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0년 90동기 주소록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게을러서 못했고.
요즘 하는 일이 많이 좀 꼬여서. 나도 먹고 사는일에 매진을 하다보니.
역시나 어제도 약 50여통의 전화를 했지. 귀가 아파. 마이 아파.
그래도 이번에는 진도가 빨라.
처음으로 대봉이에게 전화했지. 역시 내가 아는 번호는 해약했고 현재 잠수. 연락할 방법을 모색 중.
경임이는 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전화통화가 힘들어.
경환이는 이번에 회사가 논현동으로 이사했데,
기화는 전에 하던일은 접고 다른 일을 준비 중이고,
윤진이는 영어강사이고, 자식계획은 없데,
자호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종진이는 역시나 강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고,
진만이는 더럽게 비싸. 그래도 간만에 전화걸었는데 뚝 끊다니, 나쁜 놈.
혜영이는 여전히 잘 살고 있지. 혹여 세금문제가 있으면 혜영이한테 자문구해. 물론 유료.
강성이는 요즘 좀 꿀꿀해 하고 있어. 생각했던 일이 잘 안풀려고.
그래도 그렇지 자꾸 나한테 사랑한다고 한 번만 더 말하면 묻어버릴거야.
미현이는 잘하면 올해 안으로 국수 먹여줄 것같던데.
잊지말고 우리집에서 한복해라. 잘해줄께.
은자는 콜롬비아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자호가 그러더군.
영이는 목소리에 기운이 너무 없어 보여. 약한 척하나?
미진이는 다음달에 식구가 1명 더 늘어난데.
하하! 미진아. 너도 아들 셋이구나.
혜령이가 강남대 음대에 편입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라나.
피아노 학원 운영하고 있고.
양순이는 무릎이 아파서 누워있데. 아마도 직업병인가봐.
형진이는 여전히 씩씩. 다음번 모임에는 나 꼭 3차 데려가줘.
성희는 이제 전업주부래. 8개월 된 아들(도윤이)랑 재미있게 살고 있데.
주영이한테는 이제 전화안해. 이 인간하고 전화통화를 하면 욕이 90% 이상이야.
야! 그리고 떼쓸걸 써야지. 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은숙이는 몸관리에 신경 좀 써라. 어떻게 된 것이 전화걸때마다 목소리가 환자야.
경은이는 홍콩에서 돌아왔다는데 연락이 안돼.
기범이는 잠시 쉬고 있데. 다른 일을 준비 중이라는데 아마 나처럼 마누라한테 구박 많이 받을거야.
재규는 요즘 떠드는 건설사들의 부도로 시름이 깊어.
준일이가 부장이라고 내가 얘기했던가.
창훈이도 잘 살고. 임마! 죽기로 해봐. 매일. 그럼 돼.
필규가 동기모임을 일요일 오후에 하면 안돼냐는데.
난 옮기자고 말 할 자신없다.
현정이는 아들이랑 놀이터에서 같이 있어서 별로 통화 못했어. 난 그 상황을 알지.
성연이누나도 혼자 씩씩하게 잘 살고 있데. 8월에 이사한데지.
수연이는 바쁜가봐. 연락이 안됐어.
익수야. 축하한다. 다들 축하해줘. 임신3개월이래. 그래 임마. 열심히 하니까 되자나.
경용이는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고.
은애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목소리에는 생활이 섞여서 들려.
한준이는 영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아는데 폰을 바꿔서.
미숙이는 요즘 마음 고생이 크지. 힘내라.
현식이는 방3개까지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데. 파주 관사에서.
근데 청소는 해주나 아님 본인이 해야되나?
영주야! 전화 좀 받어. 물론 내가 저녁때 하기는 했지만.
정님이도 딸이랑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고.
숙현이네도 식구가 늘 예정이래요. 축하해요. 그리고 지금은 집에서 쉬고 있데.
현영이네도 너무 늦게 해서 그런지 연락이 안돼.
영나는 폰번호를 바꿨는데 알 재간이 없어서 결국 집에 전화해서 영나어머님께 번호를 땄네.
순미네도 너무 늦게 전화했나봐.
마지막으로 의국이 소식을 여러 명이 얘기하더군.
종합하면 미국에 갔다. 인도에 갔다. 인도에서 에이즈 치료에 힘쓰고 있다는데 의사인지 아닌지?
그리고 아들, 딸이 있다지.
추신 : 간판, 폰케이스를 할 예정거나 구매 예정인 사람은 글 좀 올려봐.
잘 하는 사람 소개해줄께.
첫댓글 남아공 현지 소식보다 더 생생하구만^^ 고생했다 염기자. 모두들 무사히 건강히 열심히!
나야 전화만 바로 받아주면 고맙지.
수고혔소!!근데,,생활이섞인게뭐야?
너 예쁘다고.
대단하구만...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직이 돌아가는구나...
고맙다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