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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 ‘금품수수’...이탈표 한나라당 갈까? | ||
‘우리-한나라-민주’ 맞물린 정치공세...민노당 ‘반사이익’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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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금품 살포’ 파문이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성남 중원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사건이 선거 결과 당락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각 당 선거캠프는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루는 이 지역 주민들이 이번 파문을 어떻게 바라볼지, 이로 인해 표심의 향방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우리당, 민주당 대립구도 부담…호남세 지지층 이탈 우려 우선 이번 파문으로 열린우리당 조성준 후보가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호남향우회 지회장 K씨가 조 후보측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조 후보측에서 관련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그 진위 여부는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지겠지만, 며칠 남지 않은 선거 기간 타 후보측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여 부동층 표심 잡기에 난항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지지자 이탈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다 선거종반 대결구도가 민주당 김강자 후보측과의 대립양상으로 형성되는 것도 부담스럽다. 조 후보측에서 K씨가 민주당 대의원으로 지난 2월 민주당 전당대회에도 참석했다며 K씨가 민주당측 인물이라고 밝히자, 민주당측은 K씨가 조 후보의 후원자로서 두 사람이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발끈했다. 호남세가 강한 지역인만큼 조 후보측에게는 이번 파문이 우리당-민주당간 ‘진실 공방’ 양상으로 나아갈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두다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조 후보로서는 한 표가 아쉬운 상황. 이번 파문으로 호남 출신 지지층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 한나라, 대여 공세 ‘무기’ 확보…대법 심판 앞둔 신 후보 부메랑 맞을 수도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에게는 이해득실이 엇갈린다는 분석이다. 상대 후보를 집중 공략할 ‘비난 꺼리’를 얻은 반면, 그 비난이 부메랑이 되어 신 후보를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력 경쟁자를 흠집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한 것은 분명한 듯 보인다. 한나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조 후보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다. 전여옥 대변인은 “아무리 초조해서 이성을 잃어도 그렇지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돈을 뿌리며 표를 사려 작심했느냐”며 “부정선거 관건선거를 걷어치워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한나라당의 공세는 곧바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왔다. 전병헌 우리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흑색선전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정작 사퇴해야할 사람은 이미 법의 심판이 진행 중인 한나라당 후보”라고 역공을 펼쳤다. 2000년 의료파업 당시 의권쟁취 투쟁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신 후보가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된 상태. 결국 대법원이 하급심의 판결을 받아들일 경우 신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의원직 상실이 불가피하다. 신 후보로서는 우리당에서 이 사실을 집중 부각시키며 대응해올 경우 예측불허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리당-민주당 이탈 표심 한나라당 안 간다…민노당 ‘반사이익’ 가능성 높아 이번 파문이 확산되면 될수록 민주노동당 정형주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사태가 우리당-민주당간 ‘진실 게임’ 양상을 띠고, 우리당-한나라당간 대결구도가 형성될 경우 결과적으로 민노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실제 우리당과 민주당에서 이탈할 유권자의 경우 호남정서가 강하거나 개혁성향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보다는 민노당 후보측으로 표심이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반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될 경우 민노당 후보측으로 표 결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성남 중원 지역 재선거가 선거종반에 터진 ‘금품 살포’ 파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셈이다. 여야 백중 지역 성남, ‘금품수수사건’ 표심에 영향줄까 4·30 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박빙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도 성남 중원지역에서 금품수수 사건이 발생해 막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성남 중원지역은 선거시작이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1위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인데다 이후 선거 중반을 지나오면서 오차범위에서 ‘엎치락뒤치락’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이번 금품수수 사건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각 캠프들은 표계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막판 선거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각 선거캠프에서는 기존의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칠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조성준 열린우리당 측 “영향 미친 것은 사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대로 가겠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조 후보측 운동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지고 있고 일부 언론은 선관위 관계자의 인용을 통해 ‘김 씨가 조성준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해 이번 금품수수 의혹사건으로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조성준 후보측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들이 객관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자되는 얘기만 듣고 기사화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원구에서 모 후보가 불법 유인물을 나눠주는 것을 적발해 촬영을 하러간 운동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현재 고발한 상태며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성준 후보의 상승곡선을 저지하기 위해 계획적인 조작극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반전하기 위해 이벤트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보다 평소 페이스대로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상진 한나라당 후보측 “캠프에서 활용할 생각은 없다, 발로 뛰겠다” 신상진 한나라당 후보측 관계자는 금품수수 사건을 캠프에서 활용하지는 않은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후보자의 생각”이라며 “선관위가 추후에 밝혀내면 확인될 사안이기 때문에 선거에 활용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동네가 좁은 곳이라 저녁부터나 다음날(26일) 신문들이 나오고 있어 유권자에게 영향은 있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때문에 그는 중앙당에서 금품수수 사건을 거론하고 있지만 후보자 캠프에서는 이를 확대하거나 적극 활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시작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남은 기간 동안 새벽부터 열심히 발로 뛸 생각”이라며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후보자 캠프와는 달리 한나라당 중앙당은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논평을 내고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다. 정형주 민주노동당 후보측 “큰 반응은 없지만 영향 미칠 것, 2만표 이상이면 당선가능” 주말집중 유세이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정형주 민주노동당 후보측은 “금품수수 사건은 어제 터진 일이라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다”며 오후부터 유권자들의 반응이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문제가 선거 막판에 쟁점으로 대두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토요일에 진행돼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해본다면 금품수수 사건이 투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결국 투표율이 낮으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각 캠프마다 예측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최저 25% 가량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낮을 경우 2만 표가 넘으면 당선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1만7000명에 달하는 후원자를 중심으로 2만2000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자 민주당 후보측 “잘 못하면 또 재선거를 치룰 판, 김강자 후보 유일한 대안 부각시킬 것” 김강자 민주당 후보측 관계자는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열린우리당측의 ‘민주당 당원이다’는 해명에 대해 “금광2동에 가서 얘기를 해보면 어느 당원이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조 후보측의 운동원이라는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상태는 김강자 후보가 선거 중반부터 급속히 상승해 4명의 후보가 혼전사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김강자 후보가 경찰 출신의 인물과 동일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중원지역의 선거를 잘 못하면 다시 재선거를 해야 할 상황임을 알리는데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직도 돈으로 표를 사려는 사람이 있고, 모 후보는 2심에서 징역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다 다른 한 후보는 2000년부터 세금을 안낸 것으로 되어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요일에 실시되는 재보선 선거에서 투표율은 적어도 3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당선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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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성남 중원이여?~승리의 여신이여!!!
김태식이 표를 많이 얻어야하는데...
개털되어 버린 열린당 후보자.. 혹여나 당선되어도 무효.. 구속 그표는 한나라당으로 ...... 민주노동당 빨갱이들에게 가면 성남 죽는다
민주당 게시판에 민주당과 김태식후보간 단일화에 관련 글 많던데요. 어차피, 지금은 4파전이고 남은 부동표를 누가 많이 가져 가느냐 싸움아니겠어요. 승패 당락도 여기서 결정나리라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