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7-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재벌 몽렛티 상원의원, "강제철거 좀 하지 말자!"
Tycoon lands surprise
기사작성 : Khouth Sophak Chakrya 및 Daniel Sherrell
캄보디아에서 가장 유명한 재벌 중 한사람인 몽 렛티(Mong Reththy) 상원의원은 어제(7.27) '상원 의원' 및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즉석 연설을 통해, 그 내용 상 매우 놀랄만한 발언을 했다.

(사진: Heng Chivoan) 지난 일요일(7.24) 시하눅빌에서 만난 몽 렛티 상원의원의 모습.
몽 렛티 상원의원은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기후변화에 관한 4시간 가량의 워크샵 말미에서 발언에 나서, 자신들이 '경제적 토지 양허권'(economic land concession: ELC)을 부여받은 토지에서 주민들을 강제퇴거시킨 투자자들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양허권을 행사하려면 주민들을 퇴거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전술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러한 주민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그 지역에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곳에서 그들이 쫒겨난다면 어디로 간단 말인가?" |
몽 렛티 상원의원은 사업가이자 훈센(Hun Sen) 총리의 자문위원도 맡고 있는데, 그는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이 부여받은 양허권 획득 지역 주민들을 아웃사이더로 만들기보다는, 해당 사업들에 고용을 하라고 촉구했다.
캄보디아의 '경제적 토지 양허권'(ELC)은 특히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개인들이나 기업들에 부여되는데, 야당 국회원의들과 환경운동가, 그리고 인권단체들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아온 문제이다.
몽 렛티 회장은 운송, 농공산업, 건설 부문 등의 사업체들을 갖고 있다. <위키리크스>(Wikileaks)가 2011년 7월11일부터 온라인에서 공개중인 2007년에 작성된 <주캄 미국대사관 외교전문>은 그를 "훈센의 자금 맨"(Hun Sen’s Money Man)이라 부르면서, 그의 회사가 스떵 뜨라잉(Stung Treng) 도에서 획득한 토지양허권이 캄보디아의 <2001년 개정 토지법>에서 허용하는 규모를 10배나 초과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몽 렛티 회장은 미 대사관 외교전문이 공개된 이후 본지(프놈펜포스트)에 밝힌 '발언'에서, 자신의 사업 활동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기반시설(도로, 교량 등)이나 교육 부문에서 기부활동을 하는 것이 "국민들과 국가을 돕기 위한 것"이지 법망을 피해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워크샵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정부가 ELC를 부여받은 기업들의 계약 조건을 이행을 보장하도록 별도의 [감독] 위원회를 설치하라고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해당 기업들이] 부녀자와 어린이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그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동관련 법률을 준수토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 |
그는 이러한 위원회가 "민간부문의 지원을 얻게 된다면" 더욱 잘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 총재인 뿡 치우 껙(Pung Chhiv Kek: 일명-껙 갈랍루) 여사는 어제 발언을 통해, 몽 렛티 회장이 자신이 제시한 개혁 구상을 더욱 더 밀고 나가라고 촉구했다. 그녀는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그의 발언이 진정성을 지닌 것이라면, 대기업들에게 주어지는 토지 양허권을 부여하거나, 양허권 획득 기업들이 자신들의 계약사항을 준수하고 국가의 노동관련 법률에 따르도록 하는 방식에 관한 새로운 규준이 마련될 잠재력이 있다."
"만일 그러한 위원회가 독립성만 지닐 수 있다면, 캄보디아의 토지 자원을 둘러싼 갈등과 광범위한 문제들의 해결이 꿈 같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대화를 촉진하고 사회적 갈등을 완화시키는 데 더욱 나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농림수산부'(MAFF) 소속으로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몽 렛티 상원의원이 제안한 위원회 설치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미 국가적 차원의 감사 절차를 갖고 있고, 각각의 유관 부처들도 내부 감사실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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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몽 렛티 회장의 발언이 개인적 의견인지,
훈센 총리와 사전 교감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최근 들어 캄보디아가 확실히 뭔가 변화를 주려고 노력 중인듯 하긴 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들의 정권 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위협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고..
실제로 토지수탈 문제로 인해서,
국제 원조제공처들이나 투자자들의 반응이 악화되는 데다..
주식시장 개장 상황 같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게 되네요..
또한 권력을 차세대로 이양시키는 과정에서.
분위기 쇄신도 필요할 것인데..
하여간 몽 렛티란 인물이
재벌들 중에서 좀 특이한 데는 있는 인물이네요..
미 대사관 전문도..
이 사람이 기부활동을 많이 했다는 점은 기록을 했더군요..
일단은 이 사람이 훈센 총리와 어린 시절에
절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이기 때문에..
그 발언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일듯 하네요..
하여간 위키리크스 정보 폭로 이후에
우리가 생각해야만 할 정보도 많아졌고
고려해야 할 사항도 더욱 많아졌네요..
몽 렛티 상원의원이 물꼬를 텃으니, 계속해서 호응하는 의원이 많아
법률이 제정되고 실행되기를 바랍니다.
발전되는 캄보디아 호응하는 상원의원들이 많아야 할것 같은데요 음 일단 반대하는 농림수산부 익명의 관리도 있네요 추후가 기대 됩니다.
뭐 대충들 쑈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지, 큰 의미는 없겠죠.. ^ ^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심상찮으니,
우리가 생각할 것은
캄보디아 위정자들이 가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 정도만
파악하면 될듯 하네요..
훈센 정권의 정치적 미래나 국정 운영의 방향은
더 이상 고쳐지지 않을 것은 거의 명확하니 말이죠..
제가 알고 있는 단체 장군이 하는 행동과 비슷한 상황이겠지요 대충하는 수준이라고 말씀하신것과 같이 이미 많은 부정 부패로 축척한 재산을 제 3국으로 이미 송금들 거의다했겠지요 캄보디아 사회적 분위기가 점점 위험수위로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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