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날짜와 양력 날짜가 맞지않고 음력 날짜가 모자라서 남는 한달을 윤달이라고 합니다. 윤달은 2월에 들수도있고 5월에 들수도있고 주로 4년마다 온다고 하지만 더 빨리 오기도 합니다. 올해엔 윤2월이 있습니다.보통 윤달이 남는달 손해가 없는 달이라고 해서 산소를 옴기는 이장, 수의를 하고 여러 일들을 합니다. 절에서도 윤달에 특별히 기도를 하고 생전 예수재를 올립니다. 생전예수재는 자신이 살아있을때 미리 재를 모시는 것입니다.
자신이 죽으면 자손이 39재를 지내겠지만 살아 있을때 미리 자신을 위해서 재를 모시는 것입니다. 미리미리 공덕을 닦아놓으면 좋습니다. 어디에서는 전생에 빚지은 것을 미리 갚으라고 영가돈을 사서 태워주기도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위해서 영가돈을 태워드립니다. 한국의 경우는 그리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49재에 반야심경이나 금강경 사경한 것을 영가위패와 함께 태워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미리 자신을 위해서 복도 많이 짓고 재도 많이 올리면 좋아집니다. 열심히 기도하시길.
송광사는 정초기도에 한철 열심히 수행하신 선방 스님들 6분이 돌아가면서 24시간 응진전에서 기도를 합니다. 나한을 모신 응진전에서 정초기도를 올리면 좋다고 소문이나서 전국에서 옵니다. 선방스님 6분이 한분이 4시간씩 끊임없이 보름간 기도를 합니다. 보성 전방장스님 게실때 수좌들이 고생한다고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추울까바 난로도 넣어주시고 각별히 잘해주셨습니다. 스님들도 좌복에서 수행정진 하다가 신도들을 위해서 보름간 24시간 기도를 합니다.
시간대를 정하여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시간표를 짜는대 승랍있는 스님을 저녁에 주무시게 하고 젊은 스님들이 저녁과 새벽시간에 기도를 합니다. 배려심입니다. 신도들도 정초 보름 기도에 참여하여 한해 안녕과 무탈을 기원합니다. 송광사는 남쪽이라서 그리 춥지는 않지만 겨울밤은 더 춥습니다. 2005년인가는 발목을 넘는 눈이 와서 장관이었습니다. 새벽에 사람들 편히 오가라고 눈을 쓸어놓아야했습니다. 미국에서 눈을 못보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국에서 볼만큼 본거 같습니다.
하루에 시작은 아침이듯이 한해 시작인 정초 기도에 열심히 하셔서 일년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