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무하는 범죄 앞에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용호문! 창립자인 전설의 무림고수 왕복호의 가르침 아래 두 아들 '왕소룡'(견자단 역)과 '왕소호'(사정봉 역) 역시 무예와 정의를 익히지만 '왕소룡'이 용호문을 떠나게 되면서 형제는 이별하게 된다.
용호문을 떠난 이후 범죄조직 보스에게 거둬진 '왕소룡'은 아시아 거대 범죄조직 나찰문의 절대적 힘을 의미하는 '나찰영패'를 둘러싼 조직들간의 싸움이 있던 날 동생 '왕소호'와 적이 되어 맞닥뜨린다.
한편 전세계를 돌며 무협을 익히던 '석흑룡'(여문락 역)은 용호문의 가르침을 받고자 입문하고 '왕소호'와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무공을 쌓는 가운데, 나찰문의 보스 '화운사신'은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방해하는 용호문을 위협하고, 신의와 정의 앞에서 갈등하던 왕소룡과 용호문을 지키려는 왕소호, 석흑룡이 만나 운명을 건 대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화운사신과의 싸움을 이기지 못하는 왕소호, 석흑룡을 도와 왕소룡은 승리를 가져오고, 용호문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상투적인 무협영화의 틀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지만, 식상해보이는 무협영화를 재미있고, 청바지를 입은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변화를 시도한 면이 좋아보이는 영화이다.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무술의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