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에서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드린 한 기도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지난 날들을 계산한다면 며칠, 혹은 몇 년인가를 쉽게 계산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그의 눈으로 계산하신다면 계산되는 날도 있고
계산될 수 없는 날도 있다.
우리의 세상에서의 날짜에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 있는 날들 가운데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하루가 하루로 계산되고 일 년이 일 년으로 계산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실로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
형제, 자매여, 당신의 영적 역사는 얼마나 되는가?
어떤 사람은 나이가 많아 오십세, 육십세가 되었지만
영적 나이는 일 년, 혹은 일 개월 밖에 안 된다.
영적 나이는 당신이 거듭난 날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우리가 주님을 믿은 후의 일 년이 반드시 일 년으로 계산될 수는 없다.
바꾸어 말해서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어떤 날은
하나님 앞에 있는 날로 계산될 수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 어떤 날들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허송 세월한, 계산할 수 없는 날들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속하여 애굽에서 구출되어 나왔지만
그들이 대적의 손아래에서 종이 되어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길 수 없었을 때에는
다 계산되지 않았다.
그들이 하나님 외의 것을 섬길 때 그들의 햇수는 유실된 것이요,
하나님이 계산치 않으시는 것이다.
형제, 자매여, 우리는 마땅히 계산해야 한다.
구원받은 후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계산될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되는가?
당신이 주님을 믿은 지 10년, 혹은 8년이 지났는데
당신이 이 지나간 연대 중에서 허송 세월한 날들은 얼마나 되는가?
아, 우리는 많은 날들을 허송 세월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의 뜻대로 보낸 날들,
하나님을 떠난 날들, 실패한 날들, 타락된 날들은
모두 하나님이 보시기에 계산하실 수 없는 날들이라는 것이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 이 몇 년 동안 허송세월한 날들이 얼마나 되는가를...
하나님 앞에 계산될 수 있는 날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를....
아, 하나님과 교제를 잃은 시간은 모두 계산될 수 없는 시간들이다.
그러므로 형제 자매여, 우리는 단 일 초라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조금씩 흩어져 있는 잃어버린 날들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를 간 노정을 볼 때
우리는 시간 낭비가 얼마나 엄숙한 일인가를 알 수 있다.
2년이면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을 38년이나 허비한 후에야 들어 간 것이다.
우리의 영적 길에서도 얼마나 많은 세월을 낭비하는지 모른다.
닷새면 해결될 문제가 어떤 사람에게서는 사오 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이 광야에서 방황하여 많은 날들을 허비한 것과 같다.
이 손실은 참으로 큰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가벼이 넘기지 말아야 한다.
형제 자매여,
당신은 지나간 이 몇 년 가운데에서 새로운 빛과 새로운 말씀이 있는가?
이 몇 년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라도 당신의 손을 거쳐 구원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
이 몇 년 가운데에서 당신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았는가?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새로운 확신을 가졌는가?
당신은 하나님께 새로이 바친 일이 있는가?
만일 당신이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이 날들은 모두 잃어버린 날들이다.
어느 나이 많은 자매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마땅히 하루를 하루로 써야 한다.
이것이 상을 얻는 길이다."
때때로 우리는 열흘을 다 합해도 하루가 되지 못하니, 얼마나 가련한 일인가!
형제 자매여, 우리는 매일매일 참된 그리스도인 노릇을 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허송 세월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짓고, 자기 뜻대로 행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것은 다 세월을 낭비하고 허비하는 것이며
너무 유감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부터 육에 속한 모든 것들을 버리고 자신을 온전히 제단에 바쳐,
다시는 헛된 날들을 보내지 말아야 한다.
50년 중에 49년을 버리는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헛된 생활을 한 것이 얼마며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우리 계산해 보자.
우리가 매일매일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린다면,
매일매일 우리의 날짜를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한 것만이 좋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직업을 버리고 복음만을 전적으로 전하라시는 것이 아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전적으로 복음을 전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벗어날 수도 있다.
문제는 모두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 어떠한가에 있다.
이러므로 절대적으로 바치는 것이 중요하다.
아, 형제 자매여,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얼마나 사는가?
70년! 80년! 아, 짧은 날들! 이렇게 짧은 날들 가운데서
구원받기 전의 날들을 제하면 또 얼마나 남는가?
형제 자매여, 우리 모두 자기의 날짜를 계산하자!
우리는 잃어버린 날들을 보상받아 우리의 하루가 천 년이 되게 하자.
우리의 걸음 걸음이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기를 원한다.
첫댓글우리의 날짜를 계산하자! 사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바라보고 심판대 앞에 서있을 우리들을 상상해 본다면 느슨할 수가 없을 텐테...하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자매님이 올린 글을 대하니까 더욱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원하심은 밖의 성취아니요 내 안에 주 역사하여 주가 확장됨일세,,아멘1
첫댓글 우리의 날짜를 계산하자! 사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바라보고 심판대 앞에 서있을 우리들을 상상해 본다면 느슨할 수가 없을 텐테...하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자매님이 올린 글을 대하니까 더욱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원하심은 밖의 성취아니요 내 안에 주 역사하여 주가 확장됨일세,,아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