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느껴본 내 편지만 늦게 도착하는 것 같은 기분! 편지부치기의 정석을 알려드려요."
군인 남친 혹은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 '왜 내 것만 늦게 도착하는 거지?' 하는 경험 누구나 있을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재 좋은 기회로 우체국 실무 경험을 통해 배운 편지부치기의 정석! 알려드릴게요~
<실무원 명찰과 근무 중인 우체국 앞의 우체통 사진>
첫째, 규격봉투 사용하기! 이 세상에는 고르기 힘들 정도로 예쁜 편지지, 편지봉투가 넘쳐 납니다. 이쯤에서 규격봉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텐데요, 우체국에서는 규격봉투를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체국에 구비되어 있는 규격봉투, 50원에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규격봉투 및 우편번호 기재 유의사항, 출처 :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이는 우표 가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규격봉투에 담긴 편지의 경우 기계로 분류되어 300원이 부과되는 반면, 규격 외 봉투는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390원이 부과됩니다.
<300원과 390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 우표>
또한 크기가 작으면 우편물 사이에 끼어 누락될 위험도 있고 어두운 색의 봉투에 같은 계열의 펜으로 썼을 경우 식별이 어려워 편지가 돌고 돌 수도 있다는 사실! 도착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렸다면 이와 같은 상황을 의심해 볼 수도 있겠네요. 개성 넘치는 봉투도 좋지만 규격에 맞는 깔끔한 봉투, 수작업의 수고도 덜어드리는 동시에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우편번호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편번호를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편번호 여섯자리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우편번호란, '문자로 표시된 주소를 숫자로 표현한 우편물 자동화 처리를 위한 기본코드' 를 뜻합니다. 이는 집배원별 담당구역과 일치하도록 지번(地番)·리(里)단위까지 세분화하고 우편물 기계처리율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에게 신속ㆍ정확한 양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우편번호 부여 체계, 출처: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병무청 주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병무청은 대전 서구 청사로 189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편번호는 302-701입니다. 따라서 대전지역의 우편번호 앞 세자리는 302가 되겠네요. 뒤의 세자리는 동, 읍, 면, 사서함, 빌딩에 따라 분류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지역을 분류하기에 참 쉽겠죠?
되기 때문에 그 행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있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등기의 특성상 본인의 서명을 받고 확인이 되어야 하므로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됩니다. 군부대에서 받는 편지가 더 느린 이유는 집배원 아저씨께서 일괄적으로 같은 부대 편지를 전해주고 부대 내의 분류 절차를 거쳐 개인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랍니다~
마음에 아침 일찍 가셔도 저녁에 우체국을 떠나게 된답니다. 우체국 운영시간은 보통 09시 부터 17:30~18:00 정도이며(우편물 수거차량이 방문하는 순서에 따라 정해집니다) 지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마감시간에 열어 다른 우편물들과 함께 센터로 전송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마감시간에 하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우체국을 방문하여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혹은 인터넷우체국(www.epst.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상 대학생기자 오소라였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오소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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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