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사자성어 풀이>
◆ 克己常進(극기상진), 麻姑搔痒(마고소양)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에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사자성어는 克己常進이, '작장인'들은 麻姑搔痒을 "사자성어 1위"로 각각 꼽았다고 한다.
• 克己常進(극기상진)는 "자기를 이기고 항상 나아간다"이다.
克己(극기)는 유자의 교육방법이다. 《논어(論語)》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로, 욕망과 정념(情念)을 누르고 이상과 목적을 실현하는 데 전념하는 일이 克己라고 했으며, 본인이 수양을 통해 감정이나 욕심, 충동 따위를 이성적 의지로 제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극기상진은 극기를 통해 상시 나아간다이다.
• 麻姑搔痒(마고소양)이란 "어려운 일을 뜻과 같이 해결해준다"는 말이다.
麻姑(마고)는 한 환제(漢桓帝) 때 전설에 따르면 할머니 신선이다. 이 마고는 손톱을 마치 새 발톱처럼 뾰족하게 길러 사람의 소양증(搔癢症: 가려움증)을 긁어 없앴다고 한다. 《신선전: 神仙傳》에 의하면 채경(蔡經)이라는 관리가 마고의 손톱을 보고는 마음 속으로 등 가려울 때 긁기에 제격이겠구나! 라고 했다. 이를 마고라는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로 풀이하는데, 이게 마고소양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이기기가 최고 어렵지요. 그래서 옛 선현들은 신독을 중시여겼다고 합니다. 두번째 마고소양도 특이한 틋이 있네요. 긴 손톱도 때로 필요하군요.
사자성어들이 멋지고 좋으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