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음식점 마당에 항아리가 잔뜩 있는
걸 보고 잠시 구경하는 사이에 하얀색
강아지가 갑자기 나타 나더니
이 새벽에 저를 보고 오줌을 조금씩
흘리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주인을
맞이하듯 난리가 났습니다.
배를 뒤 집고 눕고 무릎에 두 발을 갖다
대고 핥고 이뻐해 달라고 발 앞에서
깡총 깡총 뛰며 난리가 났네요
좀 놀아 주다가 가려는데 계속 따라
오는거를 간신히 떼어 놓고 적막한
여월동을 걸어 나가는중 입니다.
기르던 강아지를 형편상 키울수 없어서
입양 보낸지 4년 지났네요.
기르던 강아지와 너무 비슷하여
자세히 보니 아니긴 했지만 왠지 가슴이
짠한 여운을 안고 걷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 마음 동감합니다. 가끔 앵기는 길냥이들보면 저도 데려오진 못하고 편의점 캔이나 한통 사주고 마네요..
ㅎㅎ
짠 합니다.
길고양이와 강아지는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만들어낸 안타까움입니다.
사랑과 애정은 권리와 의무가 동반되는데도 이기적인 인간은 좋을때만 사랑을 주고 귀찬으면 버려버리는....
그들도 반드시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유없이 버림을 받는 벌을 받을 겁니다.
님의 글 보니 뒤곁에 기르는 길고양이 양식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고 자야겠네요.
맞습니다..우주에서 제일 잔인한 동물이 인간이죠..귀여울땐 키우고 아프고 병들면 버리는..지들도 언젠가는 병들고 죽을텐데
왠지 마음이 짠해집니다.
얼아나 정이 그리윘으면...
아...저도 코드님을 보노라면 왠지 마음이 짠해집니다...ㅋㅋㅋㅋㅋ
@오늘도카카오 지두여ㅎㅎ~~^^
짠해서 워쩐다니...
ㅋㅋ
... .. ...!
얼마전에 길냥이들 평균수명이 1~3년이란걸 알고나서 집근처 길냥이들한테 사료를 주기 시작 했습니다.
동물들 특히 길냥이들좀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더불어 같이 잘살자구요. ^&^
맞습니다 근데 개만도 못한넘들이 너무 많아요
쟐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적막한 이 공간에 홀로남겨 서글프다
쓸쓸히 뒹굴다가 그려보는 엄마얼굴 형제모습 그마저도 가물가물
하늘에 뜬 둥근 달이 서러워라 서러워라
추석 당일 왕십리부근 동물병원 윈도우 안에 있는 이 놈이 서럽게 짖고 있더이다... ^ ^;
그러게요.
몇일전 애견의 집앞을 지날때
유리창 안을 들여다 보니 강아지
두마리가 목욕을 하고 있는중에도
밖에서 보고있는 저를향해 두마리
모두 애절한 눈빛을 보내 더군요.
ㅠㅠ
사정이 있는 강아지들 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순간 그냥 그대로 지나처
왔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