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돌아온 잡소리 전문 유크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테로스에서도 한 '그리스 로마 신화!'
1편 테로스 편은 이곳으로http://cafe.daum.net/magin/7vC6/984
사실 1편에서 이미 많은 부분을 했고 블럭 자체도 작은 블럭이라 별로 쓸만한건 없지만.... 하던거니깐 하죠 뭐.
그럼 지체없이 백색부터 시작해 보죠.

1편에서도 이야기 나온 케이론으로 보이는 켄타우로스. 제자인 헤라클레스가 심심해서 날린(진짜루) '히드라 독 화살'에 맞아 고통받다가 결국 하늘의 별이 되죠.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샘물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는 두가지 입니다.
한가지는 '이아손(이었나 아이손이었나)의 황금양털 원정대'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헤라클레스의 시종 휠라스가 샘물을 뜨러 갔다가 그에게 반한 님프에게 끌려가는 이야기 입니다.
이 시종을 찾기 위해 헤라클레스는 원정대에서 나오죠.(나중에 헤라클레스를 두고 가자고 했던 사람들은 전부 한사람에게 끔살당했습니다..... 역시 제우스 아들...)
하지만 위의 이야기 보다는 밑의 이야기가 더 맞는 것 같은데요.....
'나르시즘'이라는 말의 어원인 나르시스, 혹은 나르키소스의 이야기 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물에 비친 자기 자신'에게 반해서 죽은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남자가 남자에게 반한거임?' '응? 자기에게 반해서 죽기까지해?'라고 되물으신다면 여러분은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얕보고 계시는 겁니다.(비가 내려서 임신도 하는데요 뭐....)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여러가지 '질병 창궐'이 있었습니다.
그중 그림과 가장 알맞는 것은 역시 '아킬레스 vs 아가멤논의 여자싸움!'이죠.
때는 트로이 전쟁 당시.
총사령관인 아가멤논과 (헤라클레스를 제외하면) 그리스 최고의 영웅 중 하나인 아킬레스는 각각 전리품으로 여자를 얻습니다.
문제는 아가멤논의 여자가 아폴론의 신관의 딸이였다는 것이죠.
신관은 딸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아가멤논은 'ㅈㄹ하고 있네.'라며 쫓아냅니다.
이에 신관은 아폴론에게 간청을 하게되고 아폴론은 그 간청을 받아들여 그리스 군에게 질병을 창궐시킵니다.(그게 구토병인지는 몰라요 ㅎㅎ).
결국 신관은 딸을 돌려받지만 삐진 아가멤논은 아킬레스의 여자를 빼앗고 아킬레스 역시 삐져서 군을 되돌리게 됩니다.(결국 친구 때문에 다시 전쟁에 참여해서 죽게되죠.)

뭐 이건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인데....
만약 플레이버 택스트의 '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이라면 범인은 반드시 제우스입니다.

'저승'과 '동전'의 이야기라면 스틱스 강가의 뱃사공 이야기가 있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저승'으로 가려면 '스틱스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 강을 건너게 해주는 뱃사공이 있지요.
뱃사공은 운임비로 동전을 받는데 이 동전은 혓바닥 밑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시신 입에다가 동전을 하나 물게 해주죠.
이 동전이 없으면 저승으로 못가고 떠도는 '유령'이 됩니다.

넵. 누가 봐도 이카루스 입니다.
'미궁'에 갇힌 '미궁 설계자' 다이달로스는 아들인 이카루스와 함께 '날개'를 만들어 미궁을 탈출하는데요 이카루스가 욕심을 내서 높이 날았다가 날개를 결합해주던 벌꿀(이었나 하여간 접착제)이(가) 녹아내려서 추락사하죠.

'신'이라는 점, '인간을 돌본다'는 점 '자신의 도시'가 있다는 점을 빌어보면 역시 에파라는 아테네죠.
'애비 머리 까고 나온 딸내미' + '태어날 때부터 무장하고 나타난 여신'임에도 불구하고 아테네는 지해의 여신이죠....... 다음.

녹색, 백색이라는 점, '수확의 신'이라는 점, 그리고 '카라메트라'라는 이름에서 볼 때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 케레스가 분명합니다.
저승의 신인 하데스의 장모님이자 누님이며 '겨울'이 있는 이유입니다.
딸내미가 저승에 가 있는 동안 친정엄마는 슬픔에 빠져 '수확'을 돕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있는거레요.
다른 신들은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모르겠으므로 패스~

고르곤의 머리는 여러군데 쓰였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하고 플레이버 텍스트에도 써있는 일화는 바로 페르세우스와 한 섬의 영주의 이야기 입니다.
우연히 섬으로 흘러들어간 페르세우스와 어머니, 하지만 영주는 어머니를 탐냅니다. 방해꾼인 페르세우스를 멀리 보내기 위해 영주는 '고르곤의 머리를 가져와라'라고 하고 페르세우스는 정말 고르곤의 목을 따옵니다.
'여기 고르곤의 머리가 있소'라고 페르세우스가 보자기에 싼 무언가를 보여주자 그 영주는..... 넵. 저 위에 나와있죠.
넵 여기까지 입니다.....
1편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 글이 되었는데요....(심지어 녹색은 없어요...) 그건 위자드에게 따지세요.(별로 생각날법한 일화들이 없네요.)
그럼 저는 이만~
첫댓글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셨으니 생각나는것 몇개만 더해 보도록 하죠!
눈알 찌르기 - 오딧세이에 보면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이름을 Nothing 이라고 속여 키클롭스의 눈을 찔러 도망치는 에피소드가 나오죠. 아마 이 에피소드의 변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승의 무게 - 일러에서 생각나는건 아틀라스이지만 사실 아틀라스는 아마 전 블럭의 거신의 힘과 연관이 깊어보이니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시지푸스 아닌가 싶습니다. 하데스를 속이고 부활했다가 다시 잡혀 영원히 산위로 바위를 굴려 올리는 벌을 받죠.
긁어내는 모래 - 일러와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눈알찌르기-맞다!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오디푸스 이야기였군요.....
저승의 무게- 그건 돌을 굴려 올리는 거라 패스했죠.
긁어내는 모래-왜 맨날 저는 폼페이랑 그리스로마신화를 연관짖지 못하죠? ㅠ.ㅠ(이게 다 닥터 때문이라능)
노련한 켄타우르스 - 플레이버 텍스트로 볼때 역시 케이론으로 보이는 녀석입니다.
늑대의 양육 - 늑대에게 길러졌다 하면 로물루스와 레물루스가 있겠죠. 로마 건국신화의 주체입니다.
천상 풍요의 뿔 - 영어 이름에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코르누 코피아이.... 제우스를 양육한 요정에게 내려진 원하는 것이 무한히 나오는 염소뿔의 이름이군요.
유흥의 신 제나고스는 여러가지 의미로 디오니소스로 보입니다. 먼저 유흥의 신이고 사티로스의 신이라는 것으로 볼때 난교, 주연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그리스 신화의 한 분파에서 디오니소스가 제우스를 몰아내고 주신이되는 그런 쪽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풍요의 뿔은 전혀 모르던 이야기네요....
유희와... 아니 유희의 신이길레 디오니소스를 떠올리긴 했는데 약간 술취해서 "이런들 어떠하리~"라는 이미지라서....
@Ucrician 디오니소스는 그런 느긋한 이미지가 아닌, 엄청 폭력적인 신입니다. 술과 광기의 신이죠. 심지어 불핀치 판 그리스 로마 신화 일화 중 하나로, 자식이 통치자 왕?이었는데 디오니소스 숭배자들을 박해하니까, 디오니소스 축제기간에 숭배자인 어머니와 일무리의 여자들이 반 광란상태로 그 자식이자 왕을 찢어죽이고 그 피로 잔치를 벌이죠.
오히려 제나고스는 디오니소스보다 물러요. 제나고스가 RG라면 디오니소스는 BR칼라랄까... 락토스랑 비슷하죠.
전 도금이 생물을 금으로 바꾸는 걸로 미다스 왕이 떠올랐구요
테로스부터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계속 나오는 테리아드는 일리아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네요
이카루스는 벌꿀이 아니라 아교!
돼지본드(...)
믹스앤픽스?!?
촟농????
살육의 신 모기스는, 제가 보기에 아레스(로마신화에서의 마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쟁의 신이면서도 침략과 광기를 상징하기 때문이죠.
전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리스인들은 아레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거기에 대응되는 로마신화의 마르스는 완전 대조적으로 로마인들한테 취급이 엄청나게 좋았으니...
...그런데 페낙스는 진짜 모티브가 어떤 신인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