해·태백·삼척, 제6권역은 철원·화천·양구교육청이다. 기능 개편은 현재 지역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초·중학교 종합감사와 학생수용 계획은 본청으로, 본청이 맡고 있는 일반계 고교 장학컨설팅,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보건·급식은 지역교육청으로, 초·중학교 학교평가는 교육과학연구원으로 이관된다. 황형주기자 vi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