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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편지 아직도 도착 안했어? 우체국에서 바라본 당신의 편지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94 14.04.14 10: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누구나 느껴본 내 편지만 늦게 도착하는 것 같은 기분! 편지부치기의 정석을

알려드려요."

 

군인 남친 혹은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 '왜 내 것만 늦게 도착하는 거지?' 하는 경험 누구나 있을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재 좋은 기회로 우체국 실무 경험을 통해 배운 편지부치기의 정석!

알려드릴게요~

 

 

<실무원 명찰과 근무 중인 우체국 앞의 우체통 사진>

 

 

첫째, 규격봉투 사용하기!

이 세상에는 고르기 힘들 정도로 예쁜 편지지, 편지봉투가 넘쳐 납니다. 이쯤에서 규격봉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텐데요, 우체국에서는 규격봉투를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체국에 구비되어 있는 규격봉투, 50원에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사람 올바른 기재

<규격봉투 및 우편번호 기재 유의사항, 출처 :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이는 우표 가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규격봉투에 담긴 편지의 경우 기계로 분류되어 300원이

부과되는 반면, 규격 외 봉투는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390원이 부과됩니다.

 

 

<300원과 390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 우표>

 

또한 크기가 작으면 우편물 사이에 끼어 누락될 위험도 있고 어두운 색의 봉투에 같은 계열의 펜으로 썼을

경우 식별이 어려워 편지가 돌고 돌 수도 있다는 사실! 도착까지 너무 오랜 기간이 걸렸다면 이와 같은

상황을 의심해 볼 수도 있겠네요. 개성 넘치는 봉투도 좋지만 규격에 맞는 깔끔한 봉투, 수작업의 수고도

덜어드리는 동시에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둘째, 우편번호 기재하기!
편지봉투에 항상 그려져 있는 빨간 6개의 네모 바로 우편번호를 적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본인 집

우편번호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편번호를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편번호 여섯자리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우편번호란,

'문자로 표시된 주소를 숫자로 표현한 우편물 자동화 처리를 위한 기본코드' 를 뜻합니다. 이는 집배원별 담당구역과 일치하도록 지번(地番)·리(里)단위까지 세분화하고 우편물 기계처리율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에게 신속ㆍ정확한 양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발송용번호 박스1은 특별(광역)시,도, 박스2는 지역권, 박스3은 시,구,군 번호입력 배달용번호 박스 4,5,6은 시재지동:000~599, 읍면:800~990, 사서함:600~699, 다량배달처(대형빌딩,아파트):700~799 번호입력

<우편번호 부여 체계, 출처: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병무청 주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병무청은 대전 서구 청사로 189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편번호는 302-701입니다. 따라서 대전지역의 우편번호 앞 세자리는 302가 되겠네요. 뒤의 세자리는 동, 읍, 면,

사서함, 빌딩에 따라 분류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지역을 분류하기에 참 쉽겠죠?

 

 


셋째, 등기는 안돼요 군부대에는 우편으로만!
등기는 말 그대로 보내는 사람과 받는사람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고, 우편은 기록없이 우표로만 전송이

되기 때문에 그 행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로써 우편번호와 주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군부대에도 등기로 보낼 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등기의 특성상 본인의 서명을 받고 확인이 되어야 하므로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빠른우편 또한 사라져서 모든 우편은 동일한 취급을 받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3~5일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군부대에서 받는 편지가 더 느린 이유는 집배원 아저씨께서 일괄적으로 같은 부대 편지를 전해주고

부대 내의 분류 절차를 거쳐 개인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우편물은 아침부터 마감시간까지 모아 일괄적으로 센터로 옮겨지므로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가셔도 저녁에 우체국을 떠나게 된답니다. 우체국 운영시간은 보통 09시 부터 17:30~18:00 정도이며(우편물 수거차량이 방문하는 순서에 따라 정해집니다) 지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빨간우체통의 편지는 언제 수거해 갈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우체국 앞의 우체통은 매일

마감시간에 열어 다른 우편물들과 함께 센터로 전송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마감시간에

하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우체국을 방문하여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편지쓰기의 정석을 통한 간단한 팁과 군부대에만 느리게 도착하는 편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더

궁금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혹은 인터넷우체국(www.epst.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상 대학생기자 오소라였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오소라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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