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목,어깨 통증에 대한 나의 초창기 진단 및 치료 방법은 매우 불쾌하고 또 갑갑한 것이었다.
전통적인 진단과 비수술 치료법은 들쭉날쭉 하는 실망스런 결과만 낳았다.
진단과 치료의 배경을 환자들에게 설명해 주면서도 나는 불편했다.
나의 설명이 생리적, 해부학적 논리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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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더 이상 엄밀한 과학적 진단을 하지 않고 통증이 곧,
신체 구조적 이상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 내렸다.
그러나 세세히 신체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의심되었던 주범은 무죄인 것으로 밝혀졌다.
뼈나 디스크의 비틀림이 그런 통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환자의 통증을 척추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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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속의 정서적 현상이 신체적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디스크 부위의 구조적 이상이 통증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신체와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은 24년에 걸친 나의 임상경험이 도달한 꼭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