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유진모 편집국장] ‘트랜스포머’는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과 상상력으로 전세계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함과 동시에 영화적 기술을 진일보시켰다.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제작)와 마이클 베이(감독)의 만남으로 극비리에 프로젝트가 진행된단 소문이 흘러나왔을 때부터 관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비록 지구의 한 연약한 소년 샘이 엄청난 우주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키를 쥐었단 설정이 어설프긴 하지만 아무런 생각 없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오락영화다. 게다가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선 그럴듯하게 인류의 역사까지 슬쩍 건드린다.
저 먼 우주의 한 행성은 뛰어난 과학과 힘을 지닌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 그들의 몸은 기계로 이뤄진 로봇이만 지식 생명 역사 과학 물리력 등이 모두 지구보다 앞선다. 평화롭던 그들의 세계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이 정의의 편인 오토봇 군단을 물리치면서 파괴된다.
오토봇 군단은 오랜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큐브를 찾아 지구에 오고 디셉티콘 군단이 뒤따라와 지구에서 인류와 로봇외계인(트랜스포머)의 생사를 결정지을 일대 전쟁을 벌인다.
샘이 트랜스포머의 정체를 알게 되는 계기는 처음 산 중고차. 그러나 알고보니 이것은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가 파견한 샘의 수호천사 범블비다. ‘왜 하필이면 중고차’냐고 샘이 푸념하자 범블비는 순식간에 최고급 스포츠카로 변신한다.
2PM에처 축출된 재범이 최근 미국 측 변호사와 계약을 맺고 본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차피 이달중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내한해 2달간 머물 예정이다.
그가 팬클럽 이름을 팬들에게 지어달라고 공개주문했는데 그 이름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게 범블비라고 한다.
범블비의 학명은 삿포로 비영벌로 한국 일본 사할린 등에 걸쳐 존재하는 몸길이 16~18mm의 벌목 꿀벌과의 곤충이다. ‘트랜스포머’ 범블비가 자동차였든 트랜스포머였든 노란색인 것처럼 이 벌도 노란색이 많다.
몸전체에 긴 털이 많아 야생식물의 화분매개에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즉 야생식물들이 짝을 맺도록 도와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여왕벌을 중심으로 군체생활을 하는 사회성 곤충이다.
재범은 JYP로부터 ‘심각한 사생활문제’ 때문에 영구추방됐다.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그는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롤백할 예정이다.
그런 그의 팬클럽 이름 후보로 범블비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트랜스포머’ 1, 2편을 통해 주인공의 수호천사 겸 좋은 친구가 됐고 귀여운 이미지까지 준 외계 로봇생명체. 그런데 알고보니 그 이름의 진짜 의미는 야생 식물들의 번식을 도와주는 고마운 생명체. 게다가 우두머리를 잘 받들면서 사회적 공동체 생활을 성실하게 해나가는 이로운 곤충.
재범의 제 2의 연예계 출발과 그 의미가 범블비의 본래 의미와 맞아떨어진다면 얄팍한 상술로 점철된 현 아이돌그룹 시장에 경종을 울려줄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나도 범블비 뽑았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