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향교회(담임목사
채영남)는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광주거주 고려인동포를 초청, 사랑의 선물상자 150여 박스를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온기를 한껏 높였다.
이번 고려인동포를 위한 사랑의 선물상자는 교인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것으로 식용유, 라면, 김, 참치 등
먹거리와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키친타올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1961년 설립된 본향교회는 55년
동안 광주 광산구 신가동을 중심으로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특히 매년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초청 사랑의
쌀과 김치,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운동을 실천해 왔다.
금년에
특별히 고려인마을 주민을 초청해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 것은 박용수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박위원장은 고려인동포 3천여명이 광주를 찾아와 교회에서 가까운 월곡동에 마을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소식을 알리며 교회가 나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돌볼 것을 제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채영남 담임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물상자를 각 가정에
돌리자 성도들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돕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며 정착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아 교회로 가져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고려인마을 주민들을 초청, 정성어린 선물상자를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했다.
채영남
본향교회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거주 고려인동포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본향교회와
성도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광주정착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따뜻한 동포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잘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가 보내온 사랑의 물품을 모아 500여개의 선물상자를 만들어 최근 광주에 이주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배분해 고국의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배분동영상보기: https://youtu.be/Wt43_kwiA7c, https://youtu.be/K1g2s9LEdOA
나눔방송: 권릴리야(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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