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영등포에 왔다! |
아직도 케케한 열차의 비린내가 날것 같은 영등포라 |
생각하면 오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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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와이프가 외식하자고 했는데..도통 변명할 여지가 없다.. |
만만한게 장례식장인데...한번 와이프가 확인해서 낭패를 |
본적이 있다...그리하여 좀 업그레드 해서 |
일단은 인터넷 검색하여 장례식장을 알어보았다..ㅋㅋㅋ (고단수) |
부평세림병원인가? 일단 다이얼 돌리고.ㅋㅋㅋ |
나: 아저씨 내일 발인하는 상주 존함이 뭐죠? |
장례식장: 네~~ 김00 인데요... |
나: 아~~~네…뚜뚜뚜 |
다시 집에 다이얼을 돌려서.. |
와이프: 여보세요~! |
나: 엉..나야! 오늘 늦겠는데… |
와이프: 왜? 또 무슨일이예요? |
나: 우리 협력업체 김00과장이라고 있는데…엇저녁에 어머님이 돌아 가셨다네… |
내일이 발인이거덩..! |
와이프: 어디병원? 누구라고요? |
나: 엉 부평세림병원…상주가 김00…나중에 연락할께…ㅋㅋㅋㅋ |
우리 와이프 분명히 114돌려서 확인한다…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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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전한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욜심히 영등포로 핸들을 돌렸다.. |
뭔? 차가 이렇게 밀리는지 모르겠다..금욜이라 촌넘들이 전부 서울 상경하는 갑다. |
하기야 ..광주 촌ㄴ ..ㅋㅋㅋ 벼락이도 올라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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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은 벙개 온다카고 늦으면.. |
뒷담화가 절라리 많을 것 같어서 졸라 밟었고, 비집고 차선변경하고, |
내 뒷차 넘들이 나 보고 엄청 욕했을 것 같다... |
꼭 영업용 택시처럼 운전한다고 했을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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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7시40분 되었나 여의도 관통 미끄러지듯이 영등포에 들어오고 |
영등포 고가도로 밑 공익무료주차장에 겨우 파킹시켰다.. |
울 아그들 한번 보려고, 협조해주신 부평세림병원 상주분 김00님과, 도로위에 퇴근길 |
운전하시는 사람들, 영업에 종사하시는 택시기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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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옛시절 들어가는 입구부터 인테리어에 베인 막걸리 냄새와 파전..등등이 |
벌써 취기가 올라오는것 같다, 술취한 사람처럼 헤메고 있는데.. |
반가운 공명이 목소리에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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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주의 벼락이(별아기,아기별) 왜? 일케 입뿐고야 침이 다 말라버리네…꿀꺽!! |
긴 생머리에 반달눈에 귀여웠어…언제 함 ..또 한잔 해야쥐? 술 잘마시겠더만 |
내숭도 만만치 않던데~~ㅎㅎ |
이 넘은 또 뭐하는 고야 남자 셋씩 껴안고 앉어서..좌측 제강공명, 우측 지음이 앞에 상학이 |
복도 많은 넘이야…향기래?...그래서 그런줄 알었지…속으로는 근데 무슨향기지? |
솔향기, 아님 또다른 향기인가? 했는데…여인의 향기라네..ㅋㅋㅋ |
향기야~~! 복스럽다고 하면 너를 못본 아이들은 쫌 무게 나가는 여인으로 알겠쥐? |
하지만 좀 잘빠진 글래머라 할까?..ㅋㅋㅋ 자세히도 봤네… |
뒤이어 리베도착 오호~! 내 스탈야! 이목구비 뚜렸하고, 아주 큰눈, 거기에 맵시있게 입은 검정색이 |
잘어울리더라..좀 잘챙겨줘야 하는데..나도 늦게 온터라,…담에 잘 챙겨줄께.. |
이렇게 여친들 만나서 반가웠고… |
남친들…뭐? 할말있나? |
뭐? 내가 젤루 잘났쥐…모..걍 그런줄 알어…알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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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고 반가운 공명이 술 담배 안해서 그런지, 애가 젊어졌어.. |
피부가 탱탱해지고,…또 봐서 반가웠고,.. |
지음아 !! 누가 네 술 배앗을까봐 긴술 옆에차고, 남의 잔 비웠어도 지 술은 절대 남안주네? |
ㅋㅋㅋ 치사해..니 술 안먹어.. |
상학이 큰물…만나서 반가웠다..그렇게 사내가 말라서 어디쓰냐? |
몸보신 좀하고, 8:2 가르마에 멋진 넥타이….인상적이었어.. |
아~~나도 빈속에 술들어가니깐 헛소리도 하고, |
뒤늦게 달려온…테마 |
ㅋㅋㅋㅋ 인천에서 강의 끝내고 쏜살같이 달려왔는데…. |
뭔 술이 그렇게 고파서 연거퍼…나 또한 술빼는 인간들 보다는 즐기는 인간이 더 좋아 |
그리고 테마야 장인어른 잘해드려 ..그 분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함 찾아 뵈야 되는데…. |
같은 또래라 그런지..어떤 대화의 화제가 없어도 즐거운가봐.. |
주제가 없어도 할얘기들은 많쥐.. |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알필요도 없고, 걍 친구니깐 좋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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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기가 많이 올랐다…노래방에서 지음이..또 내 속을 긁는다..~! |
바비킴의 "사랑 그 뇬" 으흐흐흐흐흐흐 |
이젠 점점 필름이 흐릇해진다… |
그래도 와이프 전화 벨소리에…정신차리고, |
와이프: 언제 들어올꼬야? |
나: 꼬야? 반말이네? 혀가 좀 짧어졌다... |
와이프: 김00이 여자였어? |
나: 엥?...몬소리?... |
와이프: 여자라는데..김00 이가! |
이게 어떻게 된거쥐….? 상주가 여자일리가 있나? |
일단은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다…애들한테 간다하고, |
나 부터 살어야 겠다… |
대리운전비 보다 택시비 왕복을 해도 적게 나오니..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
택시 안에서 잔머릴 굴려도 안굴려간다…에라! |
술 한잔 더하고 들어가 취한척하고 자야겠다... |
집앞 빠에서 위스키 두잔 들이키고 들어갔다.. |
ㅋㅋㅋㅋ 작전이 좀 먹혀 편히 잘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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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뭐라 쓴지도 모르고, 에효 이넘의 국문 실력은 늘지가 않어요… |
어쨌든 친구들아 만나서 방가웠고, 함 또 봐야쥐…! |
다음에는 누굴 장례식장 보낼까? |
첫댓글 ㅋㅋ....역시 의영이야...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글빨..울방 성고니가 재향군인회 상조 시작했으니까 앞으론 그 쪽으로 알아보믄 세부 인적사항까지 알아서 적합한 사람 추천해 줄 거야..
ㅋㅋㅋ 넌 정말 의리 좋은 친구야!
놀구있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쫒겨나기전에 바로 전화해라.. 학실한 정보줄테니까.....
놀구있네..2 ㅋㅋ
ㅎㅎㅎㅎ의영이가 그런 일이 있었구나....난 주차비 엄청 냈다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담에 고가 밑에 알아 바야겠다..ㅜㅜ
바부탱이..내가 일러준 곳에 해! 글구 너무 많은 애들 가르켜주면 안돼!...알찌?
ㅋㅋ나두 협조할께....가끔 우리 어르신들 돌아가시니깐......한분에 얼마줄래?? ㅋㅋㅋ
좀 슬프지만...부탁한다..ㅋㅋㅋㅋ
ㅋㅋ 파스야~~ㅎㅎ
이쁜이가 올라오니 다르긴 다르군....나두 잠수타구 성형하구벙개쳐볼까 ㅎㅎㅎ
네가 더 입뻐!!
놀구 있네..3 ㅋㅋ
환이 질투하는겨 ㅋㅋㅋ나두 가끔 간식이 필요햐 !!!
컥컥....그럼 내가 니 주식이란 말여? 몬..넌 내 생각은 안 하니?
의영아 어쩌다가 꽉잡혀사남?..글빨은 쥑이는데 어쩐지 가엾네..ㅋㅋ
울 와이프 수정동 출신이야...산복도로 부산여자가 드세자너..ㅋㅋ이젠 나두 많이 컸어...
의영이가 애쓴다...ㅋㅋ
ㅎㅎ 울와이프 연산동 출신 쪼메 세지
언제읽어도 넘 잼나는 후기 ~~이무더운 오후에 잠시나마 웃을수 있는 기쁨을 친구에게 감사~~~*^^*
네가 왔으면 더욱 빛이 났을텐데....
그런 속사정이 있었구만....


의영아 내가 한술하긴 하는데 말했듯이 뱃속에 뭐가 있어서... 그거 없어지면 코 삐뚫어지게 한잔 하자구...

산후조리는 이슬이로 풀어줄께...
차~~~~~~~~~~~아암.. 슬프게들 산다....................얼마나 산다구~~~~~
너~~! 잡혀야쥐 화목한 것이여!!
민주야....서방 챙긴다구 물놀이 못 간 게 누구드라? ㅋㅋ
차라리 안가고 만다..치사해서..디럽구...그렇다구 그렇게 쌩쇼하며 안가구 싶넹..
ㅋㅋㅋ..너의글에 즐거워지는 기분....
네 댓글에 더 즐거워진다..
라이벌 의식이 생기네...후기 잘쓰네...ㅎㅎ 현장 현장 을 보고난 기분이다...역시 재밌는 후기야~~
지지배 뭔? 라이벌은.... 너 기다렸는데 왜? 안와쓰..주거쓰
그러게말여~의영이만 볼라카니까 우찌나 맴이 찔리던쥐~~그래서 안갔쓰~~아니 몬갔쓰~~ㅋㅋ
후기 담당 당첨~~!^^* 좋은 시간 보냈다,,,잘 들어가서 후기까정 쓰고,,울 장인 제자 답다~~ㅋㅋㅋ, 담에 일잔 다시하장~^^*
조오치~~! 한잔 찌끄러야쥐!!
ㅋㅋㅋㅋㅋㅋ후기글 넘 잼있당~! 고날 함께못해서리 아쉬웠음~! ㅎ
너도 주거쓰..온다고 공수표만 날리고~~!
의영아 모임에 나오느라 고생이 넘넘 많았다. 다른 친구들도 만나서 반가웠고,마지막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셈...
상~~~~~~학~~~~아 ~~~~! 절라 방가웠어...!
암튼 나부다 잘난넘들을 우짜지...?
우짜긴 걍 잘난넘은 잘난대로 살고 몬난넘은 몬난대로 살아야쥐(노래가사같네 ㅋㅋ) ~~ㅎㅎ
뭔 말이여?..우리 킹카가?...ㅎㅎㅎㅎ
머찌~~~ ㅎㅎ
은해가 그렇게 야그하니 좀 쑥스럽구만..
삶이 코메디고 희극인거 같네... 부럽쑤~~^^
살어봐...희극?..코메디? 하루하루가 에효~~ 말하면 뭐하니..내 입만 아프쥐~~!
각본이 실하지 않으면 말여, 언젠가 꼭 탄로가 나더만...언젠가 칭구들이랑 놀다보니 집에 들어갈 여건이 안되서 거짓뿌렁 했다가... 몇년후에 기억력이 가히 높으신 울 엄마랑 전화 통화중 " 그 친구 작년에 나와서 만났잖아???" 뛰웅@@@@ 했다는...ㅎㅎㅎㅎ 부디~~ 옆지기 한테 이번껀은 탄로가 나지 않기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