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코스 : 울산 태화강 전망대 - 십리대숲 - 성내삼거리(염포산 입구)
일시 : 2019년 4월15일 월요일
가는길 : 경산 - 경산IC - 경부고속도로 - 경주휴게소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분기점 - 울산IC -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
산행코스 : 태화강 전망대 - 삼호대숲 - 구 삼호교 - 오산만회정 - 십리대숲 - 십리대밭교 - 태화루 - 태화교 - 울산교 - 번영교 - 학성교 - 내황교 - 억새군락지(명촌교) - 아산로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입구 - 성내삼거리 - 염포산 입구.
교통 :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에 주차, 산행후 택시를 타고 차량회수(택시비12,000원)

울산 태화강 전망대에서 해파랑길 7코스를 시작합니다.
해파랑길 7코스는 걷는 울산을 상징하는 태화강을 따라 물 흐르듯 걷다가 바다와 만나는 염포산 입구까지 가는 길입니다.

태화강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삼호대숲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태화강을 보며 구 삼호대교로 올라갑니다.
태화강의 십리대숲이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면 삼호대숲은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철새공원이라 합니다.

구 삼호대교로 오르며 태화강 너머 십리대숲을 봅니다.

걸음은 태화강 너머 공사중인 오산대교 앞의 오산 만회정 정자를 봅니다.
오산 만회정 앞에서 태화강 십리대숲이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인 태화강 철새공원을 지나니, 저 멀리 구 삼호대교가 보입니다.

걸음은 울산 최초로 놓인 현대식 교량이라는 구 삼호교를 이용해 태화강을 건너 하류로 걷습니다.
삼호교는 1924년 태화강에 건설된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교량으로 울산지역의 근대적 교량이라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교량입니다.
1990년 신 삼호교 건설로 지금은 보행자 전용다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태화강의 풍경을 보기 위해 보행자 전용 "구 삼호교" 를 건너지 않고, 차량이 다니는 구 삼호교를 건너갑니다.
울산 태화강에는 지금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또한 강변에는 체육시설과, 주차장, 축구장 등이 있습니다.

걸음은 300년 보호수 팽나무를 지납니다.
구 삼호교 아래 : 다운동 고분군2.5km, 삼호교0.2km, - 태화교4.0km, 태화강 대공원/십리대숲1.6km

유채꽃 너머로 지나온 구 삼호교를 봅니다.

지나온 300년 보호수 팽나무 너머 구 삼호교를 봅니다.
옛날 팽나무 옆에는 "다운동 물레방아"가 있었는데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유실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걸음은 태화강 꽃길을 걷습니다. 강너머 울산 문수산(600m)을 봅니다.

강변둔치를 걸으며 태화강 너머 삼호대숲을 봅니다. 삼호대숲 뒤로는 울산 솔마루 하늘길입니다.

걸음은 "울산 남구 옥동 - 울산 중구 성안동" 을 연결하는 공사중인 오산대교 아래로 올라가 지나온 태화강을 봅니다.
오산대교 : 삼호교1.49km, 망성교(선바위)8.8km - 십리대밭교1.6km, 내황교6.6km

공사중인 오산대교 옆의 오산 만회정 정자에 이르면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숲길이 시작됩니다.
오산 만회정은 조선 중기 이곳에서 부사를 역임한 오산 박취문(1617-1690)이 말년에 휴식 및 교우를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1800년 대에 소실된 것을 울산시가 2011년에 다시 세운것 이랍니다.

울산시 중구 태화동 소재 십리대숲은 울산이 자랑하는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 안에 자리잡은 대나무 숲입니다.
대나무 숲이 태화강변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펼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십리대숲은 태화강 구 삼호교에서 태화루 아래 용금소까지 10리(4km)에 걸쳐 있습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 날씨에도 대숲 안에만 들어서면 서늘함을 느낀다는 십리대숲입니다.

십리대숲의 가운데 쯤에서 태화강변으로 나가, 오늘 출발지점인 태화강 전망대를 봅니다.
강너머 태화강전망대 : 망성교(선바위)9.5km - 내황교5.9km

다시 십리대숲으로 들어서면 울창하면서도 넓고 끝없이 이어진 대나무 숲 터널에 감탄합니다.
십리대밭의 대나무 사이를 간벌하고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해 현재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이 되었습니다.

십리대숲을 나오니 발전하는 울산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강변을 따른 걸음은 태화강대공원으로 이어지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십리대밭교 아래를 지납니다.
십리대밭교는 고래와 백로의 형상을 상징하며 울산의 역동적인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다리로 야경이 멋진 곳이랍니다.
십리대밭교 :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1.0km - 태화교1km

인도교 전용인 십리대밭교를 지나, 아름다운 태화강을 따라 태화루 정자로 갑니다.

태화루 가는 길에 많은 묘목을 심어놓은 "무궁화 정원" 을 봅니다.

태화루 정자로 오르며 지나온 십리대숲과 태화강대공원을 봅니다.
태화강대공원은 물, 대나무, 유채, 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 친수공간입니다.

걸음은 태화강 용금소 절벽위에 자리잡은 태화루를 둘러봅니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태화사의 누각으로 건립됐으며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3루로 불렸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2014년에 복원을 했답니다.

걸음은 태화루 계단을 내려와 태화교 교각 밑으로 이어져 다음 다리인 울산교와 번영교로 향합니다.
태화교 : 십리대밭교1170m - 번영교1330m

유채꽃길을 걸으며 지나온 태화교를 봅니다. 태화강변의 고층 아파트들에 발전하는 울산을 느낍니다.

걸음은 번영교와 가까이 있는 울산교 위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며 쉬어갑니다.
하얀 천막이 쳐진 울산교는 보행자 전용이며 많은 벤치쉼터가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울산교 벤치쉼터에서 지나온 태화강을 봅니다.

다시 걸음은 학성교로 향하며 지나온 번영교를 봅니다. 태화강 양쪽에는 아름다운 유채꽃이 노랑 띠를 만듭니다.

학성교가 가까워지니 저 멀리 울산 염포산이 조망됩니다.
염포산 전망대는 해파랑길 8코스이며 염포산 주변에서 태화강은 동해바다와 만납니다.

학성공원 갈림길을 지나 학성교 교각 밑을 지나니 많은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물은 이미 짠 바다물이고 잡히는 고기도 바다고기인 손바닥만한 "떡전어"가 잡혔습니다.
학성공원 갈림길 : 학성공원0.6km - 대왕암공원21.3km, 성내삼거리7.9km - 태화강전망대9km, 십리대밭4.2km

걸음은 "태화강 - 동천" 합수점에서 울산 동천을 가르는 내황교를 건너갑니다.
내황교 : 반구정 - 염포삼거리6.0km - 학성교1.0km

동천을 가르는 내황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울산 동천을 봅니다.

내황교를 건너 내황교 하부쉼터를 지난 걸음은 명촌교와 철도교 사이의 억새군락지를 지나는데, 억새는 베어져 단으로 묶여 있습니다.

태화강변을 따른 걸음은 울산 현대자동차의 출,퇴근 길인 아산로를 따릅니다.
아산로는 일생을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국가와 울산발전에 헌신한 "고 아산 정주영" 회장의
뜻을 기려 아산로라고 울산시에서 명명했답니다. 그리고 아산로는 현대자동차에서 건설했답니다.

아산로를 따른 자전거 전망데크에서 저 멀리 바다를 가르는 울산대교를 봅니다.
울산대교 부근에는 큰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고 태화강은 이미 바다와 만난 것 같습니다.

넓어진 태화강은 바다가 되었고, 바다 너머 울산시를 봅니다.

걸음은 조금은 지루해진 아산로를 지나며 양정2교를 지납니다.
왼쪽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긴 담벼락이고 오른쪽은 울산대교가 있는 동해바다입니다.

좀 더 가까워진 울산대교를 봅니다. 물가에는 바다 조개껍질이 쌓여있고 파도와 차가운 바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또한, 바다 너머로는 거대한 울산공단의 굴뚝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울산 태화강은 1960년대 초 울산이 공업단지로 지정되면서 환경오염이 심했으나
지금은 "태화강 살리기 운동" 의 성공으로 강이 새롭게 되살아 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교 왼쪽은 거대한 화물선이 현대자동차 수출 차들의 승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걸음은 지루할 정도로 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외곽 둑길을 이어갑니다.

걸음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입구를 지나 자동차 승선장 옆을 지납니다.

걸음은 성내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왼쪽으로 갑니다.

성내삼거리를 지나니 이내 염포삼거리입니다.

염포삼거리에서 성내마을의 맛있는 중국집 영빈관(052-287-7080)을 지나니 거북이 Self 주유소 입니다.
거북이 Self 주유소 끝에 해파랑길 7코스의 종점 안내판이 반갑게 서 있습니다. 약5시간의 해파랑길 7코스를 마칩니다.
해파랑길 7코스 종점은 해파랑길 8코스의 시작점으로 울산 염포산 입구입니다.
염포산 입구 : 염포119안전센터0.7km - 염포산 정상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