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해가 뜨기 전 동쪽 바다를 실시간 영상으로 중개해주는 화면을 잠시 보니 붉은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6시에 자매님들과 온라인으로 명상하니 몸과 마음이 가볍습니다. 충만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명상 안내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용호동에서 김밥을 샀습니다. 편백샘 부부와 저녁 때 가볍게 소풍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과일, 음식과 돗자리를 챙겨 해운대로 갔습니다. 편백샘이 치킨 하나 산다고 해 치킨 가게에 들어가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있는데 외국인 아가씨가 들어오면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합니다. 알바하는 네팔아가씨(20세)라고 합니다. 주인아주머니가 한국에 와서 알바하며 공부하는 네팔 청년들이 착하면서 일을 잘한다고 칭찬합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우리는 네팔 청년들이 임금이 높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돈도 벌어 자국으로 돌아가 잘 살기를 바라며 일하는 네팔 청년을 부드럽게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담소도 나누고 맨발걷기도 함께 했습니다. 파도가 세게 밀려와 바지는 젖었지만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심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함께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은 어려운 일도 잘 헤쳐나갑니다"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심호흡합니다.
전쟁이 있는 곳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사라지고 회복하기를
신생아와 유아들 새생명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참나의 사랑이 가득한 좋은 날 되세요
평화_()_
*해운대 밤바다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