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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나드리 [경기/양주] 송추수영장의 하루소경
길손 추천 0 조회 257 08.08.21 08:4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송추수영장에서의 하루, 짧은 쉼, 긴 휴식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흔치 않은 녹색튜브, 그 사이로 보이는 시원함이 좋습니다.

 

난 8월의 두째주,

아이들과 막바지 물놀이를 다녀 왔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은 보내는 여름을 아쉬워 함이고, 저는 그저 휴식, 쉼이 목적입니다.

 

해 장흥의 안쪽 깊숙한 장흥 수영장으로 향했었는데, 올해는 북한산 입구의 송추수영장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북한산의 진입로를 향하다 보면 위로 새로 ?린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공사가 마무리 되었지요.

바로 그 아래 아주 오래전 부터 터잡고 있던 수영장입니다.

그 위로 더 오르자면 송추유원지입니다. 사실 말이 좋아 유원지일뿐, 실상은 송추 계곡의 마지막 사람 지날 수 있는 길목까지 음식점들로 가득한 곳이지요. 그래서 사실 이곳을 외면 하였습니다만 어차피 물길의 흐름도 다르거니와 수질이 나쁘지 않다(? ^^*)는 소문이 있어 막바지로 치닫는 무더위,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얼마 남지 않는 날들을 아쉬워 하며 ?았습니다.

 

법 고가(성인 10.000원, 청소년, 어린이 8.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여장을 풉니다.

도착하자마자 텐트펴고, 자리 깔고, 라면 끊이고, 소주 1병 장전하는 동안 아이들은 벌써 흠뻑 젖어 옵니다.

안전을 위하여 수영장측에서 45분뒤 15분 휴식을 철저히 지킵니다. 그동안 수영장내의 낙엽 내지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건져내고 있네요.

잠시 후,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자 어린 아이들 부터 난리가 아닙니다.

입술이 퍼렇게 질려 있는대도 여전히 들락 거리는 아이부터, 나름 느긋한 것 같지만 발걸음은 종종걸음인 지긋하신 어르신,

저처럼 세월아 네월아 탱자탱자 하는 몹쓸족들, 저 역시 잠시 물에 적시고 나니 시원합니다.

 

시 돌아온 자리에서 몸을 말리며 삼겹살을 굽고 소주 1병, 몸이 노곤해집니다. 텐트속으로 기어 들어가 눕습니다.

위로 보니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참 맑고 곱습니다. 사진 한방,

누워 있다가 엎드려 보니 잠자리가 모델을 해주고 있네요. 그걸 그냥 지나칠수 없지요.

망원으로 갈아 끼우고 잠자리의 뒤를 ?습니다. 빨간, 누런, 이도저도 아닌놈까지, 천연덕 스럽습니다.

물론, 삼화사 절집에서 보던 그 놈들보다는 사는 모습이 바쁩니다^^.

 

렇게 몇장을 담고 나니 눈까풀이 스르륵...수영장의 노니는 소리가 아득해집니다.

 

여름, 길손의 가족들은 그렇게 가는 무더위를 식히고 돌아 왔습니다.

곧, 처서이네요. 아침 저녁, 시원함을 맞는 나날이시길요. 늘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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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23 12:25

    첫댓글 송추 율대리.... 그곳에 수영장이 있슴을 몰랐어여~~ 고져 울엄니 아부지가 누워계시는곳으만 알았으니 ㅉㅉㅉㅉ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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