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 나를 기억하리라 믿는다. 너의 본명부터 시작해서 갖가지 거짓말로 나를 웃겼지만, 나는 그런 너를 진심으로 불쌍하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네가 허명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무엇엔가 헛것이 씌여 이런 일이 생긴거라고... 그래서 언젠가는 훌륭한 젊은이로 거듭 날 수 있으리라고... 그런데 너는 그 싸가지를 여전히 버리질 못하고 있구나.
전문가들과의 논쟁에서는 아무소리 못하고 꼬리를 내리는 너의 모습이 웃기다 못해 처량하게 보인다. 네 나이 이제 서른이 다되는데 왜 그렇게 사람 구실도 못하며 정신을 놓고 사는가???
네가 진정으로 과학적인 논쟁을 원한다면 하니 리포터와 논쟁을 해보아라. 그것이 시간낭비라고? 허허.. 시간 낭비가 아니라 수준미달이겠지. 논쟁을 할 수준이 미달되 있는거 아니겠느냐?
내가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그 짧은 영어실력으로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몇가지 글들을 번역해 놓고 뭐 대단한 사회 혁명이나 인권운동을 하는 듯이 행세하는 거 그거 낯 뜨겁지도 않느냐?
이제 너도 제자리를 잡고 일단 네 입에 풀칠할 궁리부터 마련해 보려무나. 이 사회에서 너에게 제공한 수많은 것들을 네가 다 갚지는 못하더라고 최소한 사회에 암적인 존재가 되어야 되겠니???
제발 제 정신을 차리고 막일이라도 하여 자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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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란 단어는 '아직 싹이 오르지 않은 가지'를 뜻하는 전라도 방언입니다. 따라서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싹이 없다'는 의미로써, 유교사회였던 과거 이 나라에서는 '버릇이 없다 혹은 까불고 있다'는 뜻으로 대신 표현되고 있습니다.
저는 김승열씨가 에이즈 재평가의 입장에 관해 알려고 노력해보지도 않은 채 이 모든 국제적 -인권의- 노력을 <선무당>으로 비하시킨데 대해 그의 생각을 '싸가지'라는 말로 대신 돌려준 것 뿐입니다.
그런데 님 역시도 김승열씨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군요. 님은 에이즈 재평가의 취지와 입장에 관해 알고 있는 게 있는가요? 아니면, 에이즈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에 관해 이해하는 게 단 한 가지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령, 김승열씨는 에이즈 신봉자들의 주장이 "면역학의 원리에서 어긋난다"는 저의 주장에 대해 코웃음을 쳤는데, 이 부분에서 드러나듯 그는 에이즈에 관해 아는 바가 너무나도 미천합니다.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된다면, hiv에 감염된(?) 그 어느 누구라 할 지라도 이 현상은 똑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hiv에 감염된 지 20년이 지난 사람이나 이제 막 1년이 된 사람이나 -그가 항에이즈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았다면, 혹은 폐렴 등에 의해 에이즈로 진단된 것이 아니라면- 이들은 모두 건강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투했다면, 면역계는 이에 대한 다양한 증상들, 즉 기침이나 열과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hiv에 감염되었다는 사람들 이와 같은 현상을 찾아보기란 어렵습니다. 에이즈 신봉자들 역시 10명 중 7명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털어놓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면역계의 원리와도 전혀 상반되는 주장입니다.
김승열씨의 주장은 이외에도 큰 비약과 어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부분 모두를 지적한다는 건 시간이 남는 바보나 할 일입니다. 물론, 님과 같은 바보라면 차원이 다를 수 있겠지요.
바보란 어리석고 못나게 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논리학에서 바보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 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님은 틀림없이 자신이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 지 모르고 있을 겁니다. 물어볼까요? 에이즈가 무엇이지요?
충고하건데, 엉뚱한 주장과 비난을 하여 다른 사람의 귀중한 시간을 빼았는 시간 도둑놈이 되지 마십시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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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승열님이 쓴 글입니다. 비판, 비난하려면 그 글도 소개하면서 해야지 그러면 됩니까? 그리고 누구를 지적해서 싸가지가 있다 없다 하는 것이 정말 싸가지가 없는 것 아닌가요?
김승열님의 글에서 어떤 부분이 싸가지가 없는지 지적해보시고.. 지적 못하시면 님의 인격에 대해 고려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근거를 대고, 구체성을 띄는 토론을 합시다. 라고 해놓고는
정말 아무 근거도 없이 구체성도 없이 반론을 하지 않고
인신 공격만 하는 바라꽃님.. 혹시 이글을 지우시지는 않겠지요?
한 번 믿어 보겠습니다.
현대판 선무당-에이즈는 없다?
의학, 서양의학은 과학으로 무장되어 신앙이나 종교를 전혀 인정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신앙이나 종교를 인정하는 부분도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당이나 굿을 인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독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더 오래 살고, 투병 생활을 잘하며, 회복이 빠릅니다. 다만 어느 특정한 종교가 아니라 어느 종교이든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신경정신 질환이나 갈등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병은 성직자가 의사보다 더 잘 고치는 것도 있습니다.
심지어 정신질환도 일부분 심령치료, 굿 등으로 치료되는 예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류 종교의 성직자들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대부분 의사와 협력하여 치료하려고 하고, 의사들 또한 대부분은 신앙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서로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서로 협력을 할 때만 가장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선무당이 사람잡는 것은 전통적인 굿이나 종교 치료, 심령치료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선무당이 나왔다고 할만한 것이 과학의 이름으로 등장한 반과학, 반의학의 새로운 흐름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과학이나 의학을 부정하면서 과학의 이름으로 자기의 논리를 설명합니다.
동해 바닷가, 경주 옆의 감포의 문무대왕릉 가까이에 가보면 아직도 바다에는 용왕이 있다고 실제로 믿고 밤새도록 치성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없다고 해도 믿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존의 신앙보다 더 위험한 것이 과학의 이름으로 말하는 반과학, 반의학적 주장들입니다.
용왕이 없다고 해도 믿는 것처럼 이들은 과학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아무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도 과학과 의학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체의학 전부가 이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의학의 일부는 의학적으로는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거침 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의 실례로 에이즈 바이러스는 없다는 주장입니다. 한겨레 371호에 실린 내용으로 안티에이즈 운동으로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습니다.
▶관련글 참고
한겨레 21에 의하면 "유인물을 나눠주던 이훈희(29)씨는 “에이즈 이론은 가설”이라며 “아직 HIV를 증명하는 논문이 단 한편도 없다”라고 대답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병원체 진단에는 바이러스 분리가 결정적이다. ‘분리’되지 않으면 바이러스로 확정되지 않으며, 어떤 병을 일으킨다고 단정내릴 수도 없다.
그런데 HIV는 아직껏 분리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5년 동안 대체의학을 공부해왔다는 이씨는 “이는 면역학의 기본원리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에이즈 이론은 가설이 아니라 이미 정설입니다. 대부분의 의학자, 의사들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과학적으로 추시와 재현 (실험에 의해 증명된 것을 다른 과학자들이 추가로 검사하고 똑같은 결과를 얻는 재현성이 과학적으로 인정하는 절대적 방법입니다.)으로 인정된 에이즈 바이러스를 없다고 하는 것은 현대판 선무당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하기는 아직까지 암의 존재나 세균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현대판 선무당이 있는 마당에 굳이 새로운 이론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선무당이 실제로 사람을 잡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구나 면역학의 기본원리에 위배된다는 말은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는지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면역이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에 대한 방어작용인데, 방어작용을 하는 백혈구 계통의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에이즈 바이러스이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에이즈만 면역계통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면역기능이 없는 사람도 태어나고, 에이즈뿐만 아니라 면역 결핍을 일으키는 수많은 질환을 생각 할 때 에이즈 바이러스가 면역학의 기본원리에 위배된다는 말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말인지 의사나 생물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판 선무당은 필자가 보기에는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면 대부분 틀림없이 현대판 선무당으로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1. 과학의 이름으로 과학의 정설을 부정한다.
2. 과학적 이론을 전개하는데 부분적으로는 옳지만 결론은 항상 과학적 이론이나 정설과 반대이다.
3. 대개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주로 언급한다.
4. 거리의 약장수를 방불하게 하는 만병통치약이나 만병통치 치료법을 주장한다.
5. 현대의학이나 과학을 강하게 공격한다.
6. 철저히 현대의학이나 과학과 반대로 하지 않으면 병이 악화되거나, 낫지 않는다고 한다.
7. 의학과 과학이 아직 모르거나, 약한 부분을 전체의 과학이거나 의학의 문제인 것처럼 과장하여 공격한다.
과학이나 의학도 물론 겸손해야 한다. 물론 과학과 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설명할 수 있는 것 보다 더욱 많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과학과 의학이 부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과학의 세상에 이런 비과학적 선무당이 판을 치는 것에 대해 의학계의 침묵이 답답할 뿐이다. 더구나 한겨레 21도 중립적인 논조로 이러한 현대판 선무당의 논리에도 일리가 있다는 논리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과학과 사회학의 원인에 대해 혼동하면 현대판 선무당이 되는 것이다. 에이즈는 물론 에이즈 바이러스의 문제만이 아니다. 에이즈의 사회학적 원인이 빈곤이라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의학적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두 가지 모두 잊지 않는 것이 선무당이 되지 않는 길일 것이다.
저의 칼럼을 읽고 독자 한 분이 메일로 몇 가지 질문을 해 오셨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겸한 글입니다. 그리고 저번 칼럼 중에 신앙치료, 특히 굿이나 무속으로 어떤 병은 나을 수도 있다는 필자의 글에 잘못하면 잘못된 신앙치료로 의학적 치료를 대신 하고 오도할 우려를 표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근본적으로 신앙과 의학이 서로 협조를 하되, 일단은 의학적 진단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 합니다. 양식 있는 성직자나 종교인이라면 결코 의학을 부정하면서 신앙치료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독자 분의 첫 번째 질문은 AIDS의 증상이라고 알려진 증상이 AIDS의 치료약의 부작용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안티-AIDS의 주장에 대해서입니다. AIDS에 대해서 조금의 보충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에이즈에 걸리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에이즈는 쉽게 비유적으로 말하면 적과 싸워야 할 군인이 병드는 것과 같습니다. 군인이 있어야 적과 싸울 수 있는데 군인이 병들면 적과 싸울 수 없게 됩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이와 같이 우리 몸의 방어를 맡고 있는 면역계통의 세포를 파괴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증상이든지 다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백혈구가 병들었으니 모든 병, 특히 면역계통이 주요한 방어를 맡고 있는 감염병이나, 암에 잘 걸리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일반적인 모든 감염에도 약해지지만 정상적인 면역이 된다면 걸리지 않는 병원성(이때 병원성이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뜻입니다.)이 약한 균에도 감염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에이즈에 걸린 환자는 에이즈에 걸렸다고 죽는 것이 아니라 방어작용을 못하기에 죽는 것이고, 또 특이한 병에 걸려 죽게됩니다. 이러한 증거만으로도 에이즈가 없다는 말은 얼토당토 않는 말입니다. 독자 분의 의문을 풀어 드리기 위해 실제로 경험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는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거의 사망 직전에 병원에 왔습니다. 이 환자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환자는 한국에 오기 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한국에서 에이즈가 발병한 환자입니다. 그리고 이 환자를 찌른 주사에 저도 찔려 4/1000분의 확률로 저도 에이즈에 걸릴 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 저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 환자는 면역학적 증거로 확진 되었고, 귀국한 후 며칠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이 환자는 사망 직전까지 에이즈 치료약은 쓰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에이즈의 증상이 에이즈 치료약으로 인한 증상이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에이즈는 어떤 증상으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면역 계통이 파괴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암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독자 분은 암의 기적적인 치료약이 발견되었지만 환자를 한번에 치료하는 것 보다 몇 년을 두고 치료하면 더 이익이 되기에 이 기적적인 약이 발표가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것도 암이라는 병에 대해 깊이 이해하면 얼마나 터무니없는 주장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암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암은 정상조직과 같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암을 치유한다는 것은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한군데에만 생긴 암을 수술하여 제거하는 것 외에는 퍼져있는 암의 경우 암만을 제거하는 방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암을 죽이려면 정상세포도 같이 죽게 됩니다. 즉 약이나 방사선 치료의 강도를 강하게 사용하면 암세포는 물론 죽지만 사람이 먼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암치료를 하는 도중에 머리가 빠지거나 면역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암치료가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한가지 더 말하면 보통 약물이 의학적으로 인정받으려면 부작용은 생각하지 않더라도 보통 90 % 이상은 효과가 있어야 약으로 승인이 됩니다. 즉 열명 에게 투약을 하여 9명에게 효과가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심각하면 인정 못 받습니다.
그런데 암은 50%, 심지어 30%의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어도 약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암은 치료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다른 병에 대한 치료약보다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심해도 약으로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암 환자는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암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세포는 무한 증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조절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암은 자기 조절 없이 무한 증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무한 증식이 생기는 이유는 자기조절 기전(메카니즘)에 이상이 생겨, 면역 계통에서 이러한 무한 증식을 하려는 세포를 제거하지 못하기에 생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 증식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즉 영양분을 독차지하고, 독소를 분비하며, 필수적인 인체내의 기관(뇌, 간 등)을 파괴하고 전이를 하여 결국 인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독자 분이 문제를 제기하신 다국적 제약기업이 만약 이러한 암을 치료하는 약을 발명했다면, 발표하지 않을 이유가 의학적으로는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암 환자는 인류가 있는 한 계속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국적 제약 기업이 자기의 이윤을 위해 약값이나 유통을 조절하기는 하겠지만, 암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독자님의 문제제기는 이른바 음모론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이 햇빛 두드러기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실 두드러기는 앨러지 (알레르기는 독일식 발음입니다.)의 일종이고, 앨러지는 어떠한 물질에도 반응하여 생길 수가 있습니다. 즉 앨러지는 과민 반응의 일종입니다. 햇빛도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면역 반응은 항원-항체 반응을 포함하여 더 광범위한 반응입니다. 항원-항체 반응은 면역 반응의 하나 일뿐입니다. 앨러지(더 정확하게는 과민=hypersensitive 반응)는 다섯가지로 나누는데 두드러기는 다섯가지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항원-항체 반응이라고 하여 항체는 단백질이지만, 모든 항원이 단백질 인 것은 아닙니다. 단백질이 가장 흔한 항원이 되기는 합니다.
더 자세한 것을 이야기하면 너무 전문적이고 의학도들도 어려워하는 분야이기에 이 정도로 하고, 하나 부언을 하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현상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찬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햇빛에 대해 과민 반응은 앨러지 일수도 있고 다른 과민 반응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잘 타고 쓰라린 피부는 앨러지나 과민 반응이 아니라 단순히 피부가 햇빛 (특히 자외선)에 약한 피부이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독자 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좋은 의견이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메일로 다시 알려주시면 아는 대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