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6살 대학생 4학년입니다..
아버지는 62세 화물차 운전기사셨고 35년 이상을 운전하셨던 분입니다.
전역하기 보름전 19년 12월 중순쯤 아버지가 다리에 피가 안통하시고 부으셔서 혈전 수술을 하셨는데
결국 막힌혈관을 뚫지못하고 그렇게 지내던중...
21년 8월 말쯤 아버지가 40도 고열로 아프셔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니 음성 도데체 이게 어디서 왔을까 싶어 큰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으니 9월 10일 혈액암 이랍니다...
이후 아버지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받으셨고
(왼쪽 사타구니쪽 그로인해 좌측다리에 혈전이 오셨고 암세포가 항문을 막고있어 변을 못놔 현재 장루수술까지 하셨습니다..) 총 현재까지 1세대 항암 3번을 했으나 암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아 방사능 치료 25번 당연 효과 없었고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 ㅅㅇ대 ㅇ병원까지 가서 1회 2천만원 짜리 신약 2회를 하였으나 그마저도 어제 펫시티결과 암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에게 들은건 이제 킴리아 항암인데 이건 뭐 가격이 4억 이랍니다... 옆집 개 이름도 아니고 4억이....
근데 그 마저도 거금이 들어가는 약인데도 40퍼센트 확률이라네요... 미칠꺼 같습니다.. 물론 4월에 보험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것도 지나봐야 아는거구 답답합니다.. 확실하지가 않으니
그리고 동시에 어제 아버지가 갑자기 40도까지 올라가시고 왼쪽 다리가 심하게 부으셔서 걷는것 자체가 어려우시면서 찢어질듯이 아픈데
열이 38도에서 내려가질 않는답니다..
지방광역시 거주하시는데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과 ㅅㅇㄷ병원 의사가 '이 환자는 해열제 복용하면 안되고 원인 찾아서 맞는 항생제를 제조해서 복용해야한다' 고 소견소까지 써줬는데 받아주질 않는답니다..
사람 아파 죽을라하는데
일단 급하게 다음주에 있는 예약 오늘로 바꿔서 서울에 있는 다른병원 가신다는데 입구에서 열체크로 컷 당하는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난리를 피우더라도 제가 같이 가볼려합니다 부모님 두분 다 연세가 있어셔서 제가 수업 빼고 가서 도와드려야할꺼같아요..
너무 답답하고 무섭고 불안해서 하소연했습니다..
첫댓글 현재병원 응급실가서 추후를 도모하는게 났다고 봐요...
딴병원응급실가면 얄짤없이...돌려보내요..
저도 엠뷸 타고서라도 현재 치료중인 병원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부모님 연세가 있으시니 가능하시다면 아드님이 가셔서 하나하나 알아보시는게 나을거예요. 부모님들은 병원에서 알아서 해준다고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으시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 입장에서 답답하더라구요. 건강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도 일단 현재 치료중인병원 응급실을 가시는게 어떨지요. 힘내세요 잘 될겁니다.
알찹>방사선>폴라이비까지 하셨는데 불응이신 거죠?
종양이 작아지진 않았지만 커지지도 않았다는 데서 희망을 가지시고, 서울대병원에 참여할 만한 임상이 있는지도 문의해보시고 삼성병원 진료도 한번 알아보세요. 아버님께 잘 맞는 약이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