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손대지 마시오! (Do not touch!)>
잘 나간다 싶다가
흔히 걸리는 덫
부인 외의 여성
신체 접촉은 물론
말도 조심해야 한다
보는 것과 생각은
시비 걸리지 않는 듯하니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성추행
움직이는 전시 작품에는
절대 손대지 말 일이다
상상이 진할 수도 있어
천국에서는 간음이라 하겠지만
최소 현세에서는
잡혀가거나
곤경 치를 일 없을 테니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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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월 시인의 글방。
<작품에 손대지 마시오! (Do not touch!)>
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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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
15.07.07 04:2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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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이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문제의 시작은 손인 듯싶습니다. 손으로 시작, 더 깊은 수렁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흔히 보는 경고문을 요즘 유행하는 성추행에 대한 유머러스한 경고문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또한 "손대다=관계하다"로도 해석할 수 있고요.
우리 모두(남,여)는 작품이지요.
맞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는 것은
여자가 남자 작품에 손대면 문제없는데 남자가 여자 작품에 손대면 성추행이라네요.
나는 손대도 아무 문제 제기하지 않을 텐데 아무도 touch 안 하고.....
@호월 그렇지 않더라구요. 여자들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 남자 후배는
여상사의 성적인 발언에 수취심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결국 성은 누가 주도하는냐에 따라
어떤 의도냐에 따라 문제가 되더군요.
@이정희 여자도 남자가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성적 발언을 하네요.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몰랐어요. 성적 발언도 성희롱으로 걸리나요?
손대지마시오. (작품에)
눈대지마시오. (작품에)
맘두지마시오. (작품에)
하 참 지랄같은 세상입니다^^♡
그렇기는 한데 눈대지 마시오나 맘두지 마시오라는 팻말은 못 보았는데요?
맞습니다. 지랄 같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내겐 지금 이 세상밖에 없으니.....
@호월 하 네 천상의 법에 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사실 천상의 법은 마음놓고 어기니 천구카긴 틀렸겠지요^^
@창송 그러니 천국이 지랄 같은 세상이네요? 하하. 너무 까다로워 저도 별로 가고 싶지 않네요.
천국은 나중 일이니 이 세상의 걱정이나 우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