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당 청화 큰스님과의 인연

[石頭居師(權大悟)]

60년 인생을 살면서 "돈이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때는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사서 읽을수 있을때 느낀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이곳 천안 교보문고에 어떤 새책들이 나왔나 책 구경을 하러 갔다. 종교 코너 불교책들중 "가장 행복한 공부"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공부가 제일 행복한 공부일까 ? 라는 생각으로 우선 목차를 읽어 보려는데 목차 앞 큰스님의 사진들이 뭔가 일반인들과는 다른 맑은 기운이 얼굴에서 풍겨 나오는걸 느꼈다. 나의 종교가 원불교인 까닭에 불교에서 많이 드러난 큰스님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였기에 청화 큰스님이 누구신지 ? 어떤분 이신지 ?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해서 만큼은 종교적 편견은 전혀없다. 바로 구입해서 다 읽고 나서야 큰스님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얼마전 열반하신 어른임을 알게 되었고 하루 시간을 내어 천안에서 전남 옥과 성륜사까지 내려가서 조선당에 예를 표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큰스님에 대한 책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을 제일 좋아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것은 싫어하는 편이라. 이때가 돈이 좋은것이다
우연히 고향 동창들과 대구 파계사에 선물코너에 큰스님의 책들이 많이 있어서 모조리 구입했던적도 있고 북코아라는 중고책 구입 사이트에 큰스님 관련책이라면
모조리 구입을 했다. 큰스님과 사숙의 인연을 맺은지 어언 18년이 되었다. 무엇을 얼마만큼 배웠는지 의문을 던져본다. 오늘 그 동안 서가에 꽂혀있는 큰스님 관련책만 모두 꺼내서 정리를 해서 사진을 찍어서 공개해 본다. 20여년 학생들 가르치다.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그만 두었다
큰스님 열반 유튜브 영상을 보다 눈물이 나와 배달을 못할뻔 하기도 했다
지금도 큰스님 주석하시던 조선당을 바라보며 땅을 치며 통곡하던 어느 노보살님과 보암 박주현님의 조시를 읽으면 눈물이 핑 돌기만 합니다

조금만 더 쉬었다 가시지요 그리움으로
말없이 그냥 바라만 볼께요

찬이슬 내려와 당신을 문들일때
가시리라 가시리라 왜 몰랐었을까 ?

애달픈 목마름으로 이슬 머금고
적멸의 이 밤을 지세우리다

붉은 잎새 연기되어 허공속에 흩어져도
밤하늘에 별빛 따라 온 세상 비추리라

조금만 조금만 쉬었다 가시지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당신...

[石頭居師(權大悟)]

[불이심]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소국(법흥심)]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여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미타행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오래된 책을 소장하고 계십니다

[재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무량]

큰스님은 이미 입적하셨고 여전히 거사님이나 저같이 생전에 뵙지 못했지만 인연있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아마도 다생겁 인연에 어느 시절 인연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조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날마다조은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범어]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당신... 그래요, 저도 그렇습니다.

[화심]

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저도 입적하신 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염불을 나이드신 분들의 공부만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청화스님을 알게 되었고... ()...본연스님과 인연이 되었고...훗날 큰스님도 금타스님과 그렇게 인연이 되었을 알았고....염불의 깊은 뜻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石頭居師(權大悟)]

[청산]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백련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예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웃는아침]

예전에 청화큰스님이 저에게 "나란 관념과 일체만유가 텅 비었다고 생각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리석은 마음에 "그럼 염불은 하지 말고 그 생각만 할까요?"하고 여쭈니 청화큰스님이 "염불도 하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