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모 쇼핑몰에서 비타씨드 대포장 11.3kg짜리 사료를 주문하였습니다.
바로전 먹이던 비타씨드 한포대를 제 관리소흘로 나방에벌레가 생기는 바람에 거의 절반정도를 버리다
시피하여 이번엔 기필코 깔끔하게 보관하겠다며 근처 마트에서 락앤락 쌀통과 씨리얼 통까지 사서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구요.
3일날 사료가 도착하여 그자리에서 바로 밀폐통에 넣을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개봉하자마자 락앤락쌀통과 씨리얼통에 나누어 담아놓았습니다.
이렇게 하고 남은 사료는 아이들 사료통에 부어주었습니다.
별의심없이 2-3일 모이를 주던도중 아이들 밥통에서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나오길래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가!' 하고 휴지로 잡았습니다.
이때까지도 전 아무 의심도 못했어요..
근데 바로 어젯저녁 아이들 모이를 주려고 락앤락 씨리얼통을 열며 자세히 들여다본 순간..
맙소사..
불과 4일전 개봉해서 바로 밀폐통에 담아둔 모이에 그 깨알같은 벌레가 바글바글 했습니다.
집에와서의 과정에서는 도저히 벌레가 들어올수가 없기에 포대를 먼저 가져다 살폈습니다.
포대에는 역시나 제가 개봉했던 사료의 상단부분 말고 하단부분에 접합불량인지, 상품을 적재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인지 모를 뜯겨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을 통해 이미 벌레가 바글바글한 사료가 제게로 배달된 것이지요.
바로 오늘 아침 쇼핑몰로 전화해서 이러저러한 상황을 설명드리고 교환을 요청하였으나,
못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모든 정황상의 증거는 제 개인만 알고있지 않느냐 라는 것입니다.
사실 별의심안하고 배송왔던 첫날 물건을 꼼꼼히 살피지 못했던.
쇼핑몰과 사장님을 철썩같이 믿었던 바보같은 제 실수가 있었을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제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씌워 손해를 끼칠만큼 부도덕하게 살아오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렇게 악한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제품파손으로인한 상품하자의 피해를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 이상황을 도저히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목숨같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그런 벌레먹은 사료를 먹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눈앞의 단돈 몇푼에 소비자 신의를 저버리는 상황을 용납하지 말아주세요.
아래는 제가 찍은 정황증거 사진입니다.

이부분이 제가 상품을 개봉한 부분입니다.

이부분이 아랫부분에 있던 파손된 부분이구요.

제가 사료를 보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깨알만한 벌레들이 사료안에 수억 수천마리가 바글바글 합니다.
바보같은 저는 제 신의에 대한 댓가를 이렇게 치루지만,
저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실것 같아 이렇게 당부의 글을 올립니다.
사료 포장은 항상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 믿는것은. 내가 그사람을 믿는다면 그사람도 나를 믿을꺼란 바보같은 생각도
버리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아가들과 함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많은 분들이 댓글과 쪽지로 이와 유사한 피해상황을 알려주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쇼핑몰의 소비자의 신의를 이런 되먹지 못한 발언과 행동으로 대응하는것에
엄청난 분노를 느꼈고, 이러한 상황이 매우 많이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분노를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제 개인이 아니라 애조인의 권리를 걸고 원하시는대로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일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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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회원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액환불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로 악감정은 없는 것으로 하였기 때문에 상호는 익명처리로 변경함을 알려드립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리 잘 보관한다고 해도 금새 벌레가 생기기 마련이죠. 판매자측에서도 벌레생긴 모이를 알면서도 보내진 않았을 것이고, 구매자도 모이가 도착하자마자 벌레가 생긴줄 알았다면 바로 반품을 요청하였을 것이라 생각해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벌레가 생기면 햇볕에 말려주곤해요. 금새 없어지더라구요.
소비자가 파손된 상품을 배송받았으면 당연히 교환해주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원칙을 벗어나는 행동을 저는 이해할수가 없어 제가 할수 있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
새모이에서 바구미가 4일만에 10마리 이상생겼다는거는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최소 10일은 지나야 그리 생기구여 4일만에 10마리이상 성충이 생기고 그랬다는 이미 올떄부터 벌레가 있었다는겁니다. 재 생각으로썬 납득이 가지 않네요. 그리고 버드측 사장님께서 말을 너무 심하게 하셧어요. 답글다실때부터 지금은 수정한 글이지만 원본 글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도 더 소비자측에서 분계하구 있구요. 절대로 애견샵이나 고양이 샵같은데선 사장이 소비자한태 이런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현재 많은분들이 불쾌해 하고있으시고 그동안 않좋은일을 묵혀두었던 분들도 하나둘씩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장님꼐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소비자를 절대 무시하지마세요....................... 모든 분들이 다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들 너무 조리있게 잘 말씀해주셔서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은하수님 내일처럼 생각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도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진이 흐릿하여 벌레가 무엇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저게 바구미라면 모이 버리지 마세요 ^^;;
쌀을 오랫동안 쌀통에 보관하면 그 쌀에서도 바구미가 생겨 드글드글 기어다니지만 그냥 씻어서 밥 지어 먹어요 (-_-);;
벌레가 맞긴 하지만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벌레는 아니에요- 혹시나 쌀에서 바구미가 생겼을 경우에는 넓은 돗자리 같은거에다 바구미 생긴 쌀을 펴놓았다가 몇시간 후에 다시 담으면 바구미가 다 기어나가서 깨끗해진다고 해요.
그 후에는 그냥 먹어도 상관 없는거죠 (비록 나의 쌀을 바구미가 좀 먹었지만;) 그만큼 해가 없는 벌레라는 거지요;ㅅ;
그리고 제가 어제 <깃털달린 아인슈타인 앵무새>를 읽다가 본건데 참고하시라고 요약해 적어드릴게요. [곡물 모이에서 나방류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새로 구입한 먹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나방류는 그 자체로 앵무새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기도 하며 나방류가 있다는 것으로 곡물이 유독성 농약 등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기에 좋지 않다]
물론 바구미는 나방이 아니지만 다 통털어 나방류라고 칭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먹였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 상해하거나 아이들에게 미안해 하지 마세요. ^^ 마음 푸시구요~
정말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긴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단비님이 일러주신 방법 잘 메모해두었습니다. 좋은정보, 따뜻한 위로 너무 감사드려요 ^^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이번에 날씨가 궂어서 그런지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관리했는데도 벌레가 생겨서 몽땅 다 버렸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군요.........<그래도 찜찜하긴 하지만요..
예전에 벌레 똥이 새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또 그것도 케바케인가 봅니다;;
여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어후 저 그거 버드123자게에서 먼저 보고 왔는데.. 바구미가 이렇게 나오다니 정말 불안하네요.. 정말 비싼돈 주고 샀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불안하죠. 저도 이번에 모이시켰는데.. 불안하네요 ;ㅅ;
상품을 배송받자마자 바로 포장상태 잘 확인하시고, 되도록 뜯어서 내용물도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그쪽에서도 악의적으로 벌레를 넣어보낸것은 아닐테고 사고로 일어난 일로, 전액활불로 해결되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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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신 덕분에 좋은방향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좋게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네요.. 앞으로 저도 확인을 잘해야겠네요~
네~ 배송받은 첫날 꼭 꼭 잘확인하세요^^ 물론 소비자를 존중해주는 좋은 쇼핑몰을 이용하는것도 첫째 중요하지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해결이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구입할 때 찬찬히 살펴봐야 겠네요~
앞으로 꼭 소비자를 존중해주는 쇼핑몰에서 구입하시구, 배송온 첫날 꼭 꼭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풍성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