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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몽 |
안녕하세요 !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11월부터 1월까지의 유럽 날씨입니당
제가 겨울 유럽여행을 떠날 때 어떤 옷을 챙겨야할지, 어떻게 옷을 입어야할지가 큰 고민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믿고 있던 블로그들에 생각보다 11월 유럽 날씨가 많이 없더라구요 (멘붕) 그래서 ! 직접 다녀온 제가 ! 유럽 날씨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 제가 날짜별로 있었던 나라랑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과 가는 나라가 다를 수 있겠지만 참고해쥬세용 !!
※ 저는 옷을 많이 챙겨간 편이 아니라 추운나라에서도 따뜻한 나라에서도 입은 옷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당 (비루) 그래도 포스팅에 이렇게 입고 추웠으니 더 따뜻하게 입어라는 둥 추천 해드릴게용 !
01. 런던 (11/3~11/12)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9일 있었던 런던은 맑았던 날이 많이 없어요 비가 많이 미친듯이 내려서 우산을 쓰진 않았지만 잔잔한 비때문에 모자나 후드집업을 많이 쓰고 다녔습니당
제일 중요한 건 얼마나 춥냐- 이거겠죠 !
사실 제가 유럽여행 가기 한달 전쯤 한달 유럽여행을 하고 귀국한 친구들이 런던이 춥다고 해서 잔뜩 쫄았는데 제가 갔을 땐 응? 생각보다 별로 안춥네? 였어요 ~ 그래서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얇은 긴티에 후드집업이나 항공점퍼(두꺼운 재질 아님) 입거나 기모 든 맨투맨 하나 입고 다녔어요 ! 그런데 11/9 쯤 되니 저렇게 입고 다니는 게 점점 추워져서 기모 있는 맨투맨 위에 기모 있는 후드집업 까지 껴입었습니다. 여튼 낮에는 생각보단 안추운데 해 지면 추워지니 두꺼운 외투 꼭 챙기셔야 해요 -! 아 그리고 정말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차가운 런던 바람 ..
02. 네덜란드 (11/12~11/17)
일단 제가 있던 네덜란드는 온종일 비 ! 비 ! 비 ! 였습니다 ! 나중에 포스팅 따로 할거지만 네덜란드가 저에게 최악의 나라였던 이유는 아마도 날씨 탓이 크겠죠 (ㅠㅠ) ? 런던에선 비가 내려도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의 잔비 들이었는데 네덜란드는 온종일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바람에 하루종일 우산을 쓰고 다녔어야했어요. 아니면 그나마 맑다가도 마른하늘에 비가 미친듯이 내렸어요
그래도 날씨는 크게 춥지는 않았답니당 ! 런던에서 마지막 쯤 추워졌는데 멋모르고 얇게 입고 다니다 급 추위가 무서워져서 그런지 얇은 옷을 두겹씩 껴입고 위에 두꺼운 옷 (기모있는 옷들)을 입고 다녀서 그런지 크게 취위를 타진 않았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옷들은 기모 맨투맨 또는 기모 후드집업에 항공점퍼 입은 거에요 ! 물론 안에 얇은 티 껴 입었습니다 :)
03. 체코 (11/17~11/23) (12/5~12/11)
11월 중순 체코 12월 초 체코
네 드디어 동유럽 입니다 동유럽 ! 그렇게 춥다는 동유럽입니다 (우울) 일단 제가 체코를 2번 갔다왔습니다. 11월 중순에 한 번, 12월 초에 한 번. 제가 여행한 체코는 오히려 두번째가 첫번째보다 덜 추웠다는 부분 ! 11월 중순의 체코는 비는 안왔지만 진눈깨비가 항상 내렸고 살얼음 강추위 ! 하지만 12월 초의 체코는 오히려 11월보다 따뜻했다는 부분 .. 기모맨투맨+기모후드집업만 입고 활보했어요 ! 그래도 이렇게 입으시면 춥습니당 ! 동유럽은 그래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추우니 패딩 꼭 챙기시는 게 좋아요 ㅠㅠ
04. 오스트리아 (11/23~11/26)
저는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가 제일제일 추웠습니다 ! 핵추워 ! 오스트리아만큼 추운 곳은 없었는듯 .. 저는 따로 두꺼운 패딩이나 점퍼는 챙겨가지 않았는데 경량패딩을 하나 챙겨갔어요 ! 그런데 경량패딩 매일 챙겨 입고 다닌 곳은 오직 오스트리아 뿐 ..☆★ 오스트리아가 체감상 제일 추웠어요 ! 그래서 항상 기모 맨투맨+기모 후드집업+경량패딩+항공점퍼+목도리 까지 풀세트 장착 장갑을 안챙겨갔었던게 너무 바보같다고 생각 들 정도로 오스트리아는 너무 추웠어요 ........... 그냥 추워 ....
05. 헝가리 (11/26~12/3)
또 돌아왔습니당 동유럽이 ! 저는 부다페스트에 좀 오래 머물렀던 편인데, 처음 3일 정도는 강추위라 추워서 밖에도 잘 안나가고 나간다고 하면 경량패딩 안에 껴입고 다니고 너무 추워서 일찍 들어오고 그랬는데 3일차 지나고 나니까 날씨가 이상하게 7~10도를 웃돌았어요 ! 운이 좋았던 건지 덕분에 따뜻한 부다페스트를 잔뜩 만끽하고 왔는데 단, 부다페스트 같은 경우는 관광지들이 강 주변에 있다거나 야경을 보러 높은 곳으로 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 강가 주변과 언덕 등은 아무래도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셔야 해요 저처럼 날씨어플만 믿고 얇게 입으셨다가 감기 걸립니다 .. (감기 걸릴 뻔한 1인) ㅎㅎㅎ 강가 주변엔 정말 확실히 추워요 ! 그런데 관광지는 강 주변에 있다는 사실 !
06. 슬로바키아 (12/3~12/4)
슬로바키아는 정말 의외로 안추웠던 곳 ! 생각보다 춥진 않았지만 옷을 얇게 입었던 탓에 추웠던 부다페스트에 이어 여전히 동유럽이라 쫄아있었던 슬로바키아인데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바람이 차갑지 않아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당 ! 사진과 같이 맨투맨+후드집업+항공점퍼 저렇게만 입어도 1도 안추워요
07. 크로아티아 (12/12~12/20) * 자그레브 (12/12~12/15)
일단 크로아티아는 세로로 길쭉해서 젤 윗지방 쪽인 자그레브는 확실히 추웠어요 ! 낮에 해가 떠있을땐 사진이랑 같이 후드집업은 딱히 걸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였는데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추워져서 후드집업 걸치고 목도리+장갑 까지 하고 나서도 추워서 덜덜 떨었어요 패딩이 꼭꼭 필요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당 !
* 자다르 (12/15~12/17)
자다르는 사진만 보여드려도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 저 하늘 좀 보세요 넘나 좋은 것
유럽여행하면서 처음 본 바다에 처음 겪은 너무나도 따뜻한 날씨에 정말 감동받아서 울 뻔 .. 밤에는 바닷바람이 약간 쌀쌀한데 정말 우리나라 봄 가을 날씨보다 안 추워용 ! 오전이랑 해 떠있을때는 사진이랑 같이 맨투맨 하나만 입어도 땀이 살짝 ㅎㅎ !!!!!!! 대신 밤에는 조금 쌀쌀하니, 가벼운 외투라도 입어주시는 게 좋습니당 *스플리트 (12/17~12/20)
스플리트는 자다르 보다 더 더더 따뜻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너는 LOVE.. 사진이 설명 다 해주쟈냐 .. 야자수 보이세요? 얇은 나그랑티+남방+후드집업 만 입어도 땀날정도쟈냐 .. 최고쟈나.. 스플리트... 낮에는 햇빛 쨍쨍 선글라스 필수템이고요, 저녁엔 그래도 겨울이라고 (ㅋㅋ) 쌀쌀해집니당 !
08. 마케도니아 (12/21~12/22)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가려고 잠시 거쳐간 나라라 사진이 없네요 죄송해요 그런데 날씨는 평소처럼 정말 평소처럼 ^^ 늘 입는 것 처럼 ^^ 후드집업+맨투맨+항공점퍼 입었는데 추운 줄 몰랐어요 ~
09. 그리스 (12/22~12/27) * 아테네 (12/22~12/24)(12/26~12/27)
아테네 보이니 ? 내가 입은 옷 보이니 ?????????? 네 그렇습니당.. 엄청 얇은 긴티에 남방만 걸쳐도 더워서 땀이 나던 아테네 날씨 입니당. . 정말 사진이 말 다했습니다...ㅎ.. 그래도 겨울이라고 저 항공점퍼 들고 나갔는데 정말 짐덩이였습니다 .. . 그렇지만 ! 햇빛이 없는 곳에선 ! 저렇게 입으면 약간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 짐덩이라도 저렇게 외투 하나는 챙겨나가세요 !
* 산토리니 (12/24~12/26)
그냥 그리스는 사랑인가 봅니다 !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더워요 더워 ! 또 제가 갔던 날은 유독 날씨가 좋아 저렇게 니트 하나만 입었는데도 더웠어요 ! 단, 해가 지면 저 옷차림은 추울 수 있다는 거 ! 저는 산토리니에 2박 3일 있었는데 두번째날은 굉장히 따뜻하고 저 옷차림으로도 엄청 잘 다녔는데 그 다음날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불고 바람이 차서 맨투맨+후드집업 입고도 약간 쌀쌀하다고 느꼈어요 !
10. 이탈리아 (12/27~1/11) * 로마 (12/27~12/31)
솔직히 로마가 딱히 춥다고 말씀은 못드리겠는데 이상하게 저는 그리스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로마에서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탔어요 ! 사진처럼 그닥 두껍게 입고 다니진 않았는데 저렇게 입고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
제가 느낀 로마 저 때 날씨는 그래도 햇빛 앞에 있으면 햇살덕에 굉장히 따뜻한데 햇빛 밑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추워졌다는 부분 ..★ 이탈리아라고 그중에 남쪽인 로마라고 옷 예쁘게 입는다고 얇게 입으시면 감기걸릴거에요 이탈리아도 겨울은 춥더라구요 ^^..
* 피렌체 (12/31~15)
추워요 피렌체 너무 추워용 ..... 일단 제가 있는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비때문인진 몰라도 정말 추웠어요 사진처럼 입고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이 때 저랑 함께 있던 동행분들도 다 추워하시는 거 보니 저만 추웠던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한국보다는 그렇게 강추위는 아닌데 추웠어요 ! 겨울 날씨라고 일반적 겨울 날씨라고 생각해쥬셔요
* 베니스 (12/5~12/8)
베니스 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니스가 젤 추워요 일단 사방이 물이에요 ! 그래서 더 추워요 ! 저는 부라노 섬가는 날 예쁘게 입고 사진 잘 나올 거라고 니트에 항공점퍼만 입었다가 죽음을 체험했어요 ! 그래서 그 다음날은 예쁜 거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몸에 핫팩 붙이고 나왔어요 핫팩 붙여도 추워요 베니스가 제일 추워요 ! 목도리 장갑 꼭 끼고 핫팩 붙이고 따시게 입고 다니세요 ㅠㅠ 이때 같이 다녔던 동행분들 패딩입고도 추워하셨어요 !!
* 베로나 (12/8~12/9) 베로나는 1박만 한 곳이라 특별히 사진이 없습니당 제가 이상하게 이탈리아에서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이탈리아 날씨에 춥다고 도배를 해놨는데 베로나는 안추웠슴니다 ! 저의 데일리룩 ^^(옷이 없어요 ㅋㅋ) 맨투맨+후집+항공점퍼 만 입어도 충분히 견딜 수 있겠더라구요 딱히 추워~ 를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밀라노 (12/9~12/11) 밀라노도 별로 안추웠습니다. 제 데일리룩 ^^ (이쯤되면 부끄러워지기 시작해요 ㅎㅎ..)으로도 안추웠습니다 ! 제가 있던 밀라노는 내내 비가왔는데 비가옴에도 불구하고 딱히 추움을 못 느꼈어요 ~~!
11. 프랑스 (1/11~1/15)
파리 춥습니다 엄청 추워요
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특히 에펠탑 앞이 엄청 굉장히 짱 추워요 ! 첫날 멋모르고 장갑 안들고 갔다가 둘쨋날은 장갑 챙겨갔다는 부분 ㅎㅎ 근데 이번 겨울이 유럽이 이상 기후로 별로 춥지 않다고들 하던데 춥긴 추웠는데 제가 생각하고 쫄았던(?)만큼 춥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패딩 강추 합니당 .... 전 옷을 많이 못챙겨서 특히 두꺼운 옷 ! 매일 두껍게 입는다고 똑같이 옷을 입었는데 저렇게 입어도 너무 추워요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 이렇게 11월부터 1월까지 제가 있었던 유럽 겨울 날씨에 대해 포스팅 했습니다 !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어요 ! 저같은 경우는 두꺼운 옷을 못챙겨가서, 심지어 사진에 매일 출연하는 저 두종류의 항공점퍼 마저 봄 가을 용 얇은 외투에요 한국오자마자 후회한 부분이 옷을 좀 더 두껍게 입고 유럽의 밤을 많이 보지 못한 거에요 ~
지중해성 기후인 그리스랑 따뜻한 크로아티아 밑지방 빼고는 나머지 지역들은 그냥 겨울날씨~라고 생각하고 옷 챙기시는 게 좋을 거에요 ! 예쁘게 옷입고 예쁘게 사진 찍는 것도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예쁘게 옷입고 찍은 날보다는 정말 추리하게 입었어도 제가 행복하고 즐거울 때 찍은 사진이 오히려 훨씬 훨씬 인생샷으로 남겨지더라구용 여행지에서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게 없으니 옷 따시게 입고 예쁜 유럽여행 조심히 잘 하시길 바래용 |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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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늘 겨울엔 장기 여행을 가는데 유럽은 춥고 어두운탓에 항상 아시아 쪽으로 돌다 오는데
겨울 유럽 정보가 별로 없던데
정말 많은 참고가 될듯 합니다,,
그리스 나 스페인 포르투칼 말고는 다 춥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