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줄 맨 앞쪽에 앉아서 시험을 봤어요.
원래 키가 커서 중학교책상이 잘 안맞고, 맨 앞자리는 부담 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정말 준비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마인드컨트롤을 했어요.
그런데 팟3,4 집중하고 듣고 있는데 계속 제 바로 앞에서 헛기침하고, 다리체조하시고 하시는 감독관님이 정말 신경쓰였어요.
그래도 공부못하는 사람들이 주변환경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거 같아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빨리 리스닝이 끝나길 기도했는데, 정말 마지막 95~ 100번 풀때는 기침과 체조를 같이 하시더군요.
앞사람은 시험보지 말라는 겁니까?
저도 고등학교에 근무하지만, 시험을 볼때 학생들을 편하게 해주고, 감독업무에만 충실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본인은 문제를 안푸니깐 얼마나 지루하시겠어요. 하지만 앉아서 하나라도 더 맞아보겠다고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들 앞에서 하품 쫘악쫘악 하시고, 헛기침에 국민체조까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원래 친정이 있는 서울에서 시험보는데, 이번에 신청을 변경하지 못해서 집앞에 있는 인천에서 시험을 봤는데 정말 인천에 있는 중학교 가관이더군요.
감독관분이야 시험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시겠지만, 앉아서 푸는 사람은 1분이 소중합니다.
당신에게 신경이 쓰여서 집중 못한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시험끝나고 감독본고사실에 가서 당신의 행동에 대해서 불평하려다 같은 교사로서 참았습니다.
하지만, 시험감독비로 10만원 을 받으실 당신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당신은 시험을 감독하시기 전에 시험감독으로서 내가 자질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어머 진짜 짜증나셨겠네요...셤 볼 때 그런 거 한번 신경쓰이면 계속 신경쓰여서 셤에 집중 못하는데...ㅠ 무튼 좋은 결과 있길 빌어요! 홧팅!
저런사람은 말을해줘야 다음번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요.저같으면 시험끝나자마자 말했을거 같아여.아님 리스닝끝나고나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