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실수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러시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들은 다 도망갔는데 국민들하고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으면 도와주진 못할 망정, 이게 제정신이 박힌 대통령 후보인가"라며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인민군에 침략됐을 때 세계 많은 나라가 도와줬지 않냐. 외교와 국제사회가 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끌고 나가고 있으니, 이 나라가 대체 외교며 경제며 되겠나"고 질타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 대통령을 혼동한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전날 경북 포항시 북포항우체국 앞 유세에서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뭐라고 하는가. '힘도 없는 우크라이나가 얌전하게 있지. 러시아를 자극해서 공격받았다'고 하지 않냐"며 이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 대통령이 저처럼 정치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인 모양"이라며 "경험 없는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이렇게 됐다고 외국 국가 원수를 모독해서 대한민국 정치판에 죽자고 항전하고 있는 외국 대통령을 소환해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러시아 대통령으로 잘못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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